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서른살이 되는 주부입니다. 어려서부터 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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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내년이면 서른살이 되는 주부입니다. 어려서부터 또래아이들이 빨리 어른이되면좋겠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항상나이가 드는것이 싫고 불안했어요. 학창시절 졸업땐 친구들이 헤어짐에 슬퍼울때 저는 중학생이 되기 싫어서 고등학생이 되기 싫어서 대학생이 되기싫어서 울었던것같아요. 이유는 여러가지로 추측되기도하고 또 모르겠기도한데 나이를 한살 더 먹는게 어려서 부터 싫었어요. 그런대 이제 서른을 앞두고선 내 젊은날이 끝난것같아 너무 슬프고 무기력해요. 더 나이 많으신 분들은 서른이면 한창때이다. 요즘은 50대도 젊다하시는데 머리론 이해가되고 걱정하고 슬퍼하지말고 지금 현재를 더 즐기자고 생각하지만 마음은 그게안되네요. 특히나 주부가되고 한사람의 아내로 그리고 한아이의 엄마로 평생살*** 생각을 하니 나는 없어진것 같고 항상 내가 주인공같았던 내 인생에서 조연으로 밀려난 기분이들어요. 지금 결혼생활도 아이와의 관계도 좋고 행복하지만 그냥 결혼하지말고 누구에게도 구속되지말고 외롭더라도 혼자서 내가 주인공인 인생을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생각도 들고... 항상 꿈꾸던건이 일찍 결혼해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사는것이었는데 바라던대로 되고 나니 난 내일 죽으나 오늘 죽으나 똑같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만약 죽는다면 내 삶이 끝나서 슬픈것이 아니라 나없이 엄마의 부재로 힘들고 아플 아이가 걱정되어 슬프고 내 죽음에 슬퍼할 부모님, 남편 생각에 슬프지 내 삶이 끝나 아쉽고 슬플건 없을것같다는 생각에 뭔지 모르게 답답하기도 해요. 무기력인지 우울증인지 이런 저에게 지혜있으신분 지나치지마시고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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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nke
· 8년 전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오로지 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심분야 블로그를 한다든지요. 님의 예쁜 이름이나 닉네임이 자주 불려질수 있는 활동이라면 뭐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