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잠들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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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몇주전 잠들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친구 부모님에 대한 패드립이 떠올랐어요 욕을 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고 그냥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런 말이 생각난 것 같아요 너무너무 미안해서 한참 고민하다가 어떻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그 일이 다시 생각나버리는 바람에 그런 말들이 자꾸 생각나서..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아끼는 친구들이라 더 미안해요.. 생각하지 않으려면 잊어야 할텐데 이걸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되는건지..너무 미안하고 계속 마음이 무거워요 어쩌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건지ㅠㅠㅠ스트레스 때문인 걸까요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짜증나고 싫어요 너무 싫고 미안하고 잊어버린다고 괜찮을까 그렇다고 친구한테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할수도 없고 친구한테 도움받아야 하는 일도 있는데 미안해서 얼굴도 못보겠어요ㅠㅠ 평소에 남한테 욕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함부로 말하는 것도 진짜 싫어하는데 왜 그런 말이 떠올라서는..정말 어쩌면 좋을까요..안그래도 고맙고 미안한 것만 많은 친구들인데 잘해주지는 못할망정 이런걸로 고민이나 하고있고 전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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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bother
· 8년 전
지금 패드립때문에 사이가 안좋아지셨는지 친구분이 장난으로 넘겨 괜찮으신진 모르겠지만 사과하면 님 마음도 편해지실거에요. 솔직히말해요 진심을 담아서 저번에 그런식으로 패드립을 해서 너무 미안하다 나도 죄책감에 이제와서 사과하는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말하는게 나을거같아서 그렇다 앞으로 그럴일 없게 하겠다 이런식으로말해요 가끔 사람은 뇌에서 필터링 거치지 않고 약간 말해놓고 헉 하는 말을 할수도 있는거죠 진심을 담아 말하면 친구분도 이해해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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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eongkim
· 8년 전
진짜 제 경험상으로 친구분과 길을 돌면서 같이 대화를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전 맨날 화해를 햇거든요 또 심리적으로도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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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notbother 패드립을 한게 아니구요 머릿속으로만 떠올린 거예요ㅠㅠ욕을 하려고 일부러 떠올린 것도 아니고 그냥 단어들의 조합처럼요..저 친구한테 그런 말 못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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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notbother 미안하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더 미안해요..내가 이 친구에게 말을 걸어도 되는걸까 싶고 친구는 날 이렇게 소중히 여겨주고 있는데 제가 너무 나쁜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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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bother
· 8년 전
아.. 글을 잘못이해했네요 글쓴이님 맑은 영혼을 가지고 계시군요 ㅎㅎ 그냥생각을하는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끼니 착하신거같아요 제가 글쓴이님 마음이라면 그 친구에게 더더욱 잘해줄거같아요 아니 그게 최선일것 같습니다 생각은 그렇게 해도 반면으로 생각해보면 소중하고 참 아껴주고싶은 친구들이잖아요 어쨌든 잘 대해주고싶은 생각도 있는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