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장래희망 #장래 안녕하세요. 중학교 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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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입니다. 꿈이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지금 그림 실력도 좋지 않고, 심지어 성적 평균도 50점대로 낮은 성적, 제대로 할줄아는것도 없고 전부 다 보통이하라서 걱정돼요. 제가 애들한테 이런 말을 하면 제가 그림에 관심있어 하니까 예의상 "너 그림 잘그리잖아!" 이러고, 익명으로 올려도 "아직 어려서 해본게 많이 없어서 그래요." 라고만 하고.. 체육도 해보고 악기도 다뤄보고 사진찍기에 게임, 연기, 녹음, 그림에 보컬에 논술.. 별걸 다 시도해 봤는데 제가 잘할수 있는건 없었어요. 대부분 흥미가 있어서 열심히만 했지 잘하진 못했죠. 공부도 평소엔 몇개 안틀리고 가르쳐주면 할수 있는데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막상 시험만 되면 성적은 떨어지고.. 학원에서도 점수때문에 멍청이 취급받고.. 제 미래가 걱정 되기는 하는데 할수 있는건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늘지 않는 실력에.. 상장도 1개도 없고 해서 고등학교는 갈수 있을런지.. 취업도 요즘 그렇게 힘들다던데 제가 미래에 뭐나 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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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하루에 적어도 1개씩이라도 그리려한지 7년이 지났어요. 그렇게 꾸준히 그리다보니 실력이 늘긴 늘지만 주변에 어린 사람들이 더 잘그려서 늘 위축되고 난 여태껏 헛된 짓을 한것인지 시간이 아까워져요. 그런분들 그림 시작한지 4년정도 됐다거나 그런말 들으면 가끔 그만 두고싶어져요. 그래도 지금까지 노력한시간 아깝고 제가 정말 흥미를 가지고 한자리에 6~7시간씩 앉아 할수 있는일이 그림뿐이라서 그만두진 않는데, 그런 일마저 잘 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해요.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 왜 그렇게 못하는지. 발전은 왜이렇게 더딘지. 옛날그림을 보면 채색이 하나도 안늘어서 너무 슬퍼요. 다른분 그림 보면서 열심히 따라그려보고 응용해서 그려보는데 너무 어려워서 하다가 하다가 그만 둬요. 노래나, 논술 이런것도 흥미가 있어서 5년 넘게는 했는데 노래는 오히려 더 실력이 낮아져서 부르면 애들이 비웃어요. 그런것이 비난처럼 들려서 더 위축되고 혼자만 아는 취미가 돼버렸어요. 의식의 흐름대로 막썼더니 이야기가 뒤죽박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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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현재 타블렛 다룬지 4년정도 됐는데 작년 공모전이 있어 신청하려다가 그만 뒀어요. 친오빠가 그림에 관심이 있어 조언을 받으려 러프를 보여줬다가 이게 뭐냐고, 그림이 엉망이라고, 다 흔해 터졌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제가 상처받고는 뭐라 큰소리쳤는데 오빠가 넌 그림하는거 학교에서 공부하기 싫어서 끄적거리다가 아 이거 시간때우기 좋다 해서 한거지? 라고 해서 공모전 나가려다가 그림을 아예 한동안 안그렸어요. 제가 정말 좋아서, 즐거워서 하는데 그런식으로 무시당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자격증..자격증은 있는줄 몰랐네요. 좋은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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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친한 친구들은 늘 거짓말을 해요. 제가 상처받지 않도록 늘 그림 잘그린다고 하고.. 선생님은 친절하시지만 저번에 학급별로 상받는게 있어서 그림을 좋아하는 저와, 저랑 친한 그림그리는 친구에게 부탁했어서 그렸는데 선생님께 너네 그림 그리는애들 맞아? 라는 소리 듣고 진짜 상처받았었어요.. 가족은 뭐.. 당연히 무시하고요. 해답을 얻을만한곳이 이런곳밖에 없어서 올리는데 어느곳에선 어리니까 괜찮다, 뭐든 해봐라, 꾸준히 해라 열심히 해라..등등 말씀하시는데 도움이 되진 않네요.. 그래도gloomer님 말처럼 도움을 요청할만한 사람을 찾아봐야겟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