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년을 나오고 전공과 정 반대의 회사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학생|편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ii0303
·9년 전
전문대 2년을 나오고 전공과 정 반대의 회사에서 2년간 일을 하다가 지금은 백수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부모님은 일반대학이라던가 방통대라도 좋으니 공부를 더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아무생각이 없다. 내가 대체 하고싶은게 뭘까. 우울증은 백수가 되고 한 달 뒤 부터 생긴 것 같다. 동생이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를 들어갈때 같이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처음으로 아 나도 4년제 갈 걸 왜 2년제를 갔었을까.. 처음 생각했었다. 다시 다니고 싶다고.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최근에 아빠가 먼저 편입에 대해 말을 꺼냈다. 알고보니 엄마가 다니는 회사에 취직이라도 ***려고 한 말이었다. 2년제는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다. 회사 분들 중 대부분은 내가 이미 4년제를 나온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아는 분은 몇 없다고..) 학력이 딸리니 창피함이 앞서고.. 엄마에게도 미안했다. 지금 편입을 생각하는 것은 내 의견이 아니다. 나는 내 의지로 생각하는게 무엇일까. 사실 이렇게 남탓으로 돌리려는 걸 수도 있다. 야비해. 2년제를 나왔다는게 올 해 초까지는 아무렇지 않았다. 근데 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2년이 모자라.. 게다가 같은 전공으로는 더욱 힘들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지럽다. 그동안 여행이라도 다녀올걸 너무 멍청하게 살았나보다.. 친구는 알바해서 어학연수도 생각하고 그냥 여행도 생각하고 있는데 차라리 나도 그랬으면.. 4년제 나와서 알바로 돈 벌어서 친구와 여행이라도 훌쩍 갔다왔으면..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의미없는 생각을 한다. 최근 자주 겁이 난다.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사실 이건 아빠가 자주 하는 행동이다. 엄마는 아직 어린 나에게 아빠처럼은 되지 말아달라고 이것 저것 해보라고.. 그렇게 말해줬지만 여전히 시작에 겁이 난다. 막상 하고나면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다. 공부같은 건 힘들다고 짜증 낼 수도 있지만 학생 때가 좋았단 걸 알기에ㅋㅋㅋㅋ.. 알바 같은 것도 그렇게 사교성이 없진 않으니 나쁘지 않을 것이고.. 아무튼..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다. 근데 너무 나태해졌다. 손에 잡히지 않는다.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아 힘들다. 이것도 뭐라고 썼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왠지 이렇게라도 적어 놓으면 정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썼당.. 대학을 가는게 좋긴 한 걸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nieljacob
· 9년 전
워홀을추천드립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i0303 (글쓴이)
· 9년 전
@danieljacob 와오.. 워홀..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할 줄 아는게 일본어 뿐이라.. 근데 작년인가 2년 전 부터? 일본 워홀의 기준이 조금 강해졌다고 들었거든요... 나이도 26세로 내려가고..뽑힐 확률도 낮아졌다고 해서...하하하.. 또 이렇게 겁부터 먹고 있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sogreat
· 9년 전
저는 지금 2학년 끝나가는 전문대생인데 정말 4년제 보는군요....상관없다고 생각햇어요 너무 제 위주로 생각한거엿네요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서 대학은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햇는데... 댓글에 제이야기를 써서 죄송하네요 근데 저도 너무 앞이 막막하고 답이없어서 적어봅니다 답이 나오셧으면 좋겟구요 힘이나는 일이생기시길바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i0303 (글쓴이)
· 9년 전
@sosogreat 저도 한치 앞도 볼 줄 모르고 그렇게 부모님이 4년제 가라고 했음에도 일을 하고싶다는 욕망이 커서 전문대를 갔던것이었는데.. 2년제가 발목을 잡네요. 아직 괜찮아요!! 편입 생각 해 보셔요. 저도 시대가 달라져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아직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나이가 조금.. 걸려서.. 다들 일하면서 놀때가 될 텐데 나 혼자 공부하느라 뒤쳐지는 느낌이라.. 이렇게 적었던 거예요ㅠㅠ.. 님도 좋은 답이 나오길 바래요!! 감사합니다8ㅅ8..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nieljacob
· 9년 전
뭐든도전하다보면자신감이생기고 두려움이사라집니다. 응원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i0303 (글쓴이)
· 9년 전
@danieljacob 아이구.. 갑자기 눈물이..... 도전 해 볼게요. 뭐든..!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nieljacob
· 9년 전
학교다닐때배가고파 에이스크래커로견딘적이많았던 시절이생각나네요.영양부족으로 결국잇몸에고름이가든차더군요. 하지만2년뒤로키산맥을넘으며 설경을즐기는기적같은시간이오더군요. 꼭..뭐든도전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bds2
· 9년 전
정말정말 공감이가네요..저랑 너무나 같아서요.. 저도 전공과는 다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되서 그부분도 힘들고 가방줄도 짧아 제약이 솔직히 많긴하니까요 그리고 사회경험들도 길지않고 합해야 2년좀넘는데 이것도 한방향으로 같은 직무였다 하기도 뭐해서 참..직무설정부터 어려움이 커서 미치겠어요 휴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취준이 길어질수록 점점 자신도 없고 무기력해요 너무너무 우울한데 글보고 공감이 가서 댓글남겼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aaho
· 9년 전
우울한거 보시지마시고 재밋는걸 찾아서 우울함을 잊으시는건 어떠세요 저도ㅈ우울한게 심해서 현실도피하려고 재밋는거 많이보고 그러거든요ㅋㅋㅋ 계속 자신이 좋아하는것만 파고드시는건 어떠세요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ii0303 (글쓴이)
· 9년 전
@yaaho 현실도피로 여행을 생각했었어요. 워홀도 그냥 여행도 다 그것때문에 생각해본거라.. 재미있는것은 언제나 보고 있습니다! 심신에 안정을 주는 좋아하는 것들 많이 보고 있지만 이런걸 본들 돈이 생기는건 아니기에..ㅠㅠ.... 좋아하고 할 줄 아는게 있긴 하지만 영 돈벌이가 안되는 일이고..그럼에도 파고 들고 싶긴 하지만 그게 또 쉬운일이 아니라.... 지금 이것도 도피일까요,.ㅋㅋㅋㅋ..에휴.... 도대체 무엇을 피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