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음...
뭐라해야할지....
아이를 혼자키우는 엄마입니다
저도 엄마밑으로 들어와 외조모 손에 자라 아빠에 대한, 남자에 대한 감각이 정말 없어요.
그걸 아이를 낳고 나서야 깨달았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아이에게 잘못 영향을 미치는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걱정의 연속입니다.
다행히 집안에 아이는 거의 희망의 빛줄기일 만큼 예상밖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 아이인데도 눈칫껏 애교도 많고 치고 빠지는데 능하고 사람 다루는게 벌써 보일정도 입니다. 저 또한 거기에 부흥하기 위해 무단 애쓰고 있지만 체력적,정신적 한계에 부딪히는게 부지기수, 아이는 예쁘지만 어른들의 말과 행동의 벽에 매일 같이 부딪히며 악마로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옛날의 저의 엄마를 보고있는것 같았습니다
매순간 충격에 빠짐에도 불구하고 욱하는 기질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그 치밀어 오르는 화를 순간순간마다 해소하는데 뒤돌아서면 후회,반성. 그러나 몇시간도 안되서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합니다.
물론 아이가 보든말든 안하무인입니다.
그럴때 마다 아이는 ***못한척하는게 보이고 도가 넘어선다싶으면 와서 저를 말릴지경입니다. 말도 못하는것이... 그때 잠시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면 미안한 마음이 역력하나 다시 가족의 답답한 얼굴들을 보면 계속 입에담지 못할 험담들이 흘러나옵니다. 나와야지 직성이 풀릴까 말까..
어릴때부터 집안의 무관심과 구타로 이골이 나있는 상황에 아이는 생겼고 무책임은 진저리나고 아이아빠에 대한 제 마음은 진심이었기에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으나 선택은 시간의 흐림에 따라 책임지는 쪽으로 흘러가는대로 붙잡힌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책임진것에 대한 후회나 좌절 따위는.. 가끔은 들때가 있었지요 없었다는것은 거짓말이구요. 하지만 아이에 대한 제 타오르는 열정은 어느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정도로 제 온몸맘을 180도 변화 시킬정도 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지요.
제일 큰 죄책감은 그와중에 저 라는 사람의 인생이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아이생각으로 하루하루 가득차야할 이 시간들을 허비하고 무감각하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 적기에는 제 이야기 제가하고 싶은 말들은 끝도 없네요...
하지만 어느누구도 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함께 나아가녀는 사람 하나없습니다. 같이 사는 동거인들 마저도 아이에 대한 각자의 철학을 저에게 전달하는데 모든게 잔소리로 들릴뿐더러 차라리 미혼모시설에서 좀 더 버텼던게 차라리 나에게 편하지 않았을까. 죽고싶거나 정신적인 피해는 없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하루하루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아이아빠도 사정상 같이 살지 못하고 아이에게 알리지 못하는데 그와중에 만나고 있는 제 이중적인 모습을 볼때, 그사람의 이기적인 대화를 나를 되돌아봤을때 ***같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과 감정적인 자신에 좌절하고 며칠을 앓아눕습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무관심과 싸우다 지쳐서 사연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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