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가족이 끔찍하다 안좋은 기억만 떠올라서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외동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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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집과 가족이 끔찍하다 안좋은 기억만 떠올라서 너무 힘드네 내가 그렇게 좋은 딸은 아니었어 말도 안듣고 공부도 안하고 엄마아빠는 하나뿐인 외동딸에게 헌신적이었지만 나에게 그렇게 좋은 부모님은 아니었어 때리고 발로 차고 머리채 잡고 3일에 한번꼴로 두시간씩 훈계를 듣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6시간동안 앉아서 꼼짝없이 아빠의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얘기를 들어야 했던 적도 있었어 나는 정말 도망치고 싶었어 엄마아빠가 너무 싫었어 끔찍하고 지리멸렬했어 그런데 한번도 날 가만히 두지 않았어 울고싶은데 울게도 못하고 도망치고 싶은데 그렇게 두지도 않았어 우리집은 셋 다 *** 같았어 그때 기억이 날 죽이는 기분이 들어 내가 나에 대한 욕심이 너무 커서 사랑받고 싶고 행복하고 싶고 그래서 안 죽을 수 있었는지도 몰라 지겹고 끔찍하고 징그러워 엄마아빠도 힘들지 하나뿐인 딸이 이모양이라 말해봤자 듣지도 않았고 듣지도 않겠지만 듣는다고 해도 이제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어차피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어 엄마아빠는 달라졌어? 난 중학생 때에서 멈춰있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매일같이 싸웠던 기억이 떠올라서 너무너무 괴로워 그냥 뭔가 되게 잘못했나봐 그래서 이러고 있지 사랑받고 싶어 엄마아빠가 날 엄청 사랑해서 그건 포기를 못하겠는데 그런데 난 엄마아빠를 보기가 힘들어 도망치고 싶고 잊어버리고 싶어 너무너무 힘들어 진짜로 죽고싶은게 어떤 기분인지 알것같아 좋은 사람이 되고싶었는데 그것도 잘 안돼 왜 하필 가족이란 이름으로 엮였을까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엄마 그런데 죽고싶어 살고싶은데 죽고싶어 너무 약해빠져서 미안해 내가 불행의 근원이었을까 내가 없었으면 더 행복했을까 내가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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