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잣말이니까 넘기셔도 돼요:) 그거 알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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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그냥 혼잣말이니까 넘기셔도 돼요:) 그거 알아? 나 아직도 네 생일 기억하고 있어. 4월 18일이었잖아. 축하해주지 못하고 헤어진 게 너무 아쉬워서 아직까지 이러고 있어. 여전히 네 이름도 모두 생생한데 너는 여전히 멀구나. 너를 닮은 그 아이가 나한테 잘해줄 때마다 네가 생각나서 그 아이한테 미안해져. 괜히 먼저 피해버리기도 했어.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울고 싶어지더라. 네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서이기도 하고 그 애한테 상처를 주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고 싶어질 때도 너는 언제나 나한테 괜찮다고 했었지. 너는 언제나 다정했고 나는 언제나 따뜻한 듯하면서 차가웠지. 그거 알아? 나 사실은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랬던 거였어. 너는 분명 많은 상처를 받았겠지... 사과조차 못했어. 그렇게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언제나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말을,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말을 지금 하고 싶어. 사랑해. 너는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겠지. 나를 사랑해줬던 그 3년동안 내게 변함없이 사랑스러웠던 것처럼. 언젠가 너를 잊어버린다고 해도 네가 나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겠지. 남들과는 다르게 만나서, 남들처럼 당당하게 연애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했어. 상처만 줘서 미안했어. 나를 잊고 잘 지내길 바랄게. 이제 안녕이야. 볼 수 없어 내 보물 한 개 너의 주머니 속에 넣어뒀어. 소중히 간직해줘. 소중히 언젠가 돌려주러 와줘. 지금 듣는 중인 노래의 가사야. 되게 슬픈 느낌인데 그냥 너한테 불러주고 싶어. 이 노래에서 말하는 보물은 두 사람의 추억이거든. 그래서 그냥 네 생각이 났어. 갑자기 미안해. 그냥 말하고 싶었어. 노래 제목도 안녕이겠다 그럼 나도 이제 마지막으로 네게 말할게. 이제 안녕이야. 잘 지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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