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4년째 앓고 있습니다. 오늘 환청이 완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정신과|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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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조현병을 4년째 앓고 있습니다. 오늘 환청이 완벽한 인간이 되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게 대체 무엇이길래 날 이렇게 괴롭히냐고 했습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인간. 이라고 하더군요. 무슨 말인지 몰랐고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은 결국 서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환청이 그러더군요. 죽음만이 모든 것에서 독립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것이 정말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죽고 싶다고, 괴롭다고 생각하자 환청은 정말 죽어보고 죽음을 경험하라고 합니다. 밤만 되면 더 강해져서 병원에 찾***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몇 번이나 입퇴원한 폐쇄병동에는 죽어도 가기 싫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들이 위로의 한마디 할 때, 저는 환청에게 죽으라고 백 마디 듣습니다. 어디 그것뿐인가요. 환청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 몸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발병하고 자학행위, 혼잣말, 비상식적인 행동 등... 모두 환청의 주도하에 이뤄졌습니다. 가장 심각했을때는 저의 왼팔이 완전히 말을 안 들었습니다. 완전히 환청의 소유가 되어 말하는 대로 마음대로 움직이더군요. 너무나 끔찍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환청은 무엇을 생각하길래 제 몸을 지배하려는 걸까 물어봤습니다. 인류의 구원입니다. 항상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저에게 세뇌교육을 시킵니다. 저의 진정한 존재의 이유는 인류의 구원, 즉 죽음 입니다. 환청은 말합니다. 인류는 너무나 썩었고 더이상 사람들은 행복을 모른다고요. 오로지 자신의 존재를 아는 방법은 고통이고 그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게 죽음이라는 겁니다. 저의 죽음? 그것은 파리목숨이죠. 진정한 죽음은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죽이라는 겁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강남역 살인 사건 아시죠? 저도 그 사람 정말 혐오합니다. 하지만 제가 저 현장에 있게 되는 장면이 눈에 보입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제가 사람을 죽이거나 테러를 하고 결국 비극을 맞이하는 모습이 보이는 겁니다. 4년 동안 매일매일 들었습니다. 심하면 하루에 수 백번 말합니다. 저는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건가요? 정신과를 다니지만 약을 먹어도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조현병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자살 충동이 들 때 비상전화를 해도 119를 부르겠고 입원하라는 얘기만 할 뿐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가야 이 *** 생각이 멈출까요? 결국 제가 죽는 게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집중력, 이해력과 공감능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정신장애판정까지 받았지만 일자리도 구하기 힘듭니다. 저도 남들처럼 웃으면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환청이 지금도 글을 쓰지말라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비웃어요. 본능이 뭐라고 아직도 이렇게 살아볼려고 하는지 저 자신이 밉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오늘도 자살 생각에 지쳐 잠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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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sduf17
· 8년 전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일단 제가 겪어보진 못했지만 많이 고통스럽다는게 느껴져요 환청이 들릴때마다 넌날이길수없다고 난꼭행복할거라고 계속 생각하세요 .. 님 충분히 행복해질수있으실거에요 꼭 이겨내세요 나쁜생각 절대 하지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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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iu4750
· 8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 형태가 무엇이 되었든 자기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힘듬은 남들이 아무리 위로와 조언을 해줘도 괜찮아지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요, 님이 겪는 환청은 자꾸만 님을 불행하게, 부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만드네요.. 제가 여기까지만 쓰고 그냥 지나쳐도 되지만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저는 오늘부터 님을 위해서 환청이 떠나가고 평안이 찾아올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교회는 당장 안 다니셔도 좋지만 예수님 믿으셨으면 좋겠어요. 님을 그렇게 힘들게 하는 환청같은 존재도 있지만 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안타까움에 눈물 흘리는 존재도 있습니다. 님의 글을 쭉 읽어보니 그 환청이 사단의 영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표면적으로 봐도 그렇지만 사단의 말은 거짓말과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어요. 인류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그 주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환청은 인류의 구원을 이루겠다고 하는데 구원은 '이미' 이루어진 일이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받으심으로 님의 죄, 저의 죄, 그 밖의 사람들의 모든 죄를 동등하게 지시고 우리는 그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단, 이것을 믿는 사람이 그 구원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 구원은 사전적인 뜻만 찾아봐도요. 어려움 또는 죄에 빠진 이를 건져내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이 땅에서도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게 하시고 죽어서도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 하십니다. 하지만 환청은요? 구원한다고 하면서 죽으라고 하네요. 마가복음 10장 45절에 보시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세상 어떤 신도 사람들의 죄를 위해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사랑을 보여준 존재가 있나요? 없습니다. 이 말씀 어디다가 복붙하셔서 환청 들릴때마다 소리내서 말하세요. 그리고 그때마다 무서울 때마다 저도 같이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밥 먹을 때라든지 잠깐 시간 나시면 유투브에 최강희 간증 이렇게 쳐서 한 번 보세요. 님도 잘 아시는 배우 최강희씨가 예수님 만나고 어떻게 변화되셨는지 말해주세요.아마 더 와닿으실 거라고 믿어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제가 기쁠 것 같아요. 이렇게 님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남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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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bbok
· 8년 전
경험해*** 못한 부분이라 함부로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이 시간 끝에 그 존재를 지워내고 온전히 나의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때가 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세상 어디엔가에 꼭 그리도와 줄 방법이 있을 거라고 희망을 놓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저는 말해주고 싶습니다. 부디 다시한번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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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0602
· 8년 전
싸우세요 *** *** ***하고 환청을 일으키는 자아를 지배할려고하세요 너 잠식돼어야해 영원히 넌 영혼이 없는 허공에 떠도는 연기같은거야 내 영혼이 담긴 내 자아를 넌 이길수 없어 *** *** 난 살거야 *** 100번 들리면 101번 닥치라고 하세요 진짜 죽도록 힘들면 죽도록 싸워보세요 님은 님이 생각한것 보다 훨씬강해요 왜냐면 살고싶은 의지가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