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취직하고 4개월정도 하다가 저랑 너무 안맞아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수능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는 수능이기도 하고 갈팡질팡하다 올해 저에게 안좋은 일이 자주 생겨서 그나마 있는 시간에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경험삼아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다가오니까 내년에는 잘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나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몰려옵니다. 나이도 이제 30을 바라보고 있는데 너무 의미없는 곳에 투자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두렵습니다.
2주정도 남았는데,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불안하고 호흡기 가빠져요.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만약에 거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나보다 뛰어나면 어떡하지, 만약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원래도 말 제대로 못하는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번갈아가면서 드는 것 같아요. 또 주변 친구들은 이미 대부분 대학에 합격했고, 나만 동떨어져있는 느낌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도 열심히 공부하려 노력하는데 전보다 나아지려고 하는데 어른들이 원하는 기준은 정말로 높고 기준에 맞추려고 쏘아붙고 압박받는 일이 너무 괴롭다 이젠 진짜 인생을 살고싶다
가만히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혼자 생각 하거나 할 때는 괜찮은데 글씨를 쓸 때는 모든 사람의 이목이 내 글씨와 연필 소리에 집중되는 것 같아서 너무 긴장이 돼요. 그냥 긴장이 아니라.. 온몸이 굳고 어지러워져요. 손가락을 잘 안써서 팔 근육을 잘 안써서 근육이 굳는게어색해서 그런가 했는데 근육을 악쓰고 힘을 주면 자기 연민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긴장해 있던 날들이 오래 돼서 그런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노베이스인데 공부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런 상담도 해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써봅니다 정말 답을 모르겠어서 씁니다 제가 정말 수능을 또 다시 도전해도 되나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03년생이고요 고등학생 시절부터 21살까지 공부를 아예 안 했습니다 제가 자해, 우울증, ADHD 때문에 이제서야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처음엔 다들 병이 좀 나으면 해라 했지만 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올해부터 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제가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자살예방센터 상담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이런 것도 공부를 안 하려고 이러는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듭니다 이런 제가 내년까지 도전해도 되는걸까요? 지금 현재 공부 상황은 올해 처음으로 스스로 공부한다고 3월부터 했고요 지금까지 전과목 개념도 다 못 돌렸습니다 도움 받은건 집안사정으로 학원 다닐 사정은 아니라서 EBS와 다른 사설 비대면 과외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국어와 영어는 보통 학생들 정도 수준으로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싶은 직업을 생각하면 내년까지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짐이 되는 것 같고요 그냥 마냥 병이 조금이라도 호전이 되기를 바라며 있는 것이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제가 정말 해도 되는걸까 저라는 사람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만둬야하나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어디에 말하지도 못하겠어서 여기에라도 써봅니다
가고싶은 학과는 그 분야를 제대로 접하고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확신이 없을땐 그래도 지원해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5학년이라는 초등학교에서 곳 6학년으로 올라갈 학생입니다. 저번과 오늘 수학 시험을 봤을때 너무 점수가 낮아 문제입니다. 오늘 시험 봤을땐 5학년 최 하위 점수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100점 맞기가 쉬운데 왜 수학은 점수 1개가 틀릴때마다 자존감이 낮아져 다음 시험에서 또다시 틀려 더욱 공부를 하지 않고 귀찮아 지는 느낌입니다. 어떡하면 좋죠?
저는 현재 22살이고 올해 3번째 수능 응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내내 저만을 위해 애써주셨던 부모님께 올해는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스스로 너무 부족하게만 느껴지네요. 작년의 상황(너무 큰 긴장감 때문에 국어 지문이 안 읽히는 상황)이 올해도 또 나타날 것만 같고 자꾸 그런 쪽으로만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됩니다. 손발이 벌벌 떨리고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뭐라도 봐야 하는데, 그동안 해놨던 것들마저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과목 공부를 해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손발이 벌벌 떨립니다 제가 어떻게 마인드 컨***을 하면 좋을까요? 3번째 수능마저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저번주에 신청했는데...시험기간도 얼마안남았고 어차피 노베이스로 보기로 했지만... 뭔가 우울증이 또 심해지니까 하기가 싫네요 그냥 취소할까요? 현재 마음이 취소해버려 아까우니까 그냥 해버려 인데 다 귀찮아요 그냥 모든게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