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왕따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초6때 정말 심하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저는 왕따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초6때 정말 심하게 당했었지요 그 전부터 사이가 안좋았던 친구 패거리와 한반이 되어서 정말 오롯이 혼자였습니다 그 아이들 중에 유독 덩치가 큰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교를 하려고 나서는데 저를 붙잡아세우더니 다짜고짜 제 뺨을 때렸습니다 아픈것보다 너무 억울하고 도대체 왜 제가 이렇게 당해야 하는 지 이해가 가질 않아서 저도 모르게 "왜....왜 날 괴롭히는거야" 라고 이 말이 튀어나와 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지금 기분이 안좋으니까"라고 하더군요 그 날 집에 돌아와 얼마나 울었는지..... 후에 운명의 장난인지 같은 중학교 한반에 그 아이와 또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패거리들이 없어서 그런지 초6때처럼 저를 괴롭히진 않더군요 그리고 어느 날 복도에서 제게 편지를 건넸습니다 그 편지엔 자기가 그 때 잘못했고 미안하고 이제 이민을 가게됐다 잘 지내란 식의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한동안 정말 오랫동안 멍해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그 편지를 남기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났겠지만 제 마음은 한동안 더 복잡했습니다 그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그 아이의 말과 상관없이 전 잘 지내고 있었고 친구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항상 제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그렇게도 이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가 마음의 짐을 덜고싶어서 받던지 말던지 하는 사과를 건네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 사과를 안받고 던져버리면 내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요 상처를 줄때나 사과를 할때나 받는 쪽은 수동적이고 어떤 선택을 해도 마음을 모두 전과같이 돌릴 수는 없단 겁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oogoonga
· 8년 전
저도 6학년때 친구들한테 왕따를 당했었는데 정말 공감되요 수동적이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