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 이상을 피아노와 함께하며 꿈을 키워나가다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1지망 피아노과에 재수해서 합격했습니다.. 음대중에 탑에 드는 지정곡 인서울 학교에 합격을 했어요.. 분명 합격했을때는 손이 벌벌 떨리고 믿기지 않고 기뻤는데.. 막상 끝이 보이지 않던 입시가 끝나니 너무 우울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어디가서 합격 후 불안하고 우울하다 말도 못 하겠어요.. 주변에 얘기했다가 욕이나 먹을 것 같아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합격 전 고2때부터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폐쇄병동에도 3달정도 입원했었고 고3 현역때는 우울에 휩쓸려서 입시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수시 정시 모두 광탈했었습니다.. 재수하는 4월까지도 안 좋은 선택을 여러번 했었고요.. 그렇게 재수하면서 병원도 잠시 중단하고 나는 할 수 있다 다짐하며 우울감이 몰려올때면 자기암시를 걸며 버텨왔어요. 그리고 합격증을 받은 후 너무 우울하고 불안하고 허무해요.. 매일매일 제발 살려달라고 빌며 기도하고 간절히 바라던 학교에 합격을 했는데.. 분명 기뻐야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나고 우울하고 슬플까요.. 입시가 끝나면 분명 더이상 우울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이럴까요.. 왜..
20살때..왜그랬나싶어요 30살이에요. 지금의제모습이싫어요 어떡하죠
고3이고 화요일에 발표가 났고 정말 상상도 못했던 거라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특성화고 재학중이고 과에 있는 사람들이 싫어서 다른 하고싶은걸 찾아 부모님 반대도 무릎쓰고 고3이 되자마자 바로 도전한건데 처음 내놓은 결과가 이모양이니 아무것도 안 잡히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물배만 채워 마셔가며 살고 있습니다 계속 그럴 예정이고요 이렇게라도 저를 자해해야만 분이 풀릴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합격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도 큽니다 나는 너희들을 앞으로 볼일이 없을거고 나는 나의 길을 알아서 갈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불합격 하나로 모든걸 다 망친 거 같습니다 앞으로 대학발표 3개 더 남았는데 경쟁률 2.7에서 노예비 불합 받았던거 생각하니 다른 남은것들도 무조건 불합격일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냥 저 자신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정시 생각도 없었고 재수는 죽어도 싫은데 어떡하죠 재수할바엔 대학을 가지않고 방에 틀여박혀 사회랑 고립되고싶습니다 결국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오늘 학교 결석하고 아무데나 돌***녀봤고 내일도 결석허가를 받았는데 제가 잘하고 있는걸까요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하도 울어서 이젠 울고싶어도 울수가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숙사에 살아서 같이 사는 애들에게 폐끼칠까 겁납니다 이미 충분히 끼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뭘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않고 점층적으로 우울해지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뭘 더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이번 수능을 앞두고 있는 삼수생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한데 주변에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써봅니다… 저는 중학교 때까지 공부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냥 친구들이랑 노는 거 엄청 좋아하고 공부는 학원 가서 중간만 유지하는 학생이였습니다. 저는 대인관계가 좋고 발이 넓고 인기도 많았고 그만큼 시기 질투도 많이 받았어요. 항상 반 친구들이 생일 날에는 다같이 케이크를 사주거나 전학을 갈 때는 이벤트를 준비해 주는 등 뜻깊은 추억이 많았어요. 친구들이 그때 당시에 저를 엄청 부러워 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이런 공부에 관심 없고 놀기만 하던 제가 공부에 발을 들인 건 전학생 친구 때문이였어요. 그친구와 엄청 친해졌는데 친구가 자기 목표는 고대라고 하면서 엄청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는 오 고대? 파이팅~~ 정도였지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학벌에 대한 욕심이 없었으니까요. 근데 그 친구랑 다니게 될수록 저도 학벌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그 친구가 공부할 때의 모습이 멋져보여서 저도 좋은 대학을 가야겠다고 마음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마음을 먹은 건 중3때부터였어요.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덕분에 성적은 BCC에서 ABB로 올랐죠. 이대로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남들이 내신 공부를 중딩때부터 했으니 나는 수능을 쳐야겠다는… ***같은 생각으로 수능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기주도 학습이 좋다는 인터넷 얘기에 학원을 다 끊고, 공부할 때 문제를 만들어 놓지 말라는 얘기에 인스타와 페이스북을 탈퇴하고 전화번호도 바꿨어요. 제 친구들은 어리둥절해 저에게 주변인들을 통해 연락처를 물었지만 다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던 찰나 코로나가 터지면서 입학이 미뤄지고 제가 계획했던 것들도 망가지면서 자기주도 학습은 다 망가졌어요 네 그냥 놀았어요 1학기동안. 결론적으로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한의대라는 목표를 세우고, 친구도 적게 사귀고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다들 제가 조용하게 공부만 하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에서는 뒹굴고, 계획성도 망가지고 내신은 6등급, 모의고사는 6등급… 친구도 없고 성적도 안 나오는 딜레마에 빠져 결국 고2때 공황장애 판단을 받았습니다. 다들 저를 비웃는 것만 같았고 또 학교에 저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누군가 퍼트려 모르는 친구들에게 미움을 좀 많이 받았어요. ㅠ 저는 아빠에게 자퇴할 거라 울고 불고 떼쓰고… 학교는 계속 다니라는 설득에 어찌저찌 3학년 까지 다녔어요. 하지만 공황장애에 공부는 하지 않고 놀지도 친구도 없는 ***가 되었죠 걍. 성적은 36456. 고등학교 시절동안 눈만 높은데 공부는 안 하고 친구는 사귀지도 않아 추억도 없도 쪽팔리고 부모님께 자퇴 할 거라고 우울증으로 울며 화낸 날들이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그동안 공부를 잘 하고 있을 줄 알았던 딸의 성적이 전문대 급이라는 충격에 아빠가 엄청 화내시고, 또 선생님이랑 상담하면서 재수 하고 싶다고 엄청 울었습니다… 그렇게 재수하겠다고 아니면 집에서 먼 곳 가겠다고 울면서 가슴에 몫박으면서 떼쓰면서 어렵게 얻어낸 기회를… 전남대 여수캠퍼스인데 광주라고 거짓말하고 광주에 왔어요. 나중에 들켜서 엄청 혼나고, 주변인들에게 아빠가 자랑도 하셨는데 쪽팔린다고 화내셔서 참 죄송하더라고요… 자취 하면서 학교는 다니는 척 하고 1년동안 등록금만 빼먹고 공부했어요. 아뇨 그냥 백수생활을 그렇게 보냈죠… 자취방에서 공부는 안 하고 게임하고 놀고 배달음식 시켜 먹고 등록금은 등록금대로 용돈은 용돈대로 책값은 책값 대로 한달에 50이 넘게… 성적은 국어 마킹도 못하고 96445가 나왔습니다. 전문대 가서 취업 하라는 말에 물리치료를 붙었지만 거기에선 삼반수가 어려울 것 같아 제가 떼써서 보건행정으로 왔어요. 근데 거기 친구들이 정말 정말 apple 철자도 모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휴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 하겠다고 거짓말을 쳐 울고불고 떼써서 결국 허락해 주셨어요. 저는 참 울고 떼만 쓰고…ㅎ 독재학원 한달은 정말 거기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어요 학원에서 탑10 안에 들고 밥 먹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친구도 안 사귀고 했죠. 하다보니 왕복 2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집으로 옮기면서 부터 또 백수처럼 11시에 일어나고 놀았습니다. 네… 그렇게 지금 수능을 8일 앞둔 시점에서 너무너무 후회가 돼요… 놀지도 않고, 그렇다고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정말 밝고 친구 많았던 내 성격은 우울증에 친구들도 다 떠나가고 괜히 공부를 한다고 해서 5년동안 돈과 시간만 날리고 부모님은 저에게 모든걸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는데 제가 한 건… 후회가 되면서 하루하루 살기가 싫어져요. 사실 5년동안 그 누구보다 마음은 아팠는데… 고생했는데 그만큼 이룬 건 하나도 없다는 게… 공황장애가 다시 오는지 마음이 불안하고 하루종일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너무너무너무 죄송스러운 이 죄책감을 제가 어떻게 효도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대학을 못가게 생겼으니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포기하고 전문대를 가자니 아빠의 실망, 아빠 주변인들에게서의 쪽팔림과 제 친구들의 비웃음을 생각하자니… 또 5년동안 우울증 걸리고 떼쓰고 친구도 다 끊었는데 그 시간은 무엇이였나 싶고 이럴거면 고등학교때 재미있게 놀고 20살 21살 보내는 건데… 그렇다고 다시 공부를 하자니 진짜 공부는 5년동안 이정도 의욕에 의지면 저는 안될 것 같은데…
2021년 말 - 2022년 5월 2023년 11월 - 현재까지 조금 길게 우울증을 겪고있습니다. 우울증이 많이 심해져서 약 먹기 시작한지는 반년정도되었어요. 근데 최근 한달 정도는 약먹고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병원도 안가고 약을 끊었는데 갑자기 요즘 다시 상태가 안좋아지네요.. 예전에 봐주시던 의사분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안 간것도 있어요 현재 중3이고 이제 고등학교 선행을 해야하는데 아무런 의욕이 안나요 이번년도 3월정도까지만 해도 공부를 꽤 흥미롭게 했었는데 거의 초절식 다이어트를 하면서 공부집중이 안되더니 이젠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는데도 집중이 전혀안되니까 하기도 싫고 막막하고 우울해요 그냥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자고 폰하고의 반복이에요.. 요즘 폭식도 다시 심해졌습니다 어떻게해야하나요..
고1이고 국수과영 학원을 꾸준하게 다닌 적이 없어요 다니다가도 숙제 못하고 압박감 들어서 끊기 부지기수에요 여러 과목의 수행 준비와 주요 과목별 백문제가 넘는 숙제 잘해내야 한다는 불안과 압박감이 저를 힘들게 해요 대학에 잘 가려면 수행 만점은 당연한 거 아니야? 이 마음이 절 붙잡는 것 같기도 해요 자기 방어로 현실에서 회피하게 만들고 학교 학원 등교 거부 한 적도 여러 번이에요 이러나 저러나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부담감이 시작하기를 어렵게 만들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잘하지 못해도 그냥 할 걸 후회하게 돼요 마음 편안하게 먹고 꾸준하게 공부하고 싶은데 마인드셋 팁 좀 주세요.. 다시 한 번 시작하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후... 20대 초중반 나이에 복학을 하여 공부를 했지만 성적은 계속 2점 중후반 그래서 정신과 심리검사를 진행하였는데 시험을 봐도 이해력이나 암기력이 부족해 성적이 낮고 한다고 하는데.. 잘할려고 하고 공부도 하고 암기도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 부모님은 공부하는척 공부하는 연기 등등 공부하는데 성적이 뭐니 기술 배워라 이러는데 난 꿈이 있다고... 그 꿈을 위해 가고싶다고... 힘들게 살고싶지 않은 날 위해서... 되고싶다고 그러는데 난 왜 이러는거야... 살기싫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 하는데 난 왜 그러는거지ㅠㅠ ..
대학교 사회복지과 2학년 재학생입니다. 다음 주, 제가 발표를 하는데..막상 그 날이 다가오니, 너무도 두렵고, 떨리고...불안하기만 합니다.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왜 그런 걸로 두려워 하느냐", "사회에 나가면 지금보다 더욱 나서서 뭔가를 해야 할 때가 많이 올 텐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느냐" 라는 말씀만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아직도 두렵고 불안합니다. 이럴 때는..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중3 학생입니다. 원래 올해 초반에 광양제철고를 알게 되면서 그쪽으로 준비를 해왔었는데, 아는 언니가 가지 마라고 하더라고요. 애초에 1등급 초반 아니면 의치한약수는 잘 안 보내고 대학 쪽에서도 광철은 자사고로 잘 안 봐준다고 하더라고요. 부산 학군 지역에서도 광철은 보내지 말자는 분위기이고. 전학 갈 때 모고 점수도 안 보고 받아준다고 하더라고요.. 가는 게 맞을까요..?
학교가기도 싫고 학원에 가기도 싫어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사이도 좋고 잘 노는데 집에 오면 무기력하고 누워만 있고 싶어요 공부 안하고 누워만 있는 내가 한심하고 자꾸 아프다는 핑계로 학원빠지는 내가 싫어요 또 한편으론 내가 왜 내 하루를 전부 공부하는데 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내가 뭘하고 살아야할지 대학은 제대로 갈수 있을지 생각만 하면 우울해지고 눈물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