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빛나던 성공하던 인기많던 나를 그리워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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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예전에 빛나던 성공하던 인기많던 나를 그리워했다. 그 모습과 다른 것만 같은 지금의 나를 늘 비교하며,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미안해... 나 자신에게..... 이제 나를 받아들이려고 한다. 단점이 있더라도.... 내 모습.. 사실은... 친절해보이고 털털해보이지만 사실 속마음은 별로 그렇게까지 관심 없는... 기분 나쁜 한마디들을 기억하는 소심함과 예민함.. 이기심들. 시크해보이고 도도해보이고 여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처투성이... 사랑을 겁내서 의식적으로 밀당하는 계산적인 면....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부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늘 제자리걸음처럼 헤매고 늦잠자고 술마시는 면... 화장 지우면 하얗지 않은 내 피부.. 그리 뛰어나진 않을 수 있는 어떤 면의 내 몸매... 불안 걱정 질투... 그리고 과거의 상처들이 참 많은 내 모습들...... 마음이 힘들어 공부를 뒤로 했었기에.. 그래서 몇년째 취준생이지만.. 나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 그리고 라이벌보다 뒤쳐지고 있지만... 연애 ....사실은 많이 안해보고 서툴고.. 그럼에도 많이한 척 여우인 척 하는 나지만.... 그리고 받은 상처들이 있지만.... 올해도 공부 제대로 많이 못하고.... 시험은 다가오지만.. 성공한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 간사한 그런 면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난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그리고 사랑할련다.. 사랑해~~~~~ 단점은 우리 같이 천천히 개선해보자... 괜찮아. 괜찮아. 뭐 어때. 별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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