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누구 하나 제대로 절 봐주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모두가 절 싫어했어요 가정이든 학교든 모두가 절 미워했어요 그래서 매일매일이 괴로웠어요 절 바라보는 시선들이 말들이 다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왜 태어났냐고 말하는 거 같았어요 정말 난 잘 못 태어났구나 쓸모 없는 존제구나 그래서 매일매일 조용하고 말없는 애로 자랐어요 모두에게 피해를 안끼칠려구요 근데도 난 이렇게 라도 노력했는데 모두는 그게 잘못된거라고 말하며 괴롭히고 욕하고 무시하고 챙겨주지 않았아요 내가 가만히 있으면 나만 참으면 다 나아질꺼라 생각했는데 학교에서는 왕따에 가정에서는 폭력에 그래서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생각하고 살아갔어요 그게 내가 안 힘든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잘 비티던 모든게 깨부셔질려고 그래요 난 이대로도 괜찮은데 어릴때도 지금도 버티기만 하면 다 좋아졌는데 왜 지금은 그거 조차 못하게 하는 걸까요 또 모두가 날 싫어하게 되는 걸까요 난 정말 괜찮은데 괜찮은데 모두가 날 아픈 사람으로 봐요 난 정말 그런게 아닌데 오늘 낮에는 사람들과 싸웠어요 그 사람들은 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요 모든게 저 때문이라고 말하고 모든 일들이 제가 잘 못한게 되버려요 저를 걱정해서 라고 모두가 그러는데 저는 괜찮은데 제가 너무 욕심 부리며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는걸까요? 저는 정말 잘 살고 싶었을 뿐이고 내가 문제라서 모두가 안힘들게 아무말도 안한거 뿐인데 난 정말 괜첞았는데 왜 아렇게 아프고 힘들죠? 그럼 난 뭘 해야 하는거죠? 왜 다들 내가 나쁘다고 나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거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아프다고만 하는걸까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번에도? 그냥 머리속이 너무 시끄러워서 미칠꺼 같아요
공감해주는 잔잔한 말투 따뜻한 눈빛 잔잔한 미소.. 이게 너무 필요한데… 아무나 좀 안아줬으면…잠깐은 기대서 울고싶다
친밀했던 할아***가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를 치뤘는데 그동안은 슬픔보다는 약간의 황망함만 들었던거 같고 막상 가서 장례식장 밥 먹으니 맛있게 들어가고 오시는 친척들과 대화하고 문상객 맞이하느라 바빠서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중간중간 습관적으로 할아***가 당연히 살아있을거라 생각해서 할아*** 비슷한사람을 보고 말을 걸려고 하기도 하고...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당연하게도 어? 왜 할아***가 아직 안 오셨지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눈물이 가끔 날 것 같았지만 참았어요. 나보다 슬플 어른들이 있으니까 뭔가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근데 장례 도중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먼저 혼자 올라오고 빈집에서 혼자 샤워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요. 같이 있을때는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감정이 갑자기 쏟아지는거 같아서 괴롭네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오늘밤은 뭔가 힘이 안 나네요 할게 많은데...
저는 이제 4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떻게보면 이제 슬슬 신입도, 주니어도 아닌 경력이라고 생각해요. 직장은 게임 같은 걸 만들고 있어요. 거기서 세계관 담당인데, 전공이 문예창작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쪽으로 취직했었습니다. 다행히 짐작대로 일 자체의 적성은 잘 맞는 편인 거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다녔습니다. 정말 열심히 배웠고, 전문이랑은 아예 거리가 먼 데이터도 열심히 익혀서 이제는 파트 내에서 데이터만큼은 중축이 되어 컨***하고 있어요. 뼛속까지 문과생인데 데이터와 코드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게 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어요. 이마저도 무책임하게 데이터 하기 싫다는 동료 때문에 전부 떠맡아 작업한 탓에 강제로 속성과외를 받은 격으로 이뤄낸 결과거든요. 스토리는 전공까지 했었으니 그 실력은 이미 인정을 받았었던 저는 이제 파트에서 보통 힘든 걸론 안 힘들 줄 알았습니다. 그랫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획자라면 필수인 '기획서 쓰기'를 맞땋아뜨렸지만 저는 한 번도 기획서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 글쓰기를 감각적으로 하던 저에게 의도, 의중, 개요, 바라는 결과물을 쓰는 건 엄청난 고역입니다. 늘 시 소설 시나리오만 써오고 읽어온 제가 설명문을 쓴 일도 전무했고요. 때문에 쉬운 문서도 계속 빠꾸먹습니다. 벌써 8번째 정도 빠꾸먹었네요. (쉽다는 기준은 파트장의 기준이었어요) 그동안은 기획서를 쓸 일도 없었고, 시킨 사람도 없었습니다. 제 파트는 그런 거랑 거리가 멀었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기획서라니... 좀 당황했습니다. 써본 적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써야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어차피 글이니 연습하면 되고 극복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전 회사때부터 은은하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이제는 괜찮아진 줄 알았던 그 숨막힘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파트 내에 일어나는 모든 데이터 충돌과 미스가 다 제 잘못인 거 같고 숨을 쉬기 힘들고 가슴이 답답하다못해 꽉 막힌 거 같았습니다. 충돌과 미스가 발생할 때마다, 문서 피드백이 올 때마다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태연한 척 하고 있었지만 손톱이 제 손목을 파고들고 있었어요.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니 너무 위험하다고 병원 가보는 게 어떻겠냐 진심으로 걱정하는데, 병원은 너무 무서워서 우선 여기에 적어봅니다. 데이터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미스가 난 거에 파트원들이 한탄과 한숨이 섞인 소리를 낼 때마다 도망치고 싶었고 숨고 싶습니다. 회의에 참석하고 싶지 않고 제 의견을 내세우기도 무섭습니다. 파트장도 저의 기획서를 계속 컨펌해주면서 아주 힘든 시간을 지나가야할 거라 하더군여... 일을 그만두고 쉬어야하겠지만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탓에 돈이 있어야지 저희의 미래를 계속 그려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직은 휴식도 제 자신에게 허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어디서부터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보다 건강한 마인드로 밝게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서 입밖으로 꺼내본 적 없는 그런 자잘한 걱정으로 머릿속이 점철되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내곁에서 사라져버리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부터 사소하게 지나가는 숫자나 문구를 보고 지금 내게 닥칠 수 있는 최악 내지 최고의 상황을 상상해서 그것과 연관 지어보려 하는 것까지 내가 이걸 읽고 생각하는 순간 그 일이 실제가 되면 어떡하지… 싶어서 늘 생각하고 고개를 도리도리함. 물리적으로라도 뭔가를 털면 없던 일이 되지 않을까..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아주 사소한 것들뿐이라 바로 잊긴 하지만 그따위 것들(말도 안 되는 억지)을 하나하나 신경쓰는 나 스스로가 지겨울 때가 많음. 어릴 때부터 비위도 약하고 결벽(은 아님) 비슷하게 있어와서 거기서 시작된 건 아닌지 궁금. 미시적인 것까지 내 맘 편하려고 통제하려 한다고 해야 하나.. 근데 또 깔끔떠는 편은 아님;; 사실 우울증이나 공황의 증상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서 여기에 올려도 될까.. 했는데 불안함이 자꾸만 커져서 어디에라도 써야겠다. 잃을 게 많아서 그런가보다고 혼자 결론 지었다. 복에 겨운 소리로 들리려나..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입니다. 직업상 평일 하루 쉬고, 일요일 쉬는데 일하는 날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대부분 괜찮아요.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근데 꼭 쉬는날만 되면 마음이 이상해져요. 갑자기 울고싶은 감정은 꼭 기본이고, 예를 들어 날 좋은날 친구와 나들이를 가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 너무 공허해요 말로 표현이 안되요. 갑자기 울고싶고.. 웃고 떠들기는 하는데, 밑 빠진 독 같아요 마음이. 작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쉬는날 꼭 이랬어요. 운 적도 많고 .. 올해 운동 시작하면서 잠깐 괜찮아졌는데, 최근에 다시 이래요. 운동은 계속 하는데, 운동할 때만 잠깐 기분이 좋아요. 오늘도 쉬는날이어서 밖에 돌아댕겼는데, 그냥 공허하고 멍때리고 울컥하고.. 저도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사실 왜 사는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미래를 생각하면 비관적이에요. 취미생활은 그래도 해요, 직장생활 하면서 힘든일 생기면 더 심각해지는데 그래도 극복은 금방 하는 편이에요. 저는 쉬는날 유독 왜이럴까요,,, 공허한 마음은 20살 자취 시작하면서 계속 느꼈어요 이런걸로 병원을 가도 되는지 .. 모르겠네요
죽고싶어요…잠 잘 때마다 이대로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요…아침에 눈 떠지는게 너무 원망스럽고 다 끝났으면 좋겠어요…엄마의 성적 압박이 너무 심하고 공부를 할 때도 그냥 안 두세요. 갑자기 급발진 하셔서 소리지르고 상처가 되는 말들을 하세요…그냥 1년만 딱 버티고 입시 끝나자마자 집에서 어떻게든 나가자 싶다가도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고 죽는 게 훨씬 덜 아플 것 같아요….엄마의 경멸이 담긴 눈빛을 한번 보고나서는 그게 잊혀지지가 않고 너무 무서워요….심장도 너무 빨리 뛰고 머리도 자주 아파요. 어릴 때 부정맥으로 수술한 적이 있는데 차라리 이번에도 부정맥으로 큰수술이라도 받아서 삶을 잠깐이라도 멈추고 싶어요…
손가락이라도 그냥 제발 죽을거 같으니까
07년생 여자고, 검정고시로 고졸땄습니다. 도전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데 제가 못할까봐, 떨어질까봐 너무 두렵고 시간을 날렸으면 어떡하지 싶어요.. 학원 다녀보고 싶은데 부모님이 열심히 버신 돈 날리면 어떡하지.. 언니가 옆에서 안 좋은 말만하고 무시하면... 만약 내가 직장상사한테 무시받거나 갑질을 당하면.. 취업이 안되면.. 취직도 안되면.. 너무 불안하고 안 좋은 생각만 들고 마음이 너무 조급해요. 언니랑 아빠가 막 무시하고 그럴까봐.. 친구도 못사귀면.. 외로우면.. 학력도 고졸이라 다 무시할까봐요.. 제가 몸도 아픈데 몸까지 아플까봐.. 좋은 일 생각하고 싶어도 계속 불안하고 걱정이 ***듯이 몰려와요. 좋은 생각 가득채우고 싶은데 병적으로 안 좋은 생각만 들어요..
요즘 부쩍 재밌는 것도 없고 갑자기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슬퍼지고 잠도 거의 3~4시까 못 자고 폰보는데 이런 거 우울증일까요..? 자가진단 같은 걸로 해보는데 자꾸 위험 수치라고 뜨더라구요.. 혹시 상담 받아야 할까요? 부모님이랑은 진지한 얘기를 잘 안해서 말하기 좀 그렇고 혹시 간다면 비밀로 갈 수 있을까요? 고1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