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에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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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학생이에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해요. 제 모습은 제가 생각하기에 형편없어요.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 하면 안되는데 자꾸 하게 된지 7개월이 넘었네요. 난 친구들을 이만큼 생각하는데 다들 나한텐 관심도 없는거 같아요. 내가 다가가려고 친해지려고 해도 다들 나에 대해 생각이 없는거 같고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진정한 친구는 뭔가요. 그렇게 생각되는 친구도 몇명 있었지만 점점 멀어지는거 같아요. 가슴이 썩어들어가는 듯한 감정을 느껴요. 하루에도 우컥하는 때가 몇번 있어요. 몇번은 3년동안 같은반한 친구한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말해줬어요. 친구관계가 너무 힘들다, 내가 왜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말하니까 좋더라구요. 같이 얘기하니까 좋더라구요. 근데 그 순간만 좋을 뿐 변하는게 없었어요. 똑같이 또 복잡하게 내자신을 깎아내리고 세상에 대해 슬픔에 잠겨요. 이젠 그 친구한테도 미안해서 못말하겠어요. 너는 너무 걱정이 너무 많다 그러는데 내가 뭐 어쩌겠어요. 그냥 혼자서 이런 생각들 삭히고 묻어둘꺼같아요. 친하고 싶은 아이들도 많았는데, 도전이랍시고 친해지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는데, 결과는 좋지않네요. 가끔은 내가 사라지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요. 옥상달빛의 내가 사라졌으면 노래들으니까 눈물이 다나더라구요.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찾아올까요. 난 남들에게 잘해준 사람이었을까요. 나는 누구일까요. 나란 존재는 무엇이었을까요. 오늘도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눈물흘리는 학생의 이야기에요. 누군가에겐 같잖을수 있지만 오랫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우울증도 있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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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lattte
· 8년 전
ㅎ..진짜 공감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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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0
· 8년 전
사실 남들은 다른사람에게 큰 관심이 없더라구여..저도원래 남의식많이 하던 사람이였는데 어느순간 깨닫고 나니 다 부질없다는걸 알았죠 생각외로 사람들은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