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생각만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불안하다 내 과거의 안일함을 저주한다 준비를 안하면 평생 코앞의 미래에 대한 공포로 두려워하면서 산다는 걸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거야 미래에 쫓기면서 사는 삶이라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모르겠어요 짜증도 많이 늘고 남탓만하는거같아요 저는.. 우울증치료를 늦게해서일까요 죽도록힘들면 이기적으로 변하는거같아요 남 생각은 안하고 속으론 이러지 말아야하는데 나도모르게 떼쓰듯이 짜증이 막 나오고..약 먹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까요
저는 원래부터 망상하는걸 좋아했던 18살 입니다 그러나 요즘 정신이 좀 힘들어서 그런지 망상을 하는 시간이 너무 늘어난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물론 그 망상이 실제라고 생각하고 현실과 혼동하진 않지만 요즘엔 자꾸 학원(고등학교 시간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랜시간을 보내는 곳에서도 자꾸 망상을 합니다 망상말고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망상 속 저의 모습은 남을돕고 똑똑하고 외향적이어서 친구들과도 관계가 좋은 그런 사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끄러워서 말할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우울제를 먹고난후엔 갑자기 꿈도 자주꾸고 그래서 망상하는 시간과 세계관이 엄청 비대해졌는데 저처럼 망상하시는게 하루의 큰 부분을 차지하시는 분이 또 계신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제가 말을 잘 못 할 것 같아서 제 상황•고민을 정리한 34줄정도의 글이 있고, 극단적선택 관련해서 고민중인데 제가 정리한 글을 올리면 나중에 정리된 답변을 받는 그런 방식을 원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온라인상담중에 가능한 곳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리상담을 받기에 좋은 시기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때인가요 조금은 평온한 시기인가요? 너무 힘들때에 상담을 받으면 너무 극단적인 얘기만 나올 것 같고 평온한 시기에 받으면 제가 힘든 부분을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정해진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제 나태한 모습을 보면 내일부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회피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그런 제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화를내는 엄마를 보면 너무 죄송하고 자기혐오가 깊어지고 잘못된걸 알고있어도 고치지않는 제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벌을 줘야만 할거같고 태어나지 말았으면 모두에게 이로웠을거란 그런 기분이 듭니다. 왜 이렇게 누워서 자고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작년부터는 작은 일에도 남들에게 훈계같은걸 듣기만해도 눈물이 나거나(그 과정에서 제가 불쾌감을 느껴서 그런게 아닙니다 조절할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면서 당황하는 상대방에게도 미안하고 예전에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말을 하고 털어놓으면 기분이 나아졌는데 요즘은 감정도 뒤죽박죽이고 애초에 제가 왜 이딴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나태해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학원을 자주 빠졌는데 그래도 나태함은 더 심해지고 저는 자퇴까지 하고 혼자공부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이런 결과만 보여드리는게 너무 죄송합니다 엄마가 절 싫어하게된것이 이해가기 때문에 그냥 제가 얼른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핸드폰이 압수된지 어연 두달이 지났네요 지금 글을 쓸수 있는건 전에 압수당햇던 태블릿을 집안에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대화를 안한지(학원에서도 모르는것만 질문하는 정도기에) 좀 됬는데 그렇다고 아직 친구들에게 그동안의 일을 털어놓기도 부끄럽고 미안하며 애초에 지금 이렇게 쓴 글도 아무도 읽지 않으실수도 있고 어순도 이상하여 이해하기 어려우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부터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요즘 계속 들어서 한번 써봤습니다
살자. 살아보자. 큰 욕심, 큰 목표는 일단 잠시 제쳐두고 사는 것에만 집중하자. 세상이 나를 죽일 때까지 누군가가 나를 죽일 때까지 그때까지 살아보자. 내가 얼마나 더 힘들지, 혹은 행복할지 두고보자. 내가 정말 죽을 운명이라면, 세상이 날 가만 안 둘거야. 근데 지금 나, 살아있잖아. 내일 내가 죽든, 몇십년 후 내가 죽든 적어도 지금은 살아있잖아. 현재 나를 봐. 즐겁진 않아도, 행복하지 않아도, 일단 숨은 붙어있잖아. 행복했다가도 불행이 오는 것처럼, 불행했다가도 행복은 와.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버틴다면, 산다면, 언젠가는 찾아오니까. 인생은 행복과 불행의 반복이야. 그래서 내 생은 마냥 불행할 리 없어. 지금 불행함은 당장 꺾긴 어려울거야. 지금의 걱정도, 불안도, 우울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가벼워질 순간이 올거야. 나만 버텨준다면, 반드시.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야. 그리고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 내가 스스로 날 죽인다면, 그건 좀 억울하잖아. 씁쓸하잖아. 지금의 분노가, 나중의 행복이 될거야. 빛은 또 찾아와. 지금 이 어둠이 끝이 아니야. 버티는 건, 사는 건, 여전히 지치는 것 알아. 근데.. 그래도 난.. 그냥, 내가 살았으면 좋겠다. 정말로. 인생은 한 번이잖아. 내가 언젠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까지만, 세상과 다시 한 번 붙어보자. 나 스스로랑 싸우지 말고, 세상이랑 싸우는 마음으로 살자. 그리고, 나 스스로 약하다고 착각하지 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강한 거야. 난 강해. 그 힘듦을 겪고도,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있으니까. 일단, 숨쉬고 있으니까. 세상은 아직 날 버리지 않았어. 내가 살아있는 게 그 증거야. 내 심장은 아직 활활 타오르고 있어서, 아직은 끌 때가 아니야. 오히려 불길을 키울 시기야. 내 심장은 아직 젊어. 아직 건강해. 그건, 아직 기회가 많다는 얘기야. 인생이 뭣같아도, 세상이 뭣같아도, 나는 뭣같지 않아. 세상이 어두워도, 나는 밝아. 더 빛날 수 있어. 내 자체가 빛이니까. 지금이 아무리 어두워도, 내 깊은 곳엔 빛이 있어. 세상이 칠흑같아도, 나 혼자라도 빛나면 돼. 숨쉬고 있는 걸 느껴봐. 내 심장은 아직 뛰고 있어. 그리고 그 속엔, 아직 살고 싶은 열망이 가득해. 그건, 아직 죽을 때가 아니란 얘기야. 아직 희망이 있다는 얘기야. 수많은 지옥을 버틴 나는 어제도, 오늘도 강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내일도 그럴 거니까. 세상과 끝장을 볼듯이 맞서봐. 수백번 넘어져도, 난 죽지 않아. 살짝 까질 뿐이야. 세상이 내 숨통을 끊을 때까지 그때까지 나는 숨 쉴거야. 내 인생은 아직 길어. 내 영혼은 아직 밝아. 내 심장은 아직 뜨거워. 난 아직 살아있어. 그건 즉, 난 아직 죽기엔 너무나도 아까워. 난 오히려 가능성이 넘치고 있는 존재니까. - 이 글을 보고 있는 너에게 -
그냥 든 생각인데요.. 죽어도 되지 않을까요.. 어짜피 제 주변 사람들은 강하거든요.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충분히 잊고 살*** 만큼 강한 사람들인데.. 전 너무 약해요. 오죽하면 제 핸드폰 액정이 제 멘탈보다 강해요. 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너무 비호감인데.. 왜냐면요 진짜 사소한거에도 울고 그냥 남이 아무생각 없이 뱉은 말때문에 자기 전까지 계속 생각나고.. 초6때 있었던 일때문에 아직까지도 남자 무서워해요. 사람 많은 곳 가면 공황은 아닌데 살짝씩 답답하고요. 진짜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정긴과 상담가긴 싫어요. 비용도 비용이고 중2라 보호자 동의 없이는 안되거는요. 엄마는 저 정상인줄 아세요. 친구들한텐 당연히 말 못하고요. 저 진짜 구제불능인데 어떡하죠..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살기 귀찮다. 배구도 잘 못하는데 부담은 크고, 레프트만 올려줄 거면 라이트는 왜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인과관계는 어렵기만 하고, 할 일은 쌓였는데 몸이 지친 기분이다. 가장 슬플 때 안 울고 참은 바람에, 지금은 어중간하게 라도 울고 싶다. 그냥 나도 내 주변 사람들도 전부 다 죽었으면. 엄마 아빠 미안해.
동네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쪽분야 전공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고요 다만 본인이 예전에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힘들어 했고 여러 상담 센터를 돌고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치유되서 괜찮아진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어요 그런 사람이 자신이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상담센터를 열어 심리적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게 저는 뭔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보기엔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만 할것 같은 사람도 보였고 스스로가 자기 위안과 자기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안도 되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보이고요 그게 본인은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하는것 같았어요 칭찬하고 내세우기식 그런분위기로 일단 그곳에선 본인이 다른사람이 되는 착각을 느끼는것 같은 사람 스스로 치유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문제를 치유할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요 그렇게 가다 뭔가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지요 일단 진짜 나아지는것이 아닌 꾸며진거 같아서 뭔가 불편하네요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이래도 되나요? 처음엔 그 사람을 잘 모르니 내면치유로 글을 올리고 만든 모임에 참석했죠 그러면서 그 사람이 이 분야에 뜻을 두고 전문적으로 공부도 하지 않았고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니란걸 알았을때 신뢰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나도 심리적인 책은 많이 보고 나름 관심을 가졌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하진 않아서 그럴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