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지쳐요.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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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요즘 자꾸 지쳐요.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하고, 속도 자꾸만 꼬이고. 여기저기도 아프고 신경질만 늘고. 저는 고삼이고, 입시생이에요. 힘든데, 저 스스로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늘어놓을 수 없어요. 내가 힘든 건 어차피 아무것도 아니니까. 내가 힘든 건 그 사람들에겐 별 거 아닌 걸 거거든요.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드냐구요? 그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내내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당장 수능도 며칠 안 남은 시점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집중도 안 되고, 마냥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몸은 스트레스 때문에 앓는데 부모님께 이야기하면 아무것도 안 하면서 무슨 스트레스냐고 네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냐며 꾸중만 듣네요. 그러다 보니까 친구들한테 의지하게 되고, 지금은 그냥 집에 있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예요. 그렇다고 집에서 나가는 게 허락되지도 않아요. 기분전환이라도 하려고 도서관 가겠다 하면 밖에서 무슨 공부를 하냐고. 집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존중해 주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내내 방 들락거리고, 쓸데없는 말 걸고. 잠가 두면 왜 잠가 두냐며 뭐라고 그러고. 이래놓고 나한테 많은 걸 바란다는 게 그냥 욕심 같고, 미워요. 나는 엄마 아빠 자식인데, 엄마 아빠한테서 나온 사람인데.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인데 도대체 어디까지 바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지치네요. 조금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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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j619
· 9년 전
부모로서 모범이되고 위로가 되주지 못할망정 빈정거리고 비난하는 부모를 대하니 속상하시겠네요... 공부도 더 안되겠구요. 고3 중요할 시기에 스트레스도 심하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