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할까' 라는 물음이 들었을 때, 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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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m4337
·8년 전
'어떻게 살아야할까' 라는 물음이 들었을 때, 처음으로 나라는 사람을 보았다. 생각보다 잘난 게 없었고 모자란 것만 가득했다. 나는 싫었다. 인정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거대한 돋보기를 들고 잘난 면에 고개를 쳐박고 바라보며 ***했다. 그러고 있다보면 목이 아주 아팠다. 그래서 고개를 들면, 잊으려했던 내 모습이 다시 적나라하게 보였다. 괴로웠다. 운명이라는 것. 도대체 운명이란 건 뭐길래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를 결정지어 놓았을까. 나를 구속하는 '적' 따위는 짖밟아버려야했다. 이를 갈았다, 칼을 연마했다. 운명과의 전장에서 싸워 이기고 싶었다. 그래야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본성과 맞서려하니 마음이 괴로웠다. 싸움에 지쳐 웅크려있던 내게 어느날 운명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타고난 너의 명을 운행하는 것, 그게 바로 운명이야.' 운명은 나를 가두는, 거대한 어둠 따위가 아니었다. 정해진 것도,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다. 내가 안아야하는 '빛'이었다. 빛이자 시작이었다. 나는 이제 돋보기를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바라본다. 내가 이끌어야할 나의 운명이 지금, 바로 여기에 있다. 나의 운명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의 작은 촛불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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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en
· 8년 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