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제발 도와주세요~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대학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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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엔젤님, 제발 도와주세요~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한번 적어볼게요. 저는 평범한 20대 여대생이예요. 외동딸이라 부모님, 할머니 할아***한테 사랑도 듬뿍 받고 자란 외동딸이구요. 학교 생활도 잘 했고 모범적이라 선생님들도 예뻐했어요. 나쁜 일 그닥 없이 살았죠. 그러고 저는 고등학교를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친구들과 잘 지내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여기선 그게 잘 안되었어요.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다 친구 한명을 사귀게 되었는데 제가 이 아이에게 집착을 하게 되더라구요. 늘 같이 있으려고 하고 머 하는지 계속 궁금하고 나한테 관심 안 가져주는게 넘 섭섭하고. 그런데 그 아인 내가 원하는 만큼 나를 봐주지 않았고... 전 그게 너무 큰 상처였어요.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을만큼 제 자신이 엉망진창이 되었구요. 친구 하나 때문에 도대체 왜 그러냐며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머라고 하더라구요. 이해해주지 않았어요. 나약해 빠졌다며 질타도 하고. 그렇게 혼자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지금은 어찌어찌 대학생이 되었죠. 근데 모르겠어요. 아직도 나는 그 일에서 못 벗어난거 같아요. 누군가와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싶고 계속 나를 챙겨주고 바라봐주길 바라고 그렇지 않으면 또 혼자 끝없는 암흑에 빠져요. 집착과 애착의 끝을 보이며 결국 관계를 망쳐버리고 마는게 지금 제 모습이예요. 나 분명히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그때 고딩 이후로 이리 된거 같아요. 편해지고 싶어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어요. 제대로 좀 하고 싶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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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8년 전
반갑습니다. 누군가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속이 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님 또한 대인관계로 인해서 많이 힘이 드나 보네요. 애초에 대인관계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 일입니다. 내 마음도 내 뜻대로 잘 되지 않는게 사람인데, 다른 사람이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길 바라는 것은 사실 지나친 욕심이지요. 누군가가 본인과 같은 마음이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큰 것은 아닌가요? 어린시절 가족들,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예쁨을 받은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나 봅니다. 본인에게는 중요한, 의미 있는 일이었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남들의 나에 대한 시선과 평가에 목을 메다 보면 대인관계는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나를 얼마나 좋아할지를 계속해서 신경을 쓰게 되면 예민해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먼저 나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친구가 없다고, 사람들이 본인을 예뻐해주지 않는다고 나 자신이 초라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나한테 그게 의미가 크기 때문에 내가 나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나라는 사람이 타인의 관심과 애정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면 이제 님이 해야 할 일은 어찌 보면 단순해요. 우선 자기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대인관계가 중요하고 거기에 예민한 사람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받는 거구나' 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는 것이지요. 또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더 잘 지내고, 더 인정받기 위한 기술, 사회적 기술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남들에게 받는 인정과 애정, 찬사와 같은 가치를 본인의 인생에서 조금 거둬내는 것입니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다는 나는 지금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기만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나 스스로를 위해서 뭘 해주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나에게 좋은 것을 먹여주고, 좋은 것을 입혀주고 있는지, 듣기 싫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듣고만 있지는 않은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는 있는지, 우울한 마음을 남들 눈치 보느라 모른척 하는건 아닌지, 건강하게는 해주고 있는지. 내가 내 몸과 감정을 소중하게 챙기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내가 나를 잘 챙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나게 되고, 그 힘이 강해질수록 대인관계는 쉬워지게 되거든요.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그래서 대인관계로부터 조금은 편해질 수 있는 마카님이 되기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친구 #대인관계 #집착 #시선 #타인의식 #미움받을용기 #자기애 #나를사랑하는법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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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auster
· 8년 전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이 있으시네요 본인은 나약하지 않습니다 질타 받아야 할 일 또한 아니구요 뻔한 소리 같지만 관계에 집착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서 뭔가를 하세요 당신은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반대 입장으로 당신의 집착이 상대방에겐 독이 될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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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21
· 8년 전
사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 적절한 양의 애정을 서로를 돈독하게 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오히려 애정을 주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본인이 문제라는 것을 느끼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저는 긍정적인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제라고 느껴도 해결하*** 하는 의지가 없으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악화되니까요! 우선 친구말고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보세요. 영화 보기라거나 책읽기,글쓰기 뭐든지 좋아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할 수 있는 활동을 해서 온전히 집중하고 초초함이나 불안감을 좀 떨쳐버리셨으면 해요.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양하게 만나보며 마음을 나눠보세요 :) 한 사람에게만 마음을 쏟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당장 시작하기엔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시작해보세요 제가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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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arem
· 8년 전
안녕하세요^^ 첫 글을 다네요 ㅎ 대인관계로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대인관계 어렵지요.. 그리고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에선 트라우마도 있으실 것 같아요 대인관계 어렵지 않아요. 대인관계도 소통입니다. 소통이 주고 받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맞장구 처주면서 들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관계를 맺고 싶은 주변 사람들 곁에서 함께 있으면서 많이 듣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소통하나를 보며 적절한 타이밍에 당당하게 자신의 소리를 내어보세요. ^^ 님은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시구요^^ 언제나 긍정적인 나는 할 수 있다 를 마음에 세기고 행동했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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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ayo
· 8년 전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들로 관심을 돌리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관계를 맺으려니 조급하고 불안한 감정이 생겨서 그러신 것 같아요. 제가 느끼는 것인데 사람관계는 사람관계에 집중하면 더 힘들고 자신의 일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에 집중할수록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정 힘드시다면 글쓴이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는 친구를 사귀어서 서로 공감하고 성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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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bo09
· 8년 전
저랑 비슷한 성격가지고 계신듯 하네요. 저두 고등학교 때 그랬답니다. 집착인듯 집착을 했죠 그친구와 대학교때 멀어지면서 제가 스스로 느끼게 되더라구요. 아 내가 우정을 갈구하고 나만가져야한다는 마음을 가졌구나.. 나도 참 사랑받지못해 불쌍한 아이였구나 하구요. 솔직히 저는 지금듀 친구 욕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룬 여럿사람들의 받을려구 노력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죠금씩 고쳐지고 마음상태가 안정응 찾게되더라구요 제가 맞는방법인지 아닌지를 모르겠지만 해소되는게 필요하다도 생각해요. 요러감정들이 있겠지만 받아드리공 나를 한번 생각하는게 더 도움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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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zl0320
· 8년 전
안녕하세요,공감이 되어 찾아온 고등학생1학년이에요. 저도 솔직히 말해 학교에선 모범적인 학생이에요. 그렇게 중2가 되었을때 친구한명을 사귀었어요. 근데 제가 저도 모르게 그 친구에게 집착하게 됬어요. 늘 얘가 뭐하는지 궁금했어요. 근데 제가원하는만큼 관심이 없어서 늘 서운했어요. 모두들 이런걸 이해하지 않더라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된 것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이제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소통을 조금 제대로 하려고하고 자신감을 가져보세요.저는 자신감도없거든요..- 스스로가 강해져보기도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도움이 되셨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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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7g
· 8년 전
저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고 그것 때문에 고등학교 때 상처를 받기도 했어요. 사실 이게 해결법이라고 하면 너무 도움 안되는 소리일까 싶기도 한데.. 저같은 경우는 그냥 해탈이라고 해야하나 마음을 놓아버리니까 편해지더라고요. 어차피 사람과의 관계에서 누구나 바라는 만큼의 애정을 되돌려 받기 힘든게 현실이니까 그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글쓴 분께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길 원하는게 정상이에요.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 고등학교 이후로 이상해졌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모든 사람은 다 애정을 갈구하고, 원하는 만큼의 애정을 받지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라는걸 이해하시고 마음을 편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친구가 아닌 다른 마음붙일 활동이나 무언가를 찾으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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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1020
· 8년 전
부모님가 할머니 할아***한테 사랑을 듬뿍받은 외동딸않입니까ᆞ그러다 기숙사에서 생활을하면서 의지할사람은 없고 친구사귀기도 어렵고 어쩌다 말벗 친구한명사귀게 됐다 그러면 제가 봤을때 애정결핍인것 같내요 힐링방법은 간단합니다 사람에 습성은가두려하면 도망가고 그냥놔두면 다시옵니다 그냥 편안하게 마음가지고 남이무엇을하든 그냥놔더요 깊이생각할 필요도없구요 작은상처도 자꾸손으로 만지면 커지듯이 생각이 깊은면 깊을수록 마음에 병생겨요 항상편안하게 ( 내가느낀 마음에상처 남이볼때 아무것도 않니였네)상대방이 무엇을 하든 편안하게 대해주세요 그러면 상대방도 편안하게 대해주겠죠 본인하기 나름이겠죠 ㅋㅋ 모든사람들은 성격과생각이 다 틀리기 때문에 본인에 성격에 모든것을 맞혀서도 안되겠죠 마음을내려놓고 상대방을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모든이와 원만하게 지낼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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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ba0772
· 7년 전
사람마다 친하다 라는 관점으로 선이 틀립니다 어떤사람은 바로 코앞까지 선이 와야 절친이라 하는 반면 어떤사람은 코앞까지 선이 오면 철친이라도 불편해 하지요...그걸 인정하는겁니다 그친구는 그정도 사이여도 절친인겁니다 님은 코앞까지 와야 절친인거구 다르다는거죠...그걸 인정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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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ww222992
· 5년 전
저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경험을 하구 겪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시면 되요!!괜찮으시면 저랑 친구 하실래요? 저도20살이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