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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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도움을 좀 얻*** 몇자 적어봅니다. 요즘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시험기간인데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펜도 잘 못잡고 하루종일 잠에 찌들어있습니다. 친구들하고의 관계도 어려워졌어요. 원래 사교성좋고 밝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요즘은 친구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기 너무 힘들어요. 물론 친구들과는 아무런 일도 없었어요 그냥 저 혼자서 불편해 하는거에요. 마음같아서는 인간관계도 공부도 전부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데 그러기 너무 힘드네요. 성적도 높았던 편이라 떨어지면 안될것같다는 부담이 들고 부모님을 보면 죄송한 마음이 들고 그래요. 최근에는 자해도 시작했는데 흉터가 남을까 걱정고민하면서도 멈출 수 없어서 너무 힘이듭니다. 나쁜 거 알고 저도 아픈데 왜 멈추지를 못하는 걸까요. 친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싶지만 관심 받고 싶어한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항상 우울할때마다 상담을 해와서 늘 고마운 마음이 커요. 그만큼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제 감정의 찌꺼기를 친구들에게 버리는 기분. 친구들이 자신을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 느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요즘 식욕도 너무 없어서 하루에 한끼만 먹습니다. 친구들 모두 밥 좀 잘 챙겨먹으라고 하지만 식욕도 없고 소화도 안되서 전 오히려 지금이 편해요 밥도 제대로 안먹고 스스로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한 덕에 제 몸은 너덜너덜합니다. 면연력도 떨어지고 항상 피곤에 찌들어있어요. 밤을 새서 공부릏 하는것도 아닌데 학교에서 멍때리고 꾸벅꾸벅 조는 일상입니다. 원래 밝고 쾌활했던 1년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 우울감에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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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scalin
· 9년 전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인간관계, 공부, 인생을 전부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없어요. 성적은 떨어질 때도 있고 오를 때도 있지요. 글쓴이님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글쓴이님의 행복이 중요해요. 지금의 이 성적이, 상태가 영원하지 않아요. 고등학교가 끝이 아니라 그 뒤엔 정말 많은 길과 다양한 세계가 있으니까요. 이전의 밝고 열정적인 글쓴이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선 글쓴이님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아요.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도 좋구요. 운동을 해도 좋구요. 주변을 *** 마시고 글쓴이 님만 보시고 행복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에게 언제든 손내미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청소년 상담 전화도 있고 카톡도 있으니 상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고 아직 학생이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고 우울에 빠졌고 다시 나아졌어요. 그러면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게 먼저라는 걸 깨달았어요. 괜찮아 질거에요. 아무 걱정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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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groscalin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쓴이입니다. 답글을 읽은지는 꽤 되었지만 늦게 답답글을 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은 마인드카페를 깐지 하루만에 올린 글이라 시스템을 잘 몰랐었거든요. 이렇게 좋은 말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 답글 캡쳐해서 나쁜 생각이 들때마다 읽고 있어요. 아마 금방은 아니겠지만 어느순간 우울감이 사라진다면 전 마카님을 떠올리면서 감사하다고 생각할 거에요. 늦은 시간에 알림 울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꿈꾸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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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scalin
· 9년 전
바쁘게 지내다 저도 이제야 답글을 보았네요 :) 힘이 될 수 있다는게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저는 우울해질 때마다 스스로를 고립***곤 하는데 그때 큰 도움이 되는게 일기 쓰기, 노래 듣기, 산책, 영화 보기였어요. 혹시 아직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를 안봤다면 한 번 보시길 추천해요. 오래된 영화인데 보면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아서 몇 번이고 돌려보고는 해요. 우울감은 왔다 갔나 하나봐요. 행복하다가도 또 한없이 사라지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 어플을 다운 받고, 이곳에 글을 쓴다는 건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는 거 아닐까요. 글쓴이님처럼 아픈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으니 우리 같이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