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꿈이 생기면서 자살에대한생각도 줄고 괜찮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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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힘들다. 꿈이 생기면서 자살에대한생각도 줄고 괜찮아진거 같았는데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고싶은것도 적당히 했고 욕심도 없고 그냥 이제는 그만이라고 마음속에서 계속 말한다. 그만하고싶다는생각이 계속든다. 자살은 안되고 목숨이 소중하다는거 당연히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한다는것도 안다. 친구관계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성적에 대해 슬프지도않다. 지금 내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힘든이유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흐르면서 내가 나이가 먹고 친구와의 추억을 쌓기 힘들어지고 마지막 수련회를 다녀오고 마지막 하룻밤을 보내고 마지막 시험을 치뤄야하고 마지막 수다를 떨고 마지막 급식을 먹고 이제 마지막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 너무 슬프고 힘이든다. 마지막이 있으면 시작도 있지만 내가 너무 어린탓인가 마지막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마지막과 시작 둘다 두렵다. 죽으면 마지막과 시작을 계속 겪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이든다. 중2병도 아니고 관심을 받으려는것도아니다. 중학생때 처음으로 자살에대해 생각했을때 상담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졌다 생각이바뀐후 고등학생이되었는데 고1이지나고 지금 너무 힘들다 마음이 무너져내리는거같다 나는 꿈이 있다 부사관이 돼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며 돈을 벌고 나이가 들어 퇴직을 하면 어려운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날수있게 도와주는것이 나의 꿈이다 근데 벌써 내가 지쳤다 이제는 일어나기도 싫다 계속 일어났다 앉는것을 반복하는것에대해 지친다. 기대고 싶기도 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기대는건 내가 가장힘들어 하는일이다. 나만 힘든것이아니라 다 힘이드는데 내가 기대면 그사람은 누구한테 기대야 할지 모를거같다. 또한 자살생각은 누구나 있는것인데 내가그것을 누군가에게 말한다고해도 그사람이 깊게 받아들이고 깊게 생각해줄지 의문이든다 중2병이라 생각할거같기도하고 내가 너무 생각없다 생각할까봐 두렵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이 두렵다. 마지막과시작을맞이해야한다는것이두렵다. 잘모르겠다 밥도 잘 못먹고 무기력하고 평생집에만있다가 죽고싶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기싫다 내가사는이유를 모르겠다 꿈이있지만 안이뤄도 못이뤄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든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냥 아무도 없는곳으로 가서 혼자 살고싶다. 사람과 친해지고 또다른 인연을 만드는것도 지친다. 사실 누가 조금만 도와줬으면 좋겠다.혼자는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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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ue
· 8년 전
저도 저런 생각 많이 해봤어요..어딘가 기대고싶고 뭘 해봐도 끝이 있다는게 두려웠던것도 공감되네요.생각으로는 괜찮다,괜찮다하는데 마음으로는 생각대로 잘 다스릴수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