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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미안하다 이렇게 밖에 해 줄 수가 없어서.. 널 이용하려는 마음은 아닌데.. 나도 좋아서 다가가는 건데.. 결국은 용수철처럼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된다 내 앉은 자리를 결코 벗어날 수 없어서.. 하염없이 마음만 들여다보다가 남기고 오는 건 상처 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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