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없는 신입이라 면접도 안 불러주고 알바도 경험 없으니까 안 불러주고 공백기는 1년 가까이 가고 있고 물론 1년 가면서 면접도 보고, 초반에는 입사거절도 해봤고, 중간에 스트레스 너무 심해져서 면접도 많이 거절하다가 잠깐 휴식기 겸 취업의지 다시 쌓을려고 한달 반 작은 활동 하다가 이번년도 3월에 시작한 것이 어느새 연도 막바지를 향해간다. 워낙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뭘 배우는 것에 이해력 딸리고 느리게 배우는 내 자신을 못 견디고 피해망상도 있고 그냥 안 좋은 단점들만 모인 내 성격으로 어딜 가기가 벅차서 근무시간이 짧고, 단순한 업무 쪽으로 가려는데 생각보다 힘들다. 이런 내가 어디 가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경제활동은 할 수 있을까
사회복지전공을 졸업했지만 제가 원하던 학과가 아닌 부모, 친척, 지인들이 취업 전망이 좋다며 반 강요식으로 떠밀려 와서 어찌저찌 졸업은 했고 사회복지과를 나왔으니 공무원이나 사회복지 1급 자격증을 꼭 따야 한다는 주변의 압박.... 하지만 나는 이 모든것이 저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참으며 하는중입니다.... 학생 때 과외 받던 선생님의 제안으로 학원 일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학생들 가르치는 것이 저는 재미가 있고 원장님도 잘 해주셔서 저는 집보다 학원이 더 편합니다. 하지만 사회복지 자격증을 따라고 강요하는 집안에서 나는 더이상 살고 싶지 않고 나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자격증을 따면 취업 범위는 넓어지겠지만 제가 원하는 삶이 아닌 마리오네트처럼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는걸까요? 일단 자격증 도전은 해보려고 하지만 압박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가끔 그냥 이 세상에서 살아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 내가 편할 것 같기도 하고 길 가다가 사고가 나든 누가 나를 해를 입히든 그냥 뭐든 이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우울증이 온걸까요...? 자격증을 따야 이 세상이 조용해지고 내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제 심리상태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따면 미래가 좋다는 걸 알거든요.... 그래서 제 마음도 왔다 갔다 하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가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앞으로의 미래가 조금 두렵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학원 일 계속하고 싶어도 집에서는 완강히 반대하는데.... 저는 제가 하고 싶은걸 하면 안되는걸까요..... 학원이랑 자격증 얘기만 나오면 가족과 싸우게되고 그냥 다 끝내버리고만 싶네요... 그냥 아무도 없는 곳으로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기분이에요......
현재 34살(만33살)입니다. 조금 뒤면 35살이네요. 이 나이까지 열심히 일했지만 연봉은 최저임금입니다. 도서를 대량으로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일 자체는 너무너무 좋아서 계속 하고 싶지만, 이쪽 일은 어딜가나 최저임금이라 현실적인 이유로 떠나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디로 가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력이라 해봐야 거래처와 계약하고 납품하고 재고관리가 끝인데... 자격증도 사무업무 관련 자격증 뿐인데.. 그래서 군무원 공부를 해볼까? 교정직 준비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고, 실패하면 그대로 시간이 날아가버린다는 크나 큰 리스크가 있지요. 제가 공부라도 잘 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구요.. 시간은 계속 가고, 마음은 정말 조급하고.. 몇몇 기업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아직 서류 결과도 안나왔네요. 자격증을 준비해볼까 해도 뭘 준비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2주째 잠도 잘 못자고, 일도 집중 못하고, 매일 퇴근하면 울부짖고 자해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낮엔 머릿속에 안개가 낀것 같고 그렇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정말 뭘 준비하고 뭘 어떻게 하고 언제 저도 최저임금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죽으면 편해질까 하는 생각도 드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고1때 자퇴를 했어요. 지금은 18살이구요. 아무래도 살아가려면 고졸은 해야하잖아요? 그래서 학교를 다시 갈지 검정고시를 볼지 고민됩니다. 학교를 가자니 발표나 인간관계가 무섭고 검정고시는 어렵고 불안해요. 제가 수학이나 영어가 트라우마가 있어서 문제를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고 속이 안 좋아져요. 그래서 학교를 다시 가려고 했는데 또 따돌림 당할까 불안해서 용기가 안 나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 항상 첫출근하게 되면 배에서 소리나요ㅠㅠ 극도로 긴장하는 것 같은데 혹시 ㅠㅠ 어떻게 다들 대처하시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19살부터 그저 필라테스가 좋아 필라테스자격증 공부를 시작해서 20살에 필라테스강사로 센터에 입사했어요 제가 돈욕심이 너무 많은탓인지 21살까지 낮에는 필라테스 밤에는 밤일을 병행했어요 그러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필라테스를 관두고 22살 10월초까지 밤일만 했습니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관둔상태입니다 12월 초부터 필라테스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이력서도 쓰고 공부도 다시하고 있는데 이사때문에 돈스트레스도 심하게 받고 면접도 봐야하는데 막상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겁나고 무서워요 20살에 일했을때도 제가 완벽주의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일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숨막히고 스트레스받아서 공황이 심하게 옵니다 하지만 필라테스가 너무 좋고 너무 하고싶어요 이 상황에서 필라테스센터에 다시 취업하여 일을 하는게 맞을까요 ? 당장 계획짜놓은건 12월초부터 일을 시작하는거라 마음이 너무 급하고 남들보다 몇백배는 뒤쳐진사람같아요 제가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면접보고 떨어지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머릿속으로는 이미 센터에 취업한사람마냥 수업짜고있어요 일했을때도 이 스트레스가 가장 컷던것같아요 지금 쉬고 있는 이순간에도 시간이 너무 아깝고 빨리 돈벌고싶다 이생각뿐이에요 쉬는게 너무 불안해요 어떻게하면 두려움을 없애고 하고싶은대로 막 도전할수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저는 고2 학생입니다. 사실상 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지난 상태입니다. 수행이나 생기부도 잘 챙기고 하지만 내신은 날이 갈수록 떨어져 가서 수시는 꿈도 못 꾸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계속 공부에 대한 문제점을 매일 생각해 보다가 문제점을 알게 되고 근데 너무 늦게 알아버렸고 이 시점에선 정시가 답인 거 같다는 생각만이 들어요. 그래서 과연 내가 앞으로 잘할 수 있을지 압박감이 심해져 오더라고요. 공부에 성취감도 제대로 못 느껴봤던 저인데... 남들은 저를 그렇게 안 보겠지만 스트레스도 많고 눈물도 많아서 사람 신경 건드리는 말 한마디에 속으로 몰래 울고 그래요... 마음 약하고 약해질수록 공부에도 자신감이 낮아져만 가요.. 제게 현재 필요한 건 뭘까요.. 너무 힘들고 지쳐요
안녕하세요 이전 현장에서 너무 사람한테 다쳐서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원하는 직무가 아니다보니 다른 꿈을 찾고싶은 생각을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취준중 퇴사한 회사의 또다른 현장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직무도 해보고 싶은 작무라서 이력서를 넣어볼지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그만둔 회사에 다시 이력서를 넣는다는게 많이 망설여집니다.
나는 사회복지가 진짜 안맞는 것 같다.. 근데 그걸 깨달았을 땐 난 이미 서른이 넘어있었고 배우고 경력이라곤 사회복지쪽밖에는 없었다. 일 특성이 사람에 관한 것이라 그런지 내 자존심때문인건지 사회복지가 나랑 안맞는다고 말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고.. 그래서 누구한테도 말을 못하고 혼자 고민만 하고있다... 난 정말 어떤 직업을 가져야 행복할지 시작이라는 것을 지금 나이에 다시 할 수 있는건지 잘하고 좋아하는 걸 지금부터 찾아도 늦지않은 건지 정말 답답하고 하나도 모르겠다..
중학교 자퇴하고 중졸 검정고시 보고 학업은 완전히 놓아버린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고졸 검정도 보려고 두번 시도해봤으나 잘 안돼서 몇년째 집에만 있고 우울증 오고 대인기피증 생기고 약도 먹은지 3년 넘은 것 같네요. 제가 쓰면서도 느끼는게 참 비참한 인생이었네요. 원래 그림 그리는걸 어릴때부터 좋아해서 계속 공부중인데 학원 가겠다고 하긴 좀 그래서 제대로 독학 시작한지는 한달 됐어요. 만화가가 꿈이라 그쪽으로 공부중인데 참.. 생각처럼 안됩니다. 한동안 푹 빠져서 하루에 한번 꼴로 만화 올려서 그런지 번아웃이 제대로 왔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림이랑 글은 손도 대기 싫어졌어요. 뭘 해도 안될것 같고 나같은게 무슨 만화가야.. 싶기도 하고..ㅋㅋ 이런 생각만 하면서 계속 살면 결국엔 30 넘어서 싫어도 공장 들어가는 꼴 날것 같아서 무서워요 정말. 정말로 번아웃이 온거라 조금만 쉬면 괜찮아지는건지.,... 아니면 이 길이 아닌건지 모르겠어요 참. 지금 일주일째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맞는걸까? 싶어요. 나는 쓸모없고 뭣도 아닌 인간이라는 생각이 요즘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어요. 약도 꾸준히 먹고있는데... 어렵네요. 비슷한 경험 하신 분 있을까요? 아님 저만 이런가요... 그냥 다 포기하고 공장 가서 돈이나 버는게 답일까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