엄마가 너무 쏘아대요.. 혼자 밥먹고있는데 뒤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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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엄마가 너무 쏘아대요.. 혼자 밥먹고있는데 뒤에서 큰소리로 너는 ~~~ 그래도되느냐는둥 밥도 축내면서 반찬은 손도안댄다는둥 너가 제대로하는게뭐냐는둥 저는 그 쩌렁쩌렁한 소릴들으며 꾸역꾸역 밥먹습니다 보통은 참고 넘기는데 어떤날은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그만하면안되요? 라고 조금 짜증섞인목소리를 내면 엄마는 그제서야 미끼감지한 어부처럼 마구 저를 면전에 대고 쏘아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욕설도 나와요.. 막 내가 뭐틀린말 했냐 너는 내가 밥도 주고 옷도 사입히고 키워주는데 무슨 배가불러서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방에들어가서 쾅소리내고 안나오는데 그 가면서도 궁시렁소리가 멈추지않아요 비위맞추기참힘들다 어휴 참 내팔자가..이러면서 그때도 뭐라고 제가 말하면 그땐 진짜 저 죽구요 시비도 엄마가 먼저걸고 말대답한번하면 두배세배로 고성을 지릅니다 엄마는 고칠수없을것같아요.. 그냥 어서 고등학교 졸업해서 나가고싶어요. 엄만 절 미쳐버리게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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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fawkes
· 8년 전
어머니가 지금 완전히 님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솔직히 기가 막히네요. 자기 감정을 왜 자식한테 저렇게 화풀이하고 막말하는 걸로 푸는지. 설령 화나는 일 있다 하더라도 그건 어머니가 알아서 해야할 문제지 남한테 저렇게 막말하는 거 아닌데 말이죠. 이런 말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참 사람 덜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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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guyfawkes 엄만 자기말은 뭐든 맞아요.. 정말 많이 맞기도했고 그렇게 자존감없이 집에서 복종하듯 살아왔는데.. 이제 정말 그만하고싶어요.. 답변감사해요.. 읽고나니 화가 좀 풀리는것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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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fawkes
· 8년 전
맞아요 뭐든지 자기가 다 옳다고 생각하는 부모 정말 답없는... 아니 먹여살리고 학교 보내는 건 부모 의무인데 솔직히 글 읽고나서 뭔가 싶었어요. 잘못을 해도 그걸 인정할 줄도 모르고 남한테 책임전가하니 애먼 당사자는 진짜 속터지는 거죠ㅠㅠ 카톡에서 banditalk 검색하시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24시간 상담실 있거든요. 어머니가 또 때리거나 폭언하시면 저기에 상담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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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guyfawkes ㅠㅠㅠ감사합니다.. 위로도 감사하고 정보도 감사해요.. 상냥하신분..좋은꿈꾸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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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fawkes
· 8년 전
글쓴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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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ane
· 8년 전
제가봐도 어머니가 좀 심하신거같네요 자식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차근차근얘기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자기말만 하는 부모님 정말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