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에 재학중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까진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편이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직장때문에 타지역으로 멀리 이사를 가게됬고 중학교에 편입학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충청남도로 전학을가게됬는데 입학하고 한동안은 제가 경상도에서 전학을 와서 사투리사용으로 인한 놀림을 많이받았어요. 그때부터 제 성격은 조금씩 소심해졌고 친구들이 한명도 없었던터라 외로움도 많이탔어요. 새로사귄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싶어서 학교에선 항상 웃고다니면서 웃는것 외에 저의 다른 모습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저는 모든 일상과 행동들이 제 자신이 중심이 아닌 타인중심으로 아루어졌습니다. 그래서인가 가끔은 친구들이 저를 항상 웃는것 밖에 모르는 ***으로 아는것 같아요. 우연히 저희 친가쪽 친척분들이 명절때나 가끔은 직접 연락해서 저희엄마를 힘들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됬는데... 그때부터 저는 엄마의 자랑거리가 되주기 위해 학교에서 뭐든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여러 교내대회도 참여하며 노력을 많이했습니다. 약간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기 시작한거같아요. '나는 무조건착해야된다', '나는 성적도 잘받아야해', '뭐든지 잘해야해', '꼭 좋은대학교를 가야해' 같은 이런 생각들을 끊임없이하며 스스로를 묶어놨었어요. 또 고민이나 속상한 일이있어도 항상 혼자서 속으로 삭히면서 혼자서 감당하려고만했어요. 스스로에게 심하게 스트레스를 주는바람에 초등학교때부터 겪고있던 '백반증'이 이마에서 점점퍼져 더 큰범위로 번지게되면서 더큰 스트레스를 받게되었습니다. 결국 중학교를 졸업할때 저는 내신 180정도의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되었고 나름 수시로 대학을가겠다는 생각에 고등학교를 살짝 하향해서 진학했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을까요.. 고등학교를 입학할때는 전교30등 정도의 성적으로 입학했지만 시간이지나면지날수록 제 성적은 점점 바닥을향해 서 떨어지고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이 되었어요. 물론 노력을 안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왔어요. 제가 성적으로 속상해할때마다 엄마는 제게 중학교때 학원안가도 된다해도 보내줄껄 그랬다며 오히려 마안하다 하세요.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저는 더 죄송해서 아무말도못하고 그냥 다시 학업성적향상에 노력을 들입니다. 사실 저는 시험 강박증같은게 있어요. 시험만 시작되면 심장이빨리뛰고 없던 복통도생기고.. 시험보기전까지알았던것도 시험만 시작되면 머릿속이하얘져서 아무것도 잘생각이 안나요. 게다가 성적이 올랐다싶으면 다시 내려가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기만하니까 이제는 지쳐서 도저히 견딜수가없어요. 가끔음 나 스스로가 누군지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나는 왜 이렇게 지내는지, 왜사는지, 뭘잘하는지, 뭘할줄아는지, 대학교는 갈수있을지, 직업은 가질수있을지.. 그냥 이제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지쳐서 포기하고싶어요. 예전에 제가했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정말 없어졌으면 하는 일들도 너무많고 스스로에게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압박도 줘요. 그러면서 항상 뭐든지 잘못되면 내탓인거같고 반복되는 실패로 내자신이 더 한심하고 무능하고 쓸모없는쓰레기로 보여요. 이렇게 힘든 요즘 제가 믿고있었던 친구들이 자꾸 저에게 상처만 주고 저는 또 평소처럼 웃으며넘기고 속으로 혼자 삭히며있습니다. 이제는 제곁에 아무도 있지않는것같은 기분입니다. 마치 세상에 혼자남겨진 기분이에요. 이때까지 아무에게도 하지못했던 이야기들이 너무많지만 더이상 길어지면 부담스러워 질까봐 여기까지만 할께요.. 글도 잘 못쓰고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이런저런내용이 좀 뒤죽박죽 섞인거같네요. 이야기할곳도 없어서그냥 한번 글 남겨봅니다... 혹시 저의 쓸데없는 이야기를 읽어보신분이 있으시다면.. 도와주세요 그냥 너무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