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종종 잠수를 탑니다. 우울해서가 아니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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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제가 종종 잠수를 탑니다. 우울해서가 아니에요. 본래 혼자 있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놓치기 쉽고 만끽하기가 어려움 일싱적인 느낌들을 느끼면 헹복하거든요. 예를 들어 햇살이나 바람이나 아이들의 웃음 소리나 뭐 그런거요. 하루 이틀 혼자 있다가 사람들을 만나면 다들 괜찮냐 무슨일있었냐고 걱정을 하고, 혼도 나요. 혼자 있는 동안은 폰이랑 멀리 살기에 연락도 잘 안되고(그래도 연락은 하루 한 통은 반드시합니다ㅠ.ㅠ) 뭘하는지 확실히 이야기를 안하니까 걱정해서 그런줄은 알지만.. 그렇다고 아, 예 정처없이 걸어다니면서 햇볕받고있습니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 제가 하는 일들이 생산적이지 않고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죄짓는 느낌이에요. 어떡하죠_ 내 행복.. 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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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Me
· 8년 전
왜요? 그냥 산책할 수도 있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한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작은 행복을 남들 수군거림 때문에 포기하지 말아요 걱정해서 묻는 말에는 그냥 산책 좀 한다고, 바람 좀 쐬면서 생각할 거 있다고 적당히 얘기하고 즐기세요 혼자만의 작은 행복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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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earchMe 싸랑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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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Me
· 8년 전
저도 사실 주말에 다른 사람들 술약속 잡거나 놀러나갈 때 혼자 시골길 걸으며 사색에 잠기거나 풍경 사진을 찍으며 조용히 시간 보내는 일이 많아요 ㅎㅎ 남들은 혼자 궁상맞게 뭐하냐는 반응이지만 뭐 어때요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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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pin
· 8년 전
죄짓는거아니에요 ㅎㅎ제생각에는 이것도 생산적인 일중에 하나에요 나자신에게 쉬는시간을주는일이잖아요 정말 좋은 습관(?)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게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 나자신에게 정말 좋다고 알고있어용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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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earchMe 가끔 남들보다 더 감상적인 저를 볼때마다 지나친가? 싶기도하지만 전 파란 하늘에도 행복함을 느끼는 제가 좋아요! 다만 주변사람들이 저의 이런부분들을 걱정하고 이해하지못하기에 슬프죠. 사실 저도 내가 일은 제대로 할란가, 결혼은 할란가 하는 걱정이 가끔 올라와요ㅠㅠㅋㅋ 제가 좋기에 이런 저를 바꾸지않을거지만.. 절 이해해주고 그 행복을 공유할수있는 사람 만나고 싶긴하네욤 ! 궁상맞은6 행복이지만 행복이니까유 ㅎㅎ 답변감사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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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parapin 그***? ㅎㅎ 저도 그렇게 여기면서도 문득문득 이래선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일을 할 땐 겁나게 일에만 몰두하고 성공과 결과를 중요시 여기기도 하는터라 이 관점에서 나를 보면 이래선 안되는데, 이시간에 ~하면 더 잘할수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또 햇볕받는거랑 길가다 이름모를 들꽃만나는건 ***나게 좋고 8.8.. 저만 이런 괴리감 느끼는건 아닐거라 믿어요 ㅎㅎ 그쵸?(그렇다해주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