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가있어요. 처음에는 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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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가있어요. 처음에는 별로 친하지 않았지만 어쩌다 다시 친하게 됐거든요 취미도 잘맞고 얘기하는것도 재밌구요. 그래서 더 좋고 잘해주려고 했어요 다시 친해지게 된것도 인연인것 같았구요. 그런데 사실 잘안맞는거 같아요. 친구에 대한 생각이요. 친구는 굉장히 건조한 성격이거든요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잡는? 뭐든 어쩔수없지 그정도 인연인거지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그다지 친구 관계에대한 미련이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누가 먼저 연락하든 챙기든 그게 뭔상관이야 생각 하고 이때껏 연락해오긴 했는데 슬슬 지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저한테 볼일이 없으면 먼저 연락 해오는것도 아니라서요. 그래도 어쨌던 굉장히 친절한 친구라 연락을 싫다는 듯이 받은적은 없어요. 그냥 너와는 딱 여기까지야 라는 느낌도 있고.. 한동안 연락 안하다 하니까 요즘은 연락하는 애들만 한다. 연락안하니 편하다 시간낭비가 안된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런말을 들을때마다 저와도 쉽게 관계가 끊길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바쁜데 괜히 연락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저는 그 친구가 좋으니 앞으로도 잘 지내고싶고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전혀 그럴수 있을거 같지도 않고 그냥 적당하게 가끔 서로 안부만 묻고 사는 그런 친구가 답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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