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오래도록 아파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저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오래도록 아파하는 저를보며 몸서리치며 아파합니다. 제가 자살을 해서 사라져줘도 그들에게 상처를 줄 것입니다. 살아있더라도 제가 이상태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계속 상처를 주게 될 것입니다. 결국은 제가 괜찮아져야 이 비극이 끝날테죠. 그런데 괜찮지가 않습니다. 괜찮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저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괜찮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척 연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많이 서툽니다.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조금 숨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는 더욱 고립이 되어갑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폭주기관차같이 달리는 마음을 멈추기 위해 스스로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화장실 타일에 주먹을 계속 내리칩니다. 타일은 딱딱하고 차갑고 아픕니다. 그 고통에 온전히 집중해봅니다. 빨갛게 부풀어오른 손을 내려다보면 괜찮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됩니다. 빌딩이나 다리에서 뛰어내려서 부딪히면 온 몸에 이 고통이 오겠구나, 생각해봅니다. 아프겠다. 굳이 그렇게 온 몸을 깨부술 필요까지야... 생각하면서 버텨봅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kibeki
· 8년 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안에 소용돌이를 자해로 푸셔야만 했군요 ㅠㅠㅠㅠㅠㅠㅠ 여기라도 돌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싶지만 곁에있을 수가 없으니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것이 남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지않고 온전히 자신에게 퍼부으신다니 안타가우면서도 참 마음이 좋으신 분이다 생각되요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마음을 여기라도 털어놓으시고 위로 많이받으시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사라지면 모든게 좋아질듯한 생각이 많이들어요 그치만 제가 사라지면 또 슬퍼하고 불행해질수 있죠 제가사라지면 좋을 일보다는 제가 사라지면 힘들어할 사람에게 뭔가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요 재밌는 개그를 해서 웃게해 준다던지 아니면 안마를 해준다던지 할수있는 조금씩을요 그것을 하루에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언젠가 서로 웃고있지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