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빛좋은 개살구. 빛좋은 개살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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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빛좋은 개살구. 빛좋은 개살구. 그게 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같아요. 스펙적으로는 괜찮아요. 처음 만나는 사람이 들으면 열심히 살았네 할 정도로요. 근데 이건 제 자신이 이뤘다기보다 저는 정말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마지노선을 지키는 삶을 살았는데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이룬 것들 이에요. 전 성실하지도 않고 되는대로 살았어요. 내 능력과 노력으로 이룬 것들이 아무 것도 없는거 같아요... 저는 보여지는 거에 비해 너무나 수준이 낮은 사람이에요. 당당한척을 하고 다니지만 속으로는 열등감이 가득차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절 보고 자신감있어 보인다고 해요. 항상 당차다고. 잘 숨기고 다니나봐요. 속으로는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이제는 취업을 해야하는데 이런 제 자신을 믿을 수가 없고 너무 쉽게 흘러가는 대로 살아와서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사회에서 쓸모있는 사람이긴 할까. 내 스펙을 보고 뽑아준 회사가 내 원래 실력을 알게되면 짤리진 않을까. 내가 그 안에서 버틸 수는 있을까. 이런 고민으로 일년넘게 직장을 구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무섭지만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준비를 하지만 여전히 두려워요. 누군가가 내 실체를 알게될까봐. 때로는 허풍도 떨고 당당한척도 하고 그래요. 나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부모님이 가끔은 창피하기도 해요. 하필이면 나같은 자식을 만나서 온갖 고생 다하는데 보상은 커녕 애는 속으로 창피해한다니 부모님이 안됐어요. 직장에 들어가서도 후에 결혼문제도 노후문제도 너무 무섭고 버거워요. 나라는 사람을 만날 상대가 불쌍해요. 당장 죽을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이 나라는 존재가 아예 없었던 것처럼 잊을 수 있다면 전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앞으로의 삶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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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o720
· 8년 전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대요! 님께서 쌓아온 겉의 모습이 곧 당신의 속을 가득 채워줄거에요! 당신의 마지노선이 남에게는 최선이었을 수도 있어요. 자신의 눈에 비친 자기 자신이 작아보이고 자신의 기대에 못 미쳐 자신을 못 믿을수 있겠지만 당신을 이끌어주고 믿어주는 이들을 눈을 믿어보세요. 당신은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올 수 있었을만큼 좋은 사람이었음이 틀림없어요! 무서워말고 두려워 말아요! 자신을 믿고 그리고 당신을 믿어 주는 사람들을 믿고 한 발 내딛어 보세요. 분명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겉만큼 속이 알찬 사람일거에요! 두려움을 이기고 한발 한발 걸어나가실때 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해드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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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kibeki
· 8년 전
부모님의 기대가 컷고 거기에 부응 하기위했는데 사실은 그것이 버거우셨나 봐요 그러다가 잘하고있다 괜찮다는 인식을 주기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되고 사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아와 생기는 이질감에서 고통스러우신것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은 큰기대를 가지고 만날 사람이어선 안된다 셍각해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 내가 못나서 아무것도 못할때 사랑으로 위로해줄사람을 만나서 서로 보듬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의 기대를 맞출필요없어여 점 느슨하게 사세요 부모님이 쏟으시고 바라는 것도 항상 순수하진않아요 욕심일수있어요 사실은 그걸 알기에 부담스러운것아닌가요 당당해지세요 부모님 기대에 맞추어 살지않고도 당당해도되요 힘들다 말해도되고 겸손을 떨면서 모든 제 스펙은 남의 도움으로 된것입니다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남의도움로 얻으나 내 노력으로 하나 내스펙은 맞아요 자유해 지셨음 좋겟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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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kibeki
· 8년 전
그리고 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지만 님은 이닐 거예요 너무 과소평가하며 자책하지 마세요 그리고 님이 느끼기에 허풍이라 생각되면 황정민 배우분처럼 숟가락만 얻었습니다 하며 재밌게 넘어가보면 어떨까요? 더욱 분위기도 좋아지고 사람들도 님을 더 좋아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