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오늘 엄마와 싸웠습니다 제가 엄마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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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nejd1004
·8년 전
오늘 엄마와 싸웠습니다 제가 엄마에게 "얼굴만 봐도 짜증난다"라고 했거든요 네 저의 말실수였고 저는 나쁜딸입니다 엄마는 저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하셨고 저는 엄마에게서 마음을 닫아버렸습니다 전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의 심한 언행과 폭력에 몸과 마음이 상해있었습니다 저에게 욕설과 질낮은 농담(실컷 때려서 ***을 만든다음 술집에 팔겠다)를 하셨고 아,오늘도 이 말을 하셨네요 저도 참다참다 욱해서 한 소리였습니다 네 그러면 안되는거죠 말대꾸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저의 의사표현을 할수있는 나이이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저의 말은 말대꾸이고 존중받지 못 하는 언행으로 받아드리시는걸까요? 이제 저를 딸로 생각하지않겠다 하셨고 곧 저희가 이사를 가는데 그때까지는 살지만 이사한집에서는 못 살거라며 하루빨리 나가 살 집을 알아보라하셨습니다 저에게 협박을 하시는거죠 겁을 줄게 마땅히 없는 나이 이다보니 그저 나가라 지금까지 키워줬으니 나의 의무는 다 한것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네요 잘키워주셨다고요?양심이 없으시네요 전 불행했습니다 집이 가난하다고 불행한건 아닙니다.가정환경이 중요하죠 저는 결혼을 안할겁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할수는있겠죠 하지만 겁이 날것같아요..엄마처럼 행동하면 어쩌지??아이를 낳으면 잘 대할수있을까?? 남의 귀한 자식을 불행하게 하고싶지않아요...두렵습니다 저희 엄마는 직장생활을 하세요 그 직장에서는 인정받으시면 다정한 분 이라고 소문이 자자하죠 하지만 가정에서는 다정한분이 아닙니다 "다정한 엄마랑 살아서 너무 행복하겠어요" 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역겨워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저에게 엄마가 그러셨어요 "넌 이 ***없는년아 그딴식으로 살면 어디가서 사회생활 못해!***은년 머리통을 날리고 싶어!저런년을 내가 낳아서 미역국을 먹었다니 씨X년!!죽이고싶어 나도 너 얼굴보면 짜증나!어디가서 창피해서 말도 못해!" 제가 남자친구가 헤어져서 한동안 우울하던 절 무시하시던 분이였지만 직장내 여자분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했을때는 그 분을 껴안아주며 '세상엔 남자는 많다'라며 위로를 하시던 분입니다 제가 취업준비생이라 알바를 안하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튀김이 너무 먹고싶어 사와서 먹을준비를 했습니다 그때 마침 엄마도 집에 오셨구요 한소리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김없이 그러시더군요 "돈도 못 벌면서 튀김 쳐먹네"라면서요 네 상처받았습니다. 하지만 제상처는 그저 부모가 자식에게 할수있는 농담같은 얘기인거죠..아 말이 길어졌네요 두서가없었어요 죄송합니다 제 긴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냥..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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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 8년 전
힘내세요. 글쓴이님의 입장이 아니여서 님의 마음을 감히 다 공감할수없지만 정말 힘드셨겠어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이러한말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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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ejd1004 (글쓴이)
· 8년 전
@imperial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저는 그저 감사할뿐입니다..감사합니다 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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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boom
· 8년 전
음 이러면 어떨까요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한번 되돌려주는겁니다 물론 상황이 악화될수도 있지먼 그렇게 부모의말처럼 행동한뒤 이게지금 어머니의 모습이라고 하면 뭔가 어머니께서 더욱화를내셔도 마음에 먼가 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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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01
· 8년 전
가족이기에 끊을수도 증오심도 죄가 되는거 같고 같이 있는 매순간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생각해봅니다 ㅜㅜ 자신을 낳아준 부모라도 그 말이 폭언이 되는 순간. 상처줄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어요. 저도 같이 있는 매순간이 지치고 상처가 되서 비교적 집을 나와 산지 꽤 됐어요. 힘드시겠지만 숨쉴수 있도록 독립을 하시길 권유할게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지만 정말 간절하면 길은 어떻게든 만들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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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ejd1004 (글쓴이)
· 8년 전
@boomboom 똑같이 대한적이 있었습니다 나도 이렇게 행동하니 기분이 어떠시냐 하였더니 저는 그러면 안된다며 어떻게 자식이 부모한테 이러냐 하셨습니다 그저 부모는 자식에게 질낮은 욕설과 농을 하여도 자식은 그저 그걸 받아드려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저도 사이다같은 전개를 원하지만 저에겐 희망고문인셈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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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ejd1004 (글쓴이)
· 8년 전
@Noname01 정말 부럽습니다!물론 독립을 하셨다는게요!저는 22살입니다 곧 취업을 할텐데 최대한 멀고 기숙사나 집을 얻어줄수있는 회사로 들어가고싶어요..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마음을 받아주는 분들이 많다는게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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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01
· 8년 전
때로는 매일 보는 사이보다 가끔 보는 사이가 정신 건강에 더 나을때가 있더라구요. 타인이든 자신이든 이해 공감 의문 자책 다 내려놓으시고, 그냥 님만 생각하면서 살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소통이 안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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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ach
· 8년 전
저런...어머니가 말씀이 살짝(?) 많이 지나치시군요. 저라면 하루도 같이 못 살았을거 같아요. 내 사람에겐 막말하고 남한텐 잘해주는 부모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정말 저런 막말과 욕을 들을때 상처는 말로 다 표현 못하는 거라는걸 알아서 함부로 위로도 못하지만..얼른 좋은 곳에 취직되셔서 하루라도 빨리 본인 스스로만 생각하고 어머니와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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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ejd1004 (글쓴이)
· 8년 전
@approach 부모는 자신의 상처만 느끼는것같습니다 자식에게 상처를 주는건 그저 자식한테 할수있는 얘기이고 자식이 부당하다며 내뱉는소리는 그저 ***없는 말대꾸일뿐인거죠 저는 두렵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 부모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있을것같아서요... 제 긴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