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말하기 너무 무서워요 남자친구는 저랑 성격이 완전 반대인 사람인데 저는 화가나도 꾹 참고 나만 괜찮아지면 괜찮다는 성격이고 남자친구는 화나면 바로 말해야지 답답한거 싫어 이런 성격입니다 제가 항상 괜찮다고 말해도 표정에서 보이니까 남자친구가 아닌걸 알고 항상 말하라고 합니다 지금 말 안하면 남자친구가 더 답답해하고 힘들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 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내가 말해서 상대가 더 기분이 안좋으면 어쩌지 이런생각때문에 말은 안 나오고 눈물이 나옵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힘들어,시간 갖을래 라는 말을 한적이 있어서 이거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가 했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고 지나치게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래서 이제는 제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도 정말 모르겠어요 이게 뭐 때문에 기분이 안좋은건지 화나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
헤어지기 너무 힘들어요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 아닌건 너무나 잘 알아요 근데도 끊어내질 못하겠어요 저는 불안정 애착 유형인데요 연애를 하는 중이지만 매일 불안하고 버려질까 무서워요 저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인걸 알면서도 그 사람이 사라지는게 무서워요.. 가뜩이나 친구도 많이 없는데 제일 친한 친구 같던 그 사람이 사라지고 그 사람 주변으로 두루두루 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엄청나게 큰 부분이 없어지는 기분이에요 어떻게 하면 이별을 통보할 수 있을까요 계속 미루게 돼요 헤어지는걸 상상 할 수가 없어요
제가 같은 학교 선배를 좋아하는데..곧 졸업하셔요.. 공통점이라고는 같은 학교와 같은 학원이랍니다..심지어 학원에서 시간이 완전히 곂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보통 스쳐지나가요..그리고 학교에서 목요일마다 점심시간에 급식실 책상을 닦으시는데..제가 그맛에 목요일날 조퇴를 안합니다.너무 좋아요 너무 잘생겼어요. 그리고 그 선배가 지나갈때마다 얘들이 저보고 의미심장한 미소알죠ㅠㅠㅠ그걸 자꾸 ..하..그래서 알게될까 무서워요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가 확실한게 없으면 먼저 안다가가거든요..만약 알게되면 ..뭔가 없던 호감까지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고요..그래서 확실한거 없으면 안다가가는데..하..아니 친구들이 너무 티난대요..계속 그 선배 본다고.. 노력한다고는 했는데 잘 안된모양에요..어떻하죠..학원에서도 조금이라고 더 보려고 짐 늦게챙겨요..(저 다음에 바로 선배수업!) 가끔 진짜 너무 현타오는게 “내가 뭐하는거지?” 이 생각이 종종 든답니다..제가 생각해도 제가 너무 ***같고 스토커같아요 제가 다른얘들 이런고민 들어줄때면 티를내봐! 라고 해주는데..적어도 그 얘들은 인사한단말이에요ㅠㅠ 전 인사도 안하는걸요..그래서 더 현타와요..그 선배에게 전 그냥 “같은학원다니는 안친한 말한번 안섞어본 학교 후배” 일 뿐이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서해요..어떡하면 좋죠..졸업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좋을땐 한없이 좋다가 어쩌다 과거를 보게됐어요 필리핀 놀러가서 여자친구대행 오만가지 다 하는 여행 갔다온거랑 전여친 흔적 등등 저한테는 일절 여자 관심없는척 하던 ㅅㅏ람이라 ***아요 물론 지금은 의심될게 하나도 없습니다 어쩌다가 제가 남친 과거를 찾게되서ㅠ 정이 뚝 떨어졌는데 일때문에라도 못헤어지거든요 당분간은.. 의심안하고 그냥 싫은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보내는 사연입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근무를 하고 처음으로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원래부터 좋아한건 아니고 그 분의 목소리를 듣고 또 목소리 듣고싶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 분과 업무가 달라 대화를 할 일이 없더라고요. 아쉽지만 목소리 듣는거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때 그 분이 먼저 다가와 사탕을 줬어요. 물론 다른 사람 주면서 준 거지만ㅠㅠ근데 정말 신기한건 제가 일하는 곳이 대기업 쪽 계열이라 일하는 직원이 1,000명은 넘어요. 근데 그 많이 사람들 중 저랑 그 분만 입고온 옷이 비슷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우연한 일치인데. 진짜 신기했어요. 그리고 퇴근할때 통근버스에서 저에게 먼저 말을 걸었어요. 저는 듣고싶던 목소리를 들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그 뒤로 점심시간에도 퇴근버스에서도 계속 붙어다니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 신기하게 취향도 비슷한 점도 너무 맞고 대화코드도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씩 없던 호감이 생긴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옆에 있으면 긴장되고 출근이 재밌더라고요. 집에서 휴무 날에도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고ㅎㅎ 마음이 커질수록 궁금한 점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제가 누굴 먼저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이런 감정이 왜 생기는지.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서 아는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가 그게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해서 제가 먼저 좋아하는게 믿기지 않아서 네이버에 검색도 했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법" 혹은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있는 법" 해서 그 사원님에 대한 마음도 검색을 했었어요. 근데 나와 있는 행동이 사원님이 하던 행동이더라고요.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여자의 행동이나 말투를 따라하고 발끝이 여자를 향해 있고 항상 시선이 마주친대요. 희한하게 맞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시선이 자주 마주쳐서 이상햇거든요. 사실, 안 믿었어요. 저런 잘생긴 사람이? 나를? 왜? 우연이겠지. 하며 안 믿었어요..근데 어느 순간부터 저랑 눈을 못 마주치더라고요. 어쨌든 그 뒤로 밥도 2번 먹고 카페도 가고 코노도 가고 축제도 잠깐 구경도 했어요. 번호를 따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번호를 못 따었어요. 근데 다음 날, 분명 아침까지만 해도 친했던 사이가 갑자기 다른 분이 부르더니 끝나고 퇴근버스에서 거리를 두자고 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가 여자를 꼬신다는 소문이 돈대요. 그 애기 듣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걸으면서 1시간동안 울고 1시간동안 생각을 정리했어요 7시 40분 정도에 내려서 집에 가려고 시간을 보니 9시가 넘었더라고요. 눈물이 왜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결국 생각이 정리 되지 않은 채 마음 무거운 채로 출근을 했어요. 그래서 거리를 두는데 제가 사람 무시도 안되고 거리 두는걸 어려워 해서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다다음날 다가갔어요. 그렇게 생각이 정리도 안된채 출근해서 무시하자 무시하자 신경쓰지 말자 했는데 걱정되게 눈을 다쳐서 와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퇴근버스에서 그거 물어볼겸 옆에 앉았는데 제가 걱정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하려던 말이 아니었는데 어떨결에 속마음을 말해버렸어요. 나 싫어요? 나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하면서 말은 안하고 고개만 끄덕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걸면. 안되니 답답함에 진심이 담긴 편지를 써서 전했어요. 호감 없다는 말에 애기도 마주치지도 않을려고 했는데 근데도 무시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쪽지를 써서 2번 주었어요. 음 마지막 쪽지는 내가 무작정 반말을 해버려서 기분이 많이 나빴는지 장문의 문자로 적어서 보여주는데 거리를 둬야한다고. 소문 나고 상처많이 받았다. 부담스럽다. 불편하다. 옆에 앉을까 조마조마 하다. 난 호감없다. 직장 편하게 다니고 싶다. 자꾸 이러면 윗사람한테 말할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말을 걸지 않고 다가가지도 않을려고 했어요. 근데 이와중에 또 현재 근무에 어려움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최근에 관계에 대한 오디오북을 듣고 그 문자에 대해 많이 반성도 하고 사과를 하고 싶었어요. 현재 전체적으로 근무도 사람과의 관계도 노력한대로 되지 않아 많이 지치고 겉은 편한척하지만 마음은 답답하고 손목을 긁고 싶을정도로 직원들의 시선도 무섭고 일하기도 싫고 힘들더라고요. 사실, 마음은 모든 일을 잘하고 싶고 그 분과도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어요. 사과도 하고 싶고 근데 말을 걸어 사과를 해도 되는지? 기다리면 예전처럼 잘 지내서 없던 호감도 생길까요? 저는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저 진짜 화해해서 다시 잘 지내고 싶고 호감도 생기게 하고 싶고 진짜 관심이 아예 없는게 아니라 있었는데 제가 다가가서 사라진것 같아요. 제가 그 분을 너무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 분과라도 잘 지내고 싶어요. 요즘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이라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세히 상담해주세요.
저는 장기연애에 접어들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의 절친에게 호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웃긴건 그 친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해요. 몇번 만나서 이야기 해본게 다인데 남친 친구가 남친에 비해서 키도 크고 괜찮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친이 친구 얘기를 꺼내기만 해도 오히려 관심없는척 대화 주제를 돌려버리고 모른척 하며 살아왔는데요. 최근에 제가 남친친구에게 여자애를 소개시켜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잘될것같은 분위기가 되니 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괜히 소개시켜줬다는 생각이 너무 들고 뭣도 아닌 제가 질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스스로 너무 자괴감이 들고 집중도 잘 안됩니다. 이런 고민때문에 현 남친과 헤어질 생각은 없는데 이런 생각을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남친이 현재 28살에 백수인데 미래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어보여서 물어봤다가 싸웠어요 남친이 지금 빚이 꽤 있어서 일단은 당장 알***터 지원해보고 있다고 하길래 어디 지원했냐고 했더니 식당이랑 편의점이랑 쓰레기 청소하는거 등등 지원했는데 연락이 안 온다더라구요 근데 남친 나이가 곧 서른이 다 되어가는데 저는 그래도 일을 하더라도 단순히 돈을 벌려고 일하는것보다 좀 비전있는(?) 일을 하는게 나은것 같아서 얘기했다가 자기는 뭐 지금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서 그렇게 할 여유가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그 다음엔 뭐할거냐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저보고 경찰이냐고 왤케 캐묻냐고 뭐라그러면서 제 계획은 뭐냐고 물어보길래 제 계획을 먼저 말해줬어요 그리고 남친 계획을 다시 물어봤는데 자기는 계획이 없대요 계획이 있어봤자 어차피 안지킬것같고 눈앞에 닥친것부터 해결하고 그 다음걸 해결할거라면서 그냥 자기는 흘러가는대로 살 전략이래요 그래서 제가 그게 맞는거냐고 뭐라고 했는데 자기는 자기 방식대로 살꺼고 본인 인생은 각자 사는건데 왜그러냐면서 자기를 왜 계획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으로 만드냐고 뭐라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미래없는거 맞잖아? 이랬는데 그럼 미래있는 남자를 만나라면서 계속 뭐라 그러더니 전화 끊어버리고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 20대 초반인데 솔직히 저도 아직 백수에 알바하면서 일자리 찾아보고 있고 뭐 엄청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현재 상황으로썬 남친이랑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나이는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친은 곧 서른이 다 돼가는데 앞으로 자기가 무슨 일을 할지 ,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 아예 고민조차도 안하고 노력도 안하면서 이제는 흘러가는대로 산다고 하니까 좀 답답하고 이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자꾸 저보고 각자 사는 방식을 존중하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저렇게 사는걸 존중해주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3년 사겼는데 솔직히 저희 둘은 만나면서 오히려 서로가 나락가버리게 된 케이스라서 저는 지금부터라도 같이 으쌰하면서 성장하고 싶었는데 역시 한계인가싶어요,, 부모님한테 남친 소개도 한번 시켜줬었는데 마음에 안들어하시는 거 같아요 지금 같은 이유로요 저희 둘다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결혼은 하고싶어했었는데 지금은 결혼은 커녕 이런 사람이랑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맞나 싶어요 저는 미래는 연인과 함께 그려나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미래가 전혀 그려지지도 않고 그런 관련 얘기를 나누고 싶어도 남친이 항상 말을 돌리거나 별로 얘기를 안하고 싶어하는것같아서 답답합니다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제 기준에만 맞춰서 생각하는건지.. 저렇게 사는것도 존중해주는게 과연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진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연애가 하고싶은데 앱은 위험하잖아요 ..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소개를 시켜달라고 부탁할 분도 없고 .. 또 제가 다리가 불편하고 지적으로도 장애가 있어서요..자신감이 떨어지네요 ..
남자친구와 방금 통화를 마쳤는데 서러웠습니다. 밑에 문장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 엄마랑 아빠는 왜 날 이렇게 키웠어? 연인관계로서 모든걸 공유하는 사이 아니었어? 선을 지키자고 해버리면, 그냥 일반 친구들이랑 차이점이 뭐야? 없잖아.. 왜 너만 계속 얘기하는데? 그냥 본인 자랑이잖아. 지가 좀 더 특별한 것 같고, 잘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계속 얘기하는거잖아. ㅡㅡ 가장 큰 서러운점을 요약하면 2가지입니다. 1. 왜 우리 엄마아빠는 날 겨우 이런 사람으로 키웠는가 2. 왜 나와 선을 긋는가 + 내가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인가 (참고로 저는 21살, 남자친구는 26살이며 학과선후배 관계에서 연인관계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래 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ㅡㅡ 1번 부터 이야기하자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느껴져요 남자친구는 통화하는데 오늘 가족들이랑 밥먹고, 술마시고, 놀러간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빠랑도 술한잔 하면서,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했대요. 오래 사귀면서 맨날 들었던 이야기긴 해요.. 굉장히 정의롭고, 올곧고, 한결같은 소나무같은 집안 가치관입니다. 늘 올바른 길을 찾아가라고 아빠한테서 듣는대요. 그래서 오늘 여자친구인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결국 선택은 여자친구쪽에서 하게 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나이가 좀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다보니 종속되어버리진 않을까 제 걱정을 해주시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이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근데 여기서 서러웠던 점은.. 우리엄마아빠는 여기까지 생각을 안하는데. 그냥 여러 남자를 만나봐라, 잘생기긴 했냐, 겨우 이런 이야기만 좀 하시고.. 엄마아빠의 연애시절이 어땠는지를 물어보면 그냥 대답을 안합니다. 실제로 지금도 한집에 살면서 거의 대화를 안해요. 거의 대화를 안하는 엄마아빠 밑에서 자라다보니 저도 그런 부모님 밑에서 딱히 올곧은 가치관이나, 올바른 길을 택하는 방법같은 고민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부모님 이야기도 자주 하고, 같이 자주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서러워지더라구요. 우리 아빠는 대화 자체를 피하던데.. 친적집만 가면 차 수리하러 간다, 주차하러간다, 일 생겼다는 이유로 맨날 빠지던데... 저쪽 남자친구 부모님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지냈구나.. 저도 아빠를 많이 닮았고, 실제로 제 깊은 속마음이나 고민을 딱히 다른 친구들한테 이야기하지 않아요. 비즈니스적 친구관계가 더 많습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아요. 나는 우리 아빠 밑에서 딱딱하고, 말도 안하고, 딱히 가치관이랄걸 고민하지 않으며 자랐는데 내 남자친구는 고민도 같이 공유하고, 올바른 가치관도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며 자란게 부러웠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그닥 불행하다는걸 느껴본적이 없는데.. 오늘 통화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ㅡㅡ 2. 왜 나와 선을 긋는가 + 내가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인가 2번째로 서러운점은 내가 또 실수했나 하는 거였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로서 모든걸 공유하고, 공감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숨기는거 없이 모든거를요. 근데 남자친구는 너는 너 인생, 나는 내 인생을 살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도 너한테 말하지 않는 게 많이 있다. 너도 말하지 마라고 해요.. 저는 오히려 지금까지 불만이었던 게, 학과생활 하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친구랑 누구랑 싸웠대, 교수님들이 수업을 이렇게 하신대, 오늘 나 누구랑 밥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 했어 등등 제 모든 일상을 공유해요. 근데 남자친구는 술마시고 와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공유를 안해요. 그냥 아주 짧게 요약을 합니다. 오늘 같이 한잔 했던 친구가 고민이 많아. 이정도로요. 남자친구와 술먹는 그 친구는 저랑도 친한 사람입니다. 학과 사람이라서 서로 다 알고있는 사이일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도 그 친구가 무슨 고민을 하고있는지 당연히 궁금하죠. 근데 남자친구 입장에선 친구와의 의리가 있다면서 말을 안합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됐는데, 가면 갈수록 억울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항상 모든 일상을 말해주고, 남자친구는 항상 일부만 검열해서 말을 하니.. 여자친구인 나한테마저도 모든걸 공유하지 않고 검열해서 말하는거면.. 나는 그 사람한테 특별한 존재가 아닌 건가? 이게 그냥 일반 친구들이랑 대체 다를 게 뭔가... 이럴거면 나를 왜 사귀는가.. 그냥 다른 친구들이랑 나머지는 다 똑같고, 거기에 추가로 ***만 하려고 만나는건가.. 육체적 사랑 외에도 정서적 관계에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깊고 발전된게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나한테까지 선을 지키는 건 너무한거 아닌가.. 이쯤되니 내가 잘못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친구와의 의리도 못지키고, 비밀도 안지키는 가벼운 사람이었던건가 하는 생각이요 뭐 항상 모든 고민을 이야기를 하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고민을 이미 경험해본 사람이라 적절한 조언을 늘 해줍니다. 그래서 이쯤되니 내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늘 남자친구한테 의지하고 있기만 했던건가? 나는 나만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건가? 내가 너무 생각 없이 살고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ㅡㅡ 뭐 암튼.. 새벽에 술마신 남자친구랑 통화하고나서 두서없이 적긴했는데.. 서럽네요 남자친구가 굉장히 생각이 많고, 깊고, 정의로운 사람이긴 합니다. 근데 같이 다니면 다닐수록 내가 별거 아닌 것 같고.. 나같은건 쓸모없는 것 같고.. 나를 존중해주는 건 확실한데, 이쯤 오래 사귀다보니 그것마저도 자기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강조하려고 하는 짓으로 보이고... 나같은게 뭐라고 그사람은 그 사람대로 잘하고있는데 나혼자 열등감에 쩔어서 이런 글이나 적고있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남자친구와 헤어지는것도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지금 남자친구와 비교해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상황이 서러워요 비교를 하면 안되는걸 아는데, 거의 하루종일 같이 지내다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 뭐 잘 살아봐야죠 열심히 나만의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연애하기 전에 솔로로 지낼 때는 외롭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하고 살았어요 근데 지금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부터 혼자 있을 때도 그렇고 심지어 이 사람이랑 같이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껴요 자꾸 그러다보니 애인이 바쁠 때나 힘들 때 못만나면 서운하고 또 제가 자주 서운해 하니까 이 사람도 힘들어하는게 느껴져요 애인은 저에게 정말 많이 맞추려고 노력해주고 신경써주는데 자꾸만 서운해서 애인에게 투정부리게 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