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3 여중생입니다. 일단 저는 공부를 못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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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중3 여중생입니다. 일단 저는 공부를 못하고요 그냥 못하는것보다 안하는거에 가깝다고 하면 될것같네요 그동안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아직 저는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멀리 생각했던 일들을 제가 해야한다니 너무 두렵고 회피하게 됩니다. 2학년때 점수는 정말 하위권입니다. 반에서 20등대였고요 3학년때 공부에 관심을 가져서 성적을 올려보자라고 했는데 이제와서 하는 공부다 보니 공부를 너무 하기도 싫었고 공부법도 몰라 헤멨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꾸역꾸역한 결과 성적을 올려 10등대에는 진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주요과목빼고는 다 70점대~80점대 였는데요 정말 제 원래 성적에 비해선 좋게 나온거라 어머니께 말씀드렸지만 어머니께서는 올려진 제 성적을 칭찬하시기보다는 오히려 찬밥신세를 하셨습니다 높은 점수들도 아니여서 그러실수도 있지만 이 점수들이라도 저는 받으려고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하고 그랬는데 수고했다는 한마디도 안해주시네요 오히려 다가오는 고입에 제가 원하는 고등학교가 아닌(공부많이***고 빡센) 공부안***는 고등학교를 가라고 니 주제를 알라고 하시네요 아 정말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왜 태어난지도 모르겠고 제가 서울 중심부에서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변은 다 특목고 영재고 과고 가는데 저는 뭐하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머니께서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저한테 안주신다고 생각하시는것같아요 제가 스트레스 받을만큼 하는것같이 생각도 안하시는것같고요 근데 저는 너무 힘듭니다 저는 좋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왜 자꾸 제가 예민하게 받아드려야하는 부분만 말씀하시는지 내가 해봤자 뭐겠어 라는 생각만 자꾸 들고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학업주의사상도 너무 싫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티를 안내서 제가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아이로만 알고계시지만 전 사실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요 외모도 공부도 잘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없고 남들 눈에 맞춰 가짜로 꿈을 지어내고 실제로 하고싶은것도 자신감이 너무 없어 못하겠고요 지금 제가 해봤자 남들은 훨씬 제 위에 있는데 성공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차피 학업주의인데 왜 자꾸 꿈을 가지라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살기싫습니다. 저는 누군가 칭찬해줘야 더 하고싶고 그런타입인데 주변에서는 오히려 저를 깎아내리니까 더 힘들어요 더 하기싫고 용기가 없어서 아직 하진 못했지만 할수있으면 자살 정말 하고싶습니다. 너무 우울한 얘기들같지만 따뜻한 한마디라도 해주시겠어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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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ist
· 8년 전
힘내요 잘될거에요^^ 지금까지 수고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거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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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e7145
· 8년 전
괜찮아욤~~조금씩 괜찮아질거예욤~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소중합니당~ 서로 잘은 모르지만 응원할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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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uts
· 8년 전
현직 수학학원 원장입니다. 솔직히 말해서..대한민국 중고생 어머님들..자녀 학업 성적이 밖에서 자랑거리가 되어서 집에오면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 나올때, 사람인지라...자녀에게 화도 내고 그러신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성저상승이라도 자신이 노력해서 올라갔다면, 그 사소한 성적변화를 가슴속에 담아두시고 힘드실때 스스로를 위로해보세요. 공부는 마음에서 긍정적인 신호..예를들면 공부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보다도 그냥 뭔가를 하나 제대로 알아보자...라는 편한 마음의 자세에서 집중도가 올라갑니다. 매일 성공 일지를 써보세요. 스마트폰에 하루에 노력해서 성공한 자신과의 약속 3개라도 꾸준히 쓰시면 자기자신을 믿는 힘이 생기고 , 부모님이 뭐라고 말씀하셔도 흔들리지 않아요. ...사실 대다수 학생들은 외부의 누군가 보다도 가까운 지인이나 부모님때문에 대다수 감정조절이 안되서 능력 발휘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 혼자만 그런 상황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성공일지 꼭 써보세요 자신을 믿는 믿음의 분량이 늘어나면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충격이 최소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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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O160
· 8년 전
저랑 동갑인데 저랑 하는 생각도 똑같아요 ㅠ,ㅠ 뭐랄까 노력을 해도 안될껄 뻔히 아는데 노력한다는게 쉽지도 않고, 부모님은 응원도 안 해주면서 구박만 하시고 ㅠㅠ 위로 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친구들이 위로를 해주는데 친구의 독설이 많이 자극이 가더라구요 자살보다는 위로라던가 상담을 받을만한 버팀목이 될만한 사람을 주변에 두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