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20대 초반까지는 친구들이 전부인 것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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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릴 때 20대 초반까지는 친구들이 전부인 것 같았다 서로 대학 때문에 멀리 있어도 우정은 변치 않을것 같았고 항상 우리들 사이에는 비밀이 없을 줄 알았고 언제나 함께면 다시 고등학교 시절처럼 즐거울 듯 했다.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여전히 우리는 연락하지만 만나기는 어려운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가끔 만나더라도 과거만 추억할 뿐.. 한 때 그들은 나의 위로가 되었고 나의 행복이었는데.. 이제는 서로 속을 숨기고 그저 전처럼 행복한척 해야하는.. 남들 다 가진 친구인척 하는 사이가 될 줄은 몰랐다. 어릴때 이모께서 그랬다 친구가 영원할 것 같은건 한때라고.. 내 한 때가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다. 친구들아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고 서로 덕에 웃던 내 친구들아. 고마웠고.. 잘 지내라.. 더는 거짓 웃음과 추억으로 버티며 아직도 학창 시절처럼 지내기에는 내가 너무 지친다. 일곱이 여섯되고 여섯에서 넷만 남은 지금.. 니들이 날 내치기전에 내가 내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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