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스트레스#가족 저는..이제 고2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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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oco0926
·8년 전
저는..이제 고2학생입니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외국에서 살다가 고2중간에 한국으로 넘어온 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기보단 맞으면서 자라와서 그런지 세상에서 정말 내가 필요한 사람일까. 라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가족한테 고민을 말하고 힘들다고 울때 저는 혼자 참아가면서 힘든걸 억누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인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적도 있었고.. 그래도 마음 잡고 좋은대학가서 자유롭게 살아야지..라고 목표를 정했지만.. 그거 또한 힘드네요.. 특기조차 없고.. 성적도 특출나게 좋은것도 아니고.. 외국에 살아서 특례를 받을줄 알았지만 결국 해당사항 없음으로.. 아무 메리트 없이 돌아왔습니다. 힘들어서 지칠때도 있고 그래서 잠시 휘청거릴때가 있으면 그때마다 돌아오는건 따까운 채찍이였습니다. 너 보다 힘든애들이 더 많아. 내가 너한테 쏟은 돈이 얼만데. 난 너보다 더 공부했어. 왜 그정도밖에 못하니.... 할 수 있어 괜찮아. 이 한마디면 힘을 낼 수 있었을텐데.. 지금 너무 불안하고 힘듭니다.. 요즘 잠을 못자서 그런지 무기력하고 간헐적으로 고통도 느껴집니다..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익명이 아니면 제가 얼마나 힘든지 말할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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