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나에게 소홀해졌다, 마음이 변했다, 나보다 다른 것이 우선이다, 라고 느끼면 배신 당했다, 나는 결국 버림 받을 것이다...로 생각이 이어져요. 결과적으로 애인에게 무자비한 비난을 하며 애인은 가해자, 나는 피해자인 입장으로 만들어버려요. 너는 나에게 무심하며 나의 기대를 저버린 나쁜 사람, 나는 버림 받은 불쌍한 피해자. 진정이 된 이후에는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고, 그냥 엄청나게 두려웠고, 화가 났었다는 것만 느껴져요. 왜 그랬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애인은 자신이 자꾸 저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다며, 저에게 자신은 없는 게 낫지 않냐는 말을 합니다. 연애초에는 그렇게 자존감이 높고 당당하던 사람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뱉게 만든 제가 너무 끔찍하고 애인에게 너무 미안해요. 제가 아무래도 저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나봐요. 저도 제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는데, 애인이 전해준 바로는 저런 식으로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 애인이 그렇게 느끼길 원하지 않아요. 저는 이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고 떠나는 일은 지긋지긋해요. 저는 자꾸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에는 차라리 아무한테도 피해주지 말고 혼자 죽어야겠다고도 생각했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더욱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저는 경계선 성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고, 애인은 정신과 병력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회피성 경향이 약간 있어요.
남자친구가 만나서 예쁘다고 안해주면 오늘은 어때?라고 물어봅니다..(속으로 오늘은 별론가?라고 생각해요.) 인스타 좋아요 안누르면 게시물 봤으면 좋아요 누르라고 해요. 남자친구 전 연애 물어보면서 ‘와 많이 좋아했나봐?’ ‘자기스타일이었나봐?’라고 얘기하면서 질투?합니다. 남자친구랑 전에 싸웠던 일 얘기하면서(헤어질뻔 한 일) 그때 만약 헤어졌으면 후회했을거같애? 그때 진짜 나랑 헤어지고 싶었어? 라고 질문합니다.. 다 지나간 일인데 다시 얘기 꺼내는게 남자친구 입장에선 피말리겠죠?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고 헤어지녜 마녜 했을 때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다는 얘기도 했어요. 다 나열해보니까 너무 최악인 여자친구같은데 고칠 수 있을까요?ㅠㅠ 남자친구는 힘든거 티 안내는데… 이거 불안형 애착맞죠?
짝남이랑 안친해서 그 짝남이랑 친한 선배한테 부탁해서 전해달라 할건데 짝남이랑 나는 친하지 않아요. 빼빼로 줄건데 포스틸에다 가 적어서 전해달라 할건데 이 멘트 괜찮나요?? TO.000선배 오늘 빼빼로 데이여서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시험 잘 보세요 그리고 시험 끝나면 인스타 맞팔해주세요?/해주실 수 있을까요? (인스타 아이디) 맞팔해주세요랑 해주싱수 있을까료? 중에 뭐가 좋나요??
좋아한다는 감정은 어떤거에요? 사랑이라는게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남자 여자 둘다 비슷한걸 느껴본적이 있었지만, 그게 친구로써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이성으로 좋아하는건지 햇갈려요. 어떤게 사랑이라고 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자도 좋아하는거 같고 여자도 좋아하는거 같아서, 제 성정체성도 햇갈려요. 사람의 기준을 모르겠어요. 근데,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고 싶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예전에 같이 학원 다녔던 두살 연상인 사람인데. 거의 학원에서만 만났어요. 두살 연상이라서 1년정도는 학교에서 만났고 그 뒤로는 학원에서만 만났어요.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즐겁고 재밌고 같이 더 오래 있고 싶었어요. 그 학원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만두면 당장 그만둘수도 있었지만, 그 사람하고 만나는게 재밌어서, 그래서 게속 다녔거든요. 그 사람이 학원을 그만두고도 1년을 더다녔는데, 언제 한번 올거 같아서. 계속 다녔지만 결국 그만뒀어요. 그렇게 접점이 없어져버려서 열락이 끊겼어요. 그렇게 저도 잊었는데, 어제 갑자기 꿈에 나왔어요. 우연히 만났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게 놀고 이야기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꿈에서 깼는데. 꿈에서 깨고 나니까 너무 보고 싶더라고요. 사실 종종 꿈에 나오긴 했는데, 매번 만나고 싶었지만 마음을 접었어요. 열락할 수단이 아예 없는건 아니에요. 전화번호는 사라졌지만 아직 카톡친추는 되있어서 방법은 있어요. 근데 열락하기 무섭더라고요. 예전의 그 사람하고 이야기 하다 그 사람이 화낸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되서 떠날까봐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 뒤부터는 좀더 조심하게 됬어요. 만약 열락했는데, 나를 싫어할까봐 거절할까봐 너무 무서워서 열락을 못하겠어요. 그렇게 되버리면 진짜 영영 못만날까봐. 근데, 이렇게 망설이다가 만약 카톡도 사라져버리면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겠죠? 매번 생각해요.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참고로 그 사람은 저하고 같은 성별이에요 단순히 친구로써 좋아하는거였는지, 아니면 이성적인 감정이였는지 모르겠어요. 둘의 차이를 모르겠요. 좋아한다는건 뭘까요?
나이가 들수록 연애하기가 힘든건 당연하지만 그저 사랑할 대상을 찾기 힘들어서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애에 대한 갈망이 너무 크고 무력감이 드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들이 거의 없는 것 같고 자꾸만 결핍이 느껴집니다. 누구와 있어도 편하고 좋은 느낌이 별로 없어요 가족과 있어도 말이죠(이건 어릴 적부터 그랬어요) 진짜 좋아하는 대상을 못 만나서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사랑은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관계하는 성격의 방향이다'라고 하더라구요. 좀 충격이었어요. 내게 사랑하는 능력이 부족하구나. 사랑할 대상이 나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구나. 좀 두려워요. 이대로 혼자가 되는 건 아닌지. 마음이 굳어버려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닌지. 사랑하는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고2여자에요 ㅠ 꽤 오랫동안 친구/베프인 남사친이있는데 최근들어 부쩍 플러팅도 많이하고 디엠으로 예쁘다 사귀고싶다는 등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그렇고 남사친도 그렇고 둘다 모쏠인데 평소에 되게 찐친처럼 많이 디스도 하고 그렇게 다정하게 얘기하는 사이가 아닌데 이렇게 하니까 무슨 의도인지 궁금해요..ㅠ 제가 야 하지마 진지한것도 아닌데 ㅋㅋ 이러면 아니라고 막 요번 시험 100점 맞으면 사귀자 크리스마스에 솔로면 사귀자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지만 막살 진지하게 얘기가 흘러가면 장난이라는 식으로 웃어 넘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들 앞에서는 아무일 없는척 디스하고 놀리고 쟤랑 어떻게 사귀어? 같은 말도 하고요..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진지하게 얘기하면 어색해지고 진심도 아니면 괜히 설레발치는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네요ㅠ
4개월 전에 남자친구한테 차였는데요. 사유는 남자친구 가정사 때문이었어요. 본인이 너무 벅차다며,,, 솔직히 핑계같고 저는 그사람을 너무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그러지 않은 것 같은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아직도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뿐이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요.
저는 평범한 5학년 학생이에요.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개가 절 싫어하는것 같아요.. 마음도 접고 미련도 버릴려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그리고 개한테 받은 상처도 너무 많아요. 세상에 좋은 남자 많은거 알지만 개가 너무 좋아요. 저도 모르게 막 눈길이 가고 그러는데.. 사실 개한테 고백도 한 번 해봤는데 거절 당했어요. 그 후로 상처도 많아지고 개가 다른 이성 친구들한테는 잘해주는거 같은데 저만 피할려고 하는것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자주 울고있어요. 죽고싶을만큼 힘들거나 그런일은 아니지만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고 개를 포기할수 있을까요…?
15년을 연애를 안했어요. 못한게 아닙니다. 뭔가 발전있게 살고 싶고 일욕심이 많다보니 이것 저것 해보고 직업종도 바꾸고 하다보니 나이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35세 남자입니다. 못한건 아닙니다 자기관리해서 나이에 안맞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어서 밖에서 사적이든 공적인 자리에서도 제 나이로 안보는 경향이 많아요. 눈이 그렇다고 높은게 아니에요. 2세 생각하면 당연히 봐야하긴 하지만 요즘 메이크업도 잘나오고 왠만하면 제눈에는 다 미녀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이 나이 되니까 생물학적인 베이스는 진짜 덧없더라구요. 저는 다 포기할거 내려놓고 정말 하나만 본다면 내면이 아름다운분을 찾다보니 동호회나 오픈채팅 가봐도 다 이상한 사람들이고 피상적인 말만하고 시간때워먹기식 하하호호 하는거보면 이렇게까지 내 돈써가며 시간써가며 해야하나 싶어서 그것도 오래 못하고 걍 나와버렸습니다. 저는 진짜 위로 10살까지 돌싱도 상관없다는 생각이거든요? 뭔가 객관화가 자리잡으면 조금이라도 하나 맘에 안들면 알아가려고도 하질 않으니까 제 나름대로 포기할거 포기하고 내려놓을걸 내려놨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니까 부모가 반대해도 제가 좋고 제가 행복하다면 그 결혼이든 연애든 강행하려고 할거구요. 육아며 가사며 다 도와줄수도 있는데ㅠㅠ정말 인연이 없나봅니다. 어플이나 소개팅 사이트 결정사 이런걸 알아보자니 조금 돈도 아깝고 많이 썻습니다. 그 돈으로 그냥 주식을 사서 내버려 뒀어도 손실은 안났을것 같은데ㅠㅠ 뭔가 비교심리가 강한곳이라고 느껴져서 좋은일도 할겸 본업도 사회복지쪽이라 사회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성만나려고 목적삼았던일이 이제는 마음에 우러나와서 하고 있네요. 봉사시간도 500시간 찍었고 그렇게 세월만 흘렀습니다. 사실 직업도 그렇게 연봉이 쎈것도 아니라서 돈은 5천정도 모아놨긴 했는데요. 저는 매일 턱걸이에 근력운동하고(체계적으로 부위별로) 자기전에 슬리핑팩부터 피부관리 다하구요. 비싼건 아니지만 피부에 맞게 쓰고 있어요. 취미는 독서랑 운동이고 카페 맛집 탐방정도? 뭔가 취미 생활도 돈이 많이깨져서 거진 모아두려고 하고 혼자 지내다보니 잘 안쓰게되더라구요. 항상 어딜가도 저는 메이크업 다하구요. 항상 향수 뿌리고 담배도 끊은지 좀 되어서(연초 냄새가 싫어지더라구요) 술도 싫어합니다. 간술이야 할지 몰라도 무식하게 병단위로 먹지도 않아요. 운동한거 다 날아가는 느낌이라.... 뭔가 하나하나 준비는 다 되어가는 느낌인데 인연이 없네요. 그냥 마냥 기다리는게 다인지.... 정말 다정하게 성심성의껏 잘할 자신 있는데 정말 없네요. 신기하게도 다 장가들가고 연애하는거보면 신기합니다. 푸념아닌 푸념인데요. 요즘 잘 모르겠습니다. 혼자 지내는것에 익숙해지는것도 무섭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피로감도 느끼는데 이래서 연애는 시작이나 할 수있는건지? 아니면 이번 생은 내 짝은 없는건가 싶어요... 인간은 원래 혼자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태어난김에 해보고는 죽고 싶거든요? "그걸 왜하냐! 혼자서 잘살면 되지" 라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그건 내 자신에게 너무 무책임한말 같아요. 나도 사랑할줄 알고 베풀줄 아는데.... 준비가 덜된건지 자괴감만 듭니다. 하기싫거나 귀찮은 일이여도 나가서 어떻게든 얼굴 보이고 새로운 사람 만나려고 했지만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소개받는것도 거진 다 고갈되었고 답답한 실정이네요. 친구도 몇명 없습니다. 저는 인간관계가 한번 만나면 내 사람이다 싶고 나란 인간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다보니 많지도 않구요.. 요즘 친구라는것도 이용가치가 있거나 소비가치로 보는것 같아서 낭만도 없고 많이 필요하나 싶어서 많이 두질 않았는데요... 푸념 아닌 푸념글을 올립니다 ㅠㅠㅠㅠㅠㅠ
고백할건데 차일까봐 걱정돼요ㅠ 내일 빼빼로 안에 편지 넣어서 줄건데 진짜 너무 걱정돼요ㅠㅠㅜㅠ 응원 한 마디만 해주세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