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른이 되었고, 친구녀석들도 하나둘 결혼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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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edlove
·8년 전
어느덧 서른이 되었고, 친구녀석들도 하나둘 결혼을하기시작했다. 나에게도 결혼을생각하고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있다. 일곱살연상인 내여자친구. 이해심많고, 항상 날 믿어주고 보듬어주는 사랑하는여자친구다. 몇개월전부터 결혼얘기가 오가게되었는데, 경제적인 벽에 부딫혀 요즘 너무힘들다. 작은 가게를운영하고있지만, 그것역시 반은 빚이고, 학자금도 천오백은 남았고, 집도없고, 차도없고..현실적인 내가꿈꾸던 결혼준비는 아무것도 해놓은것이없는데.. 여자친구도 역시 경제적으로 힘들다. 현실적으론 모든게 준비되어잇지않은상황인데, 혼기가 훌적넘은 내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여자친구는 하루빨리 결혼하길원한다. 단칸방월세로 시작해도 좋을것만같다는 여자친구와는달리 난 과연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떠밀리듯 결혼을해야하는건지 모르겟다. 배우자로써의 여자친구는 충분하리만큼 좋지만, 이렇게 지내며 시간이 조금흐르고나면, 내년봄이면 결혼을하게될것같은데.. 그건아닌거같고.. 이런생각을하는것자체가 결혼을 원치않는것인데... 뭐가어떻게되고잇는거지.. 이렇게 결혼하면 후회될거같은데.. 뭐라고 얘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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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ylife
· 8년 전
진지하게 고민들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선택은 상대가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상대를 더욱 아끼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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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th0423
· 8년 전
사실대로 그대신 감정이 섞이지않도록 잘 이야기하길바래요 미래의 경제적인 것을 생각하면 조금더 길게보소 생각해보고싶다고 한가정의 기둥이되고 가정을 이루기에 아직 준비가 덜된것이아닌가 불안하고 걱정된다구요 아무것도 없이 결혼했어요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 것이다보니 나와 배우자 외에 많은 것들이 내 안으로 들어오니까 동거와 연애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엄청난 책임감에 서로 지치기도했고 제일 큰건 언제나 경제적인 것때뭉이었어요 결혼이라는 것은 내가 온전히 여유있게 안정적이게 시작해도 힘이드는데 불안할때 한다면 다른 소중한 것까지 깨져버리기 쉬워지는 것 같아요 서로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안다면 조금더 천천히 두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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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m
· 8년 전
많이 두려울 것 같아요. 마음만큼 모이지 않은 돈, 되려 나갈게 많은돈, 결혼하고픈 여자친구, 결혼하기에는 좋지않은상황, 떠밀리듯 하기 싫은 결혼, 마음에 여유없는 결혼, 가난한 여친, 단칸방월세로 산다면 힘들텐데 그런 힘듦을 주고 싶은 않은 소중한 여친, 결혼식도 해주고 이것저것 해주고싶은데 좋지 않은 상황, 부담.... 이것저것 해결해 나가야할 금전적 문제가 쌓여있으니 결혼하고서도 돈,돈,돈, 그런 스트레스가 싫으신거겠죠. 제가 여자라 여자분 마음이 어떤지 알겠지만 남자분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함께 돈문제를 어떻게 해나갈건지 고민을 나눠보시고 대화나눠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랑하고 정인이다 싶으면 돈은 둘이서 어떻게든 해결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혼자서 짊어지려 마시고 함께 대화 나눠보세요. 해답이 나올수도 있어요. 근데 해결책을 찾기조차 싫으시면 짝이 아닌거..결혼이 부담스러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