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엔 익명으로 썼지만 오늘은 닉네임을 공개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45466213s
·8년 전
저번엔 익명으로 썼지만 오늘은 닉네임을 공개하고 나 여기 있다. 라는 의미로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드디어 나를 찾아서의 3번째 챕터가 열렸고 전 확인하러 들어 왔습니다. 몇일 전 저는 학교 생활 상담소에서 상담권유를 받았다는 글과 제 심정을 써 올린 적이 있습니다. 3번째 챕터의 제목은 저를 두렵게 했습니다. 마음 속 그늘에 대한 것, 알고싶지 않지만 호기심에 눌러보았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들이 나열되어있을 것이 분명한 속 내용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나는 무섭습니다. 너무나 나와 같기 때문에,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명칭과 함께 늘어트려진 글 들은 그대로 나를 휘감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괜찮다. 라고 말 했습니다. 조금 뒤 보러 갈 전시장에선 이런 마음이 아닐거라고, 이미 알았으니까 조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섞여 살*** 수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을 거라고, 떠올리지 말자. 나는 가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흘러넘칠 때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럴때면 너무나 춥습니다. 온 몸이 시큰 거리고 손 끝이 굉장히 차가워집니다. 그럴땐 이불로 둘둘 온 몸을 감고 벽과 매트리스 사이에 낑겨 누워있는답니다. 누군가 나를 안아주는 것 처럼. 더욱더 파고듭니다. 그렇게 눈물과 함께 잠이 들고 나면 다음날 아무렇지 않아지는 것 같다는 걸 알아낸지 별로 안되었지만 스스로 또 하나 배우고 만들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왜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는 걸까요. 내면을 알아가는건 너무나 싫습니다. 지금 왜 나는 눈을 붉히고 코를 훌쩍일까요? 슬픈걸까요? 슬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 왠지 3 챕터가 말해준 내 마음 속 그늘을 인정하는 것 같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런 말을 듣게 되면, 알게 되면 더더욱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amunamuda
· 8년 전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타고난 것은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 합니다. 좋든 싫든 나쁘든 ... 바꾼다고 해서 바뀌어 지는게 아니니까요 .. 다만, 조금이나마 안다면 .. 삶에 있어서 실수는 덜 할수 있겠지요 .. 님 .. 님이 싫은 부분이라도 .. 차근차든 다듬어 가면 어떨까요?. 잘 안될수도 있지만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deadline
· 8년 전
남들보다 예민하신 것 같아요. 감수성도 뛰어나고요. 누구나 마음의 그늘이 있어요. 어디 화목한 부잣집 귀한 외동딸이라 어화둥둥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드문 케이스 제외하면요. 마음 속 그늘이 무엇이길래 온 몸이 시큰거리고 손 끝이 차가워질정도로 신체변화를 일으키는 건가요?너무 크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보구나 하고 그냥 받아들여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니ㅠㅠ 믿을 수 없어ㅜㅠ 현실이 아닐거야ㅠㅠ 이러지 마시고요 걱정은 걱정을 부르고 눈물은 눈물을 낳아요 님이 예민하게 생각할수록 더 예민하게 글자들이 가슴이 파고들 뿐이죠. 변하는 건 없어요. 님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요 그걸 인식하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드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45466213s (글쓴이)
· 8년 전
난 외면할 뿐입니다. 인정할 생각 없어요. 말 하셨듯 난 평생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이런 나를 남이 알지 못하게 숨기기만 할 예정이고요. 남 앞에 보여지는 방식으로 나는 정의 되고 받아들여지는걸요. 이 글을 보고서 절 정의 하시듯말입니다. 맨 처음 댓글들을 봤을 때엔 훈계를 들은 것 같아 기분이 나빴어요. 다시 한번 봤을 때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어요. 인정하라, 맞습니다. 애써 외면 하는 것이겠죠 전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kibeki
· 8년 전
음.. 원래 그럴순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아무이유없이 눈물나는 것도 손이차가워지는 감정에 휘둘리는 것도 누가 안아주는 느낌을 느낄수 있도록 이불을 둘둘 마는 것도 .. 누가 안아주는 사람이 그걸 언제든 느낄수 있는 환경에서 컷다면 그렇지 않았겠죠 그 마음안에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된 계기가 분명있을 거예요 저는 최면을 했을 때 마음에 제일 큰 상처의 뿌리를 찾아가는 것이 난자까지 갔었어요 ㅎㅎㅎ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제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부모의 상처가 아니면 정신적인 것을 물려받을수도있고 아니면 부모의 모습에서 내안의 것과 일치하다 느끼면서 받은 상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것이 나다 라기 보다는 어디선가 내 마음에 박은 상처라고 생각해요 최면에서 내 가슴에 검정 미사일이 거의 심장과 한몸인것처럼 박혀있는걸 봤으니 그게 내 심장과 한몸이어도여도 언젠가는 침투한 이물질이잖아요 그걸 가지고 태어낫어도 그것은 잘못된 이물질이니 빼낼수있을거예요 빼고나면 내 심장이 망가진다고 하더래도 수술이 상공하지못해도 이물질은 이물질이예요 뭐 암튼 이상한 이야기를 했네요 ㅎ 간추리자면 님도 그러한 감정의 이유를 모른다고 외면하지 마시고 나에게도 속인 기억을 찾아가보세요 두려우시면 상담사와함께 하세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