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살 남자입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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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스물일곱살 남자입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람을 처음 만나면 그 사람의 말투 성격을 보고 나랑 친해질 수 있는지 저혼자 판단을 내리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에게는 마음을 잘 열지 않아요 그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도 잘 알지 못하는데 말이죠 정말 친한 사람이나 가족에게는 저의 본 모습이 나옵니다(말도 많고 똘기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 사람들은 제가 조용한 사람인 줄 압니다 대화를 할때도 머리를 한번 거치고 말하는 것 같아요 사람 많은 자리 정말 좋아합니다 모임있으면 거의 다 참석하려고 하구요 노는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면 조용히 있고 잘 놀지 못합니다 제 본모습을 보이기가 두려운 것 같아요 어떨때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외모도 평범하고 운동도 잘하고 문제 없는데 제 자신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정말 고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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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man
· 8년 전
말씀을 참 차분히 잘 하시네요 전혀 한심하지 않아요 조금더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본 모습이 너무 멋지신데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니 너무 아깝네요 더 드러내도 좋아요:^) 천천히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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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8년 전
본인은 스스로 깨달지 못할 수도 있아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튀게 항동하죠. 그런데 내향적인 사람들은 친한 친구들에게는 누구보다도 활발히고 편안한 관계를 가질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선듯 나서지 못하고 조용해지는 모습을 하고 있죠. 왠만해선 평범한 사람들은 크게 못생기지도 예쁘거나 잘생기지도 않고 보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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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8년 전
어떠한 성격이든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려 놀고 활발한 사람을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 앞에서 조용한 내자신이 싫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욕먹기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먼저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주장하고 나서서 행동하려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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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97
· 8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사람을 만날 때 무의식적으로 이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지 판단해요. 한 번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이 들면 아무리 그동안 잘 어울리고 남들이 보기엔 친한 사이처럼 보였을지라도 그 사람과 이해관계가 없어지면 바로 남으로 돌아가곤 해요. 그러다보니 항상 어울리는 부류의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게 되고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늘 느껴요. 저도 문제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무의식 중에 그렇게 되는 거라 어떻게 안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