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그랬는데요, 자꾸 화가 나면 폭력적인 생각이 들거나 아무 생각 없이 멍해져요. 누구를 죽도록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상상이 나도 모르게 자꾸 일어나요. 물론 상상만 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적은 한번도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상상을 하는 제가 너무 싫고 무서워요. 그리고 누가 나한테 잘못을 해서 내가 화가 나면 그걸 표출을 해야하잖아요? 너가 뭘 해서 내가 어떤 기분을 느꼈고 뭐 이런거. 아니면 적어도 소리라도 지르던가. 근데 전 이런 걸 잘 못하겠어요 그냥 화가 나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요 퓨즈가 끊긴것처럼 멈춰요. 그러다 정신차리면 시간은 지나있고 문제는 흐지부지. 그래서 왜 이런걸까 생각해보면서 제 가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봤어요. 저희 아빠는 좋은 분이시지만 술만 마시면 화내고 가끔은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셨어요, 물론 가족을 때리진 않으셨지만 엄마한테 자꾸 목소리를 높이고 별 것도 아닌 일에 소리를 지르셨죠. 저희 엄마는 여린 사람이지만 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서 자기 맘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굉장히 불편해하고 마음에 안들어했어요. 예를 들어서 밥을 먹는데 본인이 7시에 뭘 해야한다면 이 밥을 먹는 걸 빨리 끝내고 자기 일을 해야하는거예요. 근데 그럼 자기만 빨리 밥을 먹고 일을 해도될텐데 항상 같이 먹는 가족들도 그렇게 7시 전에 밥을 다 먹게 하는 식이었어요. 밥을 덜 먹었다고해도 계속 재촉하고 심할땐 밥그릇도 들고가기도했고요. 저는 언니도 있는데요, 언니는 저랑 다르게 밝고 눈치도 빨라서 사회생활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어요. 하지만 언니는 화가 많아요. 짜증도 잘내고 가끔은 제멋대로 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굉장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생각해요. 없는 형편에도 불구하고 하고싶은거 다 해봤고 원없이 사랑받았고 지금도 받고있고요. 근데 전 왜 자꾸 폭력적인 생각이 들까요 단순히 부모가 화가 많다해서 이런 증상이 일어나나요? 그렇다면 저는 왜 화를 내는 쪽이 아니라 상상하거나 사고가 멈춘다거나 하는 증상으로 나타난 걸까요?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고 두려움이 많아 사회로 나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려해도 번번이 떨어지고 과거에 일해보았지만 자진 그만두게 되는데 성격도 성격이지만 내가 못할거라는 두려움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거 같아요. 두려움도 같이 동반됩니다. 이걸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 받으면서 바꾸고 싶어요. 직장도 들어가도 계속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제생각엔 못할거라는 두려움과 내성적인것 때문인것 같은데 이걸 바꿔서라도 해결하고 싶어요. 이럴땐 뭘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원래 이런 성격은 아니였는 데 성격이 바뀌게 된 이후 부터였어요 사람들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제가 마음드는 사람한테 접근해서 친한 친구가 되고 제가 이 사람이 마음에 들면 집착을 살짝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한 친구가 마음에 들어서 말을 걸어서 친해지게 되었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친구랑 같은 학원에 등록해서 같이 다니며 이 사람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친구의 습관, 말하는 말투나 집안 분위기, 남친친구와의 일 등등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제가 동정표를 얻을 만한 제 이야기를 거짓을 살짝 섞어 얘기했더니 절 더 챙겨주더라구요 그게 너무 좋았어요 이 사람이 날 떠나려 해도 못 떠나게 해야겠다 날 못 잊게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뒤로 그 사람한테 내가 잃어버렸던 조각의 반쪽 같이 완벽하게 잘 맞는 사람이 되도록 제 분석을 토대로 그 친구들 대했습니다 이후 그친구가 반에서 저를 가장 믿고 좋아하더라구요? 그게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그런게 짜릿해요 그러다 밀당을 조금씩 하면 저한테 더 붙으려고 해요 그런데 저도 최근에 보게 된 글에서 애정결핍 특징이였던가? 그거에서 맞는 게 많아서 의구심이 좀 들기도 하고 저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 올려봤어요
언젠가부터 불행만이 따라온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은 난생 처음 친구들과 싸우고 손절까지 하게 되면서 큰 상실감과 우울감을 얻었는데요 그렇게 친구들과 싸울 원인이 되었던 남자친구를 용서해 주었어요 용서와는 별개로 실망감이 컸던 상태라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이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며칠 안 가서 헤어지자 했고 헤어지기 끝자락 쯤에 제가 이성친구들과 게임하고 전화하면서 놀았던 걸 남자친구가 뒤늦게 알아챘어요 헤어진 상태에서도 관계를 놓지 못해서 일주일 내내 연락 하던 남자친구는 그걸 알고서 충격이 컸는지 저한테 *** 남미새 온갖 욕을 끝으로 하고 너무 안 좋게 헤어졌어요 그렇게 며칠 뒤 저랑 싸웠던 친구들과 전 남자친구가 다시 친구로 지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친구들과 싸울 원인이 남자친구였다고 해도 그 과정 속에서 저도 너무 감정적으로 잘못 대처해서 그게 손절까지 갈 이유였다고 생각하고, 같은 의미로 남자친구가 마지막에 그렇게까지 욕한 건 오해도 있겠지만 저도 사귀는 사람에게 결코 예의없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해서 이 우울감은 제 행동에 대한 몫이라 생각하고 사람을 미워하기보단 자책으로 버텼는데요 점점 생각할수록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게 느껴집니다 모든게 제 잘못인 것 같고 남에게 상처를 입혔단 사실에 마음 한켠이 항상 불편하고 제 상처를 돌볼 여유가 없습니다 다시 친해진 남자친구과 친구들끼리 제 안 좋은 얘기가 안주거리로 지속될 것 같아 매번 불안에 쌓여있구요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버티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가끔 찾아오는 행복엔 제가 행복할 자격이 없는 사람 같아서 외면하게 됩니다 모든 걸 다 뿌리치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반대로 제 자신을 다시 사랑하고 싶어요 시간이 약인 걸까요 이 고통은 제가 반드시 느껴야만하는 아픔일까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슬픈데요 그런데도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는 건 그냥 저는 자기연민에 취해있는 것에 불과하지 않는 걸까요? 이런 저런 생각들이 뒤엉킵니다..
어렸을땐 뭣도 모르고 살았고 엄마말 안듣고 살고 아빠 말도 잘 안들었던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커가면서 후회가 심해지네요 어렸을땐 그렇게 안경 쓰고 싶어서 안달이였는데 지금은 안경 죽도록 벗고 싶어서 안달이고 어렸을땐 공부가 나랑 안맞는다 어쩌고 했더만 지금은 살기위해 공부를 해야하고 지나가는 일에 자꾸 후회하는 저도 싫고 완벽해지고 싶으면 앞으로 나아가야지 계속 말로만 하고 제자리로 맴도는 제가 더 꼴보기 싫어요 이런 저를 볼때마다 죽도록 밉고 짜증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차근차근 하나씩해도 좋다곤 하는데 전 최대한 빠르게 변하고 싶은건지 차근차근 하는게 왜 싫은걸까요 막상 빨리 하려고 하면 더 못하던데 그렇다고 느려터진것도 싫고 이도 저도 못하는 미아가 된거 같아요 맨날 밤마다 속상해하고 죄책감 잔뜩 들면서 후회하는데 다음날 되면 그냥 또 다시 무기력한 하루만 반복되니까 너무 싫어요 이제 좀 바뀔때도 된거 같은데 어떻게 완벽해지고 싶은 강박 말고 진짜 완벽해질수 있을까요
지금도 뒹굴거리다가 쓰는건데... 어릴때부터 평생 성실했던적이 없는 것 같아요 뭔가 항상 하다가 쉬다가.... 찔끔 하다가 오래 쉬다가를 반복해요... 지금도 그러는중ㅜㅜ ㅎㅏ 진짜 짜증나요 연습을 하는데 잘 안돼서 짜증나서 쉬다가 잠깐 하다가 또 짜증나서 쉬다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건지ㅜㅜ 성실하게 사는 법 알려주세요... 저도 제가 답답해요ㅜㅜㅜ
내가 살고싶은건지 죽고싶은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누군가 저에게 지적을 하면 너무 긴장을 해요. 어깨가 움츠러 드는데 그게 밖에서 계속 의식적으로 움츠러들지 않으려고 편하게 있으려고 하는데 누군가 지적하는 순간 정말로 긴장을 하게 돼서 집에 가지 않는 이상 긴장이 잘 안풀려요. 누워있으면서 이완을 해야 어깨에 힘이 좀 빠지더라고요. 긴장 안하는 방법 있을까요?
나에게 무례한 말을 서슴없이 한 그 인간보다 내가 무조건 더 잘되야 한다는 압박감에 나를 체력적 한계까지 몰아세워 힘들어요. 이 와중에 그 무례한이 나보다 더 잘 살먄 어쩌나 하는 불안도 듭니다. 내가 잘되서 최고의 복수를 날리는 영화, 만화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다못해 영혼적 성장을 해서 초월했으면 좋겠어요. 살려줘...
말을 하다 숨을 참는 버릇 저도 왜 이러는 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자꾸 말을 하려다가 답답하게 숨을 참습니다 오늘도 아빠와 싸우다가 욱하려던 걸 억누르려고 침묵했는데, 무의식적으로 숨이 같이 막혀서 당황했고 푸우 내쉰후 가쁘게 숨을 쉬었습니다. 이게 말을 하다가 욱하는 걸 누르려 숨을 참는 건지 자꾸 화가 날때마다 말과 동시에 숨 참는 게 습관이 되서 너무 갑갑하고 답답합니다. 게다가 욱하는 걸 억누르고 화병까지 같이 따라와서, 속이 부글부글 끓는 게 불에 데인 것처럼 뜨겁고 나가지 못한 욱소리가 속에서 들숙날숙해서 답답갑갑합니다. 상황이나 입장이 그냥 욱하고 지를 수 있을 만한 이유임에도 제가 억누르거나 욱여참는 게 습관이 되서 그런가 혹은 착한아이증후군처럼 자꾸 눈치보고 두려워하며 계속 선에 머무르려고 자기 세뇌하는 건가 .. 자꾸 분노를 내뱉는 것을 힘들어하고 사람들에게 세겨진 강한 죄의식에 두려워하며 (어릴때부터 교회에서 과하게 감성적이고 활동적이어서 통제와 강압적인 차별을 많이 받음.+질책과 일방적 남탓), 주위 눈치보고 화를 지르면 죄책감이 올까봐 속으로 삼키려 합니다. 말할때 숨 참는 버릇이 이와 관련있는 거 같아 떠들어보긴 하는데, 이게 제가 왜 이러는 지 잘 모르겠어서 자꾸 당황스럽고 속이 힘들며 이대로 살아가다 화병으로 괴로울 앞날이 걱정됩니다. 이거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