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좋아하진 않아서 헤어졌지만 나의 곁에 언제나 나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내게 큰 의지가 되었었나보다. 그 사람 떠나자마자 불안장애가 도지네.
나는 여전한데 모두가 날 떠나고 끝내는 혼자가 될거라는 두려움이 마음깊은곳에 언제나 있다. 자꾸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돼, 라고 바라는건 모두가 떠날것 같아서.. 나랑 아는 사람들중에는 내 마음을 진짜로 드러내고 나를 기대도 나를 진심으로 위해주고 떠나지 않아줄 관계가 아무도 없으니까.
안주무시는분들중에 혹시 본인들이 좋아하는 노래 추천해주실만한거있나용. 저는 옛날노래가 그릏게 좋더라구요 윤상-한 걸음 더/ 그리고 잔나비-가을밤에 든 생각 추천합니다! 이문세님 노래도 다 좋은것같애요🤔
쇼츠를 넘기다가 평상시였으면 그냥 건너뛰었을 연예 팁 같은 내용이었는데 너무 공감이 되는 내용이 있었다. 남자든 여자든 애인에게 찐친에게 대하듯 약간의 디스를 섞어서 친밀감을 표현하면 TPO에 어긋난다는 내용이었다. (사바사가 있겠지만) 보면서 진짜 극공감했다. 내 주변 친구나 여자애들이 연애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늘 하소연 하던게 저런 부분이었다. 그리고 심각하게는 ㅅㅅㄹㅅ 부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편해진다고 너무 친구처럼 대하다보면 사랑이 점점 마이너스가 되고 애착이 형성되기전에 관계는 끝이나게 된다... 오래사귄 커플들을 보면 아무리 볼거 다 본 사이라고 해도 친구와 애인은 다르게 대하는 태도가 보였다. // 한창 팔팔하게 회사생활을 했던 20대 후반, 남편과 연인이자 동거중인 시기에 (흔한 대학 졸업후 취업문제로 수도권 상경, 월세반반의 목적, 각방썼음) 팀장님이 다른 팀에서 협조요청이 오면 무조건 들어주지 말고 세네번중에 한번은 완곡하게 거절하고 그 다음에 들어주라는 식으로 텀을 줘야한다며 사회 초년생인 내게 조언를 해준 적이 있었다. 그땐 학대한사람에게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꿈과 희망에 부풀어 올라 인터넷용어로 인간댕댕이 같은 시절이었었고, 중소에서 중견으로 넘어가기위해 시스템을 뜯어고치는 중인 어중간한 위치의 회사였기에 유독 정치질이 난무했고 소문이 잘도는 곳이었었기에... 내가 너무 사람이 좋았던게 걱정이셨을까, 지금 생각하면 내 뒷수습 다 해주시고 다른 팀들에게 쉽게 이용당하고 팽당하지 말라고 나를 아껴준 팀장님이 새로운 팀장이 오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게 퇴사 전에 알려준 팁이었다. (그 팁 덕에 그 지옥 같은 회사에서 반년이나 더 버틸 수 있었다...) 결혼 후 남의편이 회사일로 고민하자 나는 내가 유용하게 써먹었던 팁을 귀뜸해 주었는데 그게 이상하게 돌아왔다. 그전엔 분명 되는 건 되고 안 되는 건 안되는 분명한 사람이었는데 팁에대해 이야기 한 후론 된다고 이야기하고 진행하면 될 일들을 무조건 거절부터 하고 나중에 들아주는 식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내가 아프고 나서 일을 그만두고 경제적 우위에 서자 그 빈도와 강도가 심해졌다. 빈정 상할데로 다 초쳐놓길래 찐으로 정색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마지못해 들어주는 척했다. 아니, 기분이 나빠서 거절하면 그땐 청개구리처럼 억지로 들어줄때까지 떼를 썼다. (ex. 저녁 식사 후 먹을 디저트가 떨어짐-> ㅇㅇ먹을래?배달시킬까?->별로라고함->안 먹어도 상관없으니 알았다고 하고 맘-> 베란통 있어서 같이 게임 안하고 장판에 지지고 있었음-> 같이 안 놀고 누워있으니 혼자 괜히 찔려선 삐졌냐고 하면서 소심한 사람으로 몰아가더니 아픈사람에게 애교랍시고 간지럼 피우길래 더 기분 안좋아짐->정색 할때 멈춰야하는데 오히려 더 달라 붙으며 주문 할 때까지 배달어플 켜둔 핸드폰 화면 들이댐->상태 안 좋은데 억지로 먹어서 배탈남. 자기 싫다는 건 되는데 내가 싫다는 건 존중을 안 해줌) 남편은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는 것 처럼 보였다. 아니, 가지고 노는 게 맞는 것 같았다. 내가 말했던 비즈니스 관계에서나 쓸 방법을 잘 못 적용했다. 결과는 ㅅㅅㄹㅅ로 반년을 채웠다. 도저히 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손 잡는것도 싫었고 숨쉬는 소리, 먹는 소리마저 듣기 싫었다. 굿나잇 포옹도 이젠 내가 팔을 들어서 안아주지 않는다. 그냥 혼자 나를 안을 뿐. 최근 4개월은 그냥 넘어가거나 내가 대신 했던 일들도 하나하나 책잡기 시작했다. 요즘 내가 이렇게까지 사람을 싫어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미움이 커지자 학대가해자가 나를 이 잡듯이 잡은 것처럼 남편을 잡고 있다. 정당한 이유인 척 바가지를 긁고 있다. (실제로 저녁을 내가 차리고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제대로 설거지가 되지 않아 같이사는 내내 내가 다시 했었던건.. 안비밀) 이 정도면 정말 이혼이 답인 것 같다. 아파서 예민하다는 핑계로 각방을 쓴지 1년이 넘어간다. 헤어지고 싶다는 시그널은 충분히 보낸 것 같은데... 이제... 길에서 객사하더라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맞지 않을까.
죽자..걍!!!!부딪치면서 살면 강해지는 거 맞는데..육체적으로 힘들다!!!..망가진 정신..그냥 die
다투고 나서 납득이 안 되면 지랑 결이 비슷한 친구랑 통화하는 척 내 욕하는거 모를거 같니... 왜 그렇게 뻔히 보이는 찌질한 짓거리만 반복하는 거니... 내가 괜히 꺼1져라고 장난식으로 구는거 아니야.. 이 남의 편아...
없어지고싶다 다 관두고싶다 그냥 다 포기하고싶다
나는 왜이렇게 예민하고 불안한 성정일까. 사람들의 사소한 반응 하나하나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힘들어서 일상에 지장이가고, 어떤관계는 이래서 불편하고, 저런 관계는 저래서 불편하고..,
쉬고 싶어요 너무너무 지쳤습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였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두운 밤이네요. 오늘은 어떤 날이였나요? 기쁜날? 슬픈날? 화난날? 어떤 날이든 그런 날이 벌써 지나가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날이 될거에요. 아니라면 그 다음날이거나 그 날이 어제보다 더 좋게 바꿔보시는건 어떨까요? 오늘은 내일이 어떤 날이 되었으면 좋을지 말하는건 어떨까요? 저는 수업에 집중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집중을 해야하는건 알지만... 알고만 있어서 ㅠㅠ 공부를 좀 재대로 해야할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말해도 딴짓할거지만!!! 그냥 계속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언젠간 집중을 잘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오길~ 모두 좋은 밤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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