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리를 하고 있는데 아기가 계속 다리를 잡고 보채고 요리하는걸 보고싶어 하더라구요, 제가 만삭이라 아이 안기도 힘든데 그래도 요리하는거 보여주고 힘들면 내려놓고 무릎꿇고 안아도 주고 요리하는 재료도 하나씩 만지게 해주고 하는데도 요리를 좀 하려고 하면 또 보채고 울어서 폰보고 쉬고잇는 아빠가 좀 케어를 해줫음 하는 마음에 아빠한테 놀아주세요 해- 엄마 요리해야해, 했는데요;(러닝타워라고 부엌에서 함께 노는걸 사야겠다 생각도 햇어요.. 남편은 비싸다고 반대하겟지만) 아기아빠는 들은건지 만건지 정신없이 폰보고 있다가, 보채는 아기를 데리고 앞에 가니 왜우냐고 하면서 이마를 툭 치며 넘기고 애기를 힘으로 달래려고 하기에 제가 아기 이마 그렇게 치지마~ 했더니, 화가나서 뭐 내가 어떻게 했냐 하길래 제가 남편에게 ” 이렇게 이마 밀었잖아 그렇게 당하면 기분이 안좋을것아“ 하며 하는 시늉만 했어요 본인한테 했다간 더 화낼게 뻔하니까요, 저에게 화내면서 니가 뭔데 지시냐, 내마음대로 할거다, 그렇다고 나한테 그렇게 하려고 하냐 하며 계속 화내고 전혀 대화가 안되더군요, 저는 니라고 너라고 하지말아달라(갈등 있을때마다 계속 부탁하고 요구하는 거였지만 화나면 그냥 계속 나오는 습관이에요) 지시가 아니라 그러지 말자는 건데 내가 소리지르면서 하지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아기 한테 좋지 않은건 하지말자고 할 수 있는거 아니냐, 하는데도 본인은 그렇게 놀아주는 거라고 합니다. 그 이마미는게 뭐 어떠냐고 해서 ”영상 찍어서 올려봐 그렇게 아기한테 힘으로 하는게 아기한테 좋은거라고 재미있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봐“ 해도, 본인은 그렇게 놀아주는거라고, 본인 아기인데 어떠냐고, 하네요 잘 놀아줄때는 또 잘 놀아주는데 그렇게 본인 힘을 못이겨서 성인인 저도 남편의 장난이나 접촉이 아프고 싫을때가 많은데 아기 이마를 그 힘으로 민다고 생각하면, 본인 기분좋다고 아기한테 저를 때리는(본인 말로는 토닥이는) 세기로 때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싫고, 이걸 아무리 설득하고 설명하고 이해시켜보려해도 이해하려하지않고 본인이 하고싶은 대로 해요, 좋은 말로 해도 안듣고 화내면 화낸다고 뭐라한답니다 방금도 그냥 언성만 계속 높이고 니니 거리면서 제가 요리한다고 아기 우는걸 방치했다며 그건 잘한거냐고, 제가 노력했던것들은 다 *** 못했으면서 다 빼고 그냥 제가 잘못했다네요, 요리하던거 그냥 두고 아기 데리고 그 화내는 공간에서 나오려고 옷챙기니 나갈거면 아기두고 나가라고 하며 아기 데려가버려서 그냥 두고 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기랑 둘이 두는건 아닌거 알지만, 이런 상황도 정말 너무 여러번이었고 아기 데리고 나가려고 하면 힘으로 항상 뺏으려고 해왔기때문에 더이상 아기앞에서 언성높이고 화내고 싸우고 폭력으로 니가 데려가니마니 하는것 보여주기 싫어서 만삭의 몸으로 그냥 나와버렸어요. 같은 공간에 있는게 전혀 도움이 될것같지가 않아서요. 아기앞에서 욕하고 (제가보기에) 다소 폭력적인 그런 행동과 접촉이 저는 너무 불편한데, 그걸 지혜롭게 이해시킬수가 없다는게 참 답답하네요, “그렇게 하지마”(결코 강압적인 말투는 아니었지만) 가 아니라”그러면 아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라고도 해봣죠.. 유하게도 부드럽게도 참기도 해보고 돌려말해도 보고 했는데, 참으면 저만 속상하고 아기만 아프고 불편하지 않을까? 해도 안울잖아 하고 화내거나 그냥 말아버리고, 아기가 아파서 울면 본인은 장난이엇으니 그냥 멋쩍게 웃어 넘깁니다. 너무너무 어려서 그렇구나 해도 그 다큰 성인이 통제도 안될뿐더러 그런 폭력과 같은 것들에 저와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으로 드네요, 언제 한번은 아기가 잠투정인지 심하게 보채고 울때 (저는 다른 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남편이 달래다가 안달래지고 저한테도 화가 나있었어서 아기한테 그 화를 푼다고 욕하고 힘으로 몸통을 들엇다 놓는데 그때 너무 놀라서 녹화된 영상도 남겨놓고 절대 폭력 쓰지않겟다ㅜ약속하지 않으면 신고하겟다, 이혼하겠다 했는데도 그건 폭력이 아니고 신고해라 하며 뻐기더라구요, 결국 시부모님까지 상황 다 아시고 이혼하니 마니 신고하니 마니까지 다 했는데 그상황까지 간것도 다 제탓이라고만 하더군요 아이처럼 한번만에 고쳐지지 않는 고쳐지지 못한 습관같은 거라 그냥 백번이고 천번이고 고쳐질때까지 좋은 말로 설득해야 하는 걸까요, 저렇게 본인이 잘못하지 않앗고 요리하면서 아기를 방치한 제가 잘못된거라고 하는, 본인은 폰 보다가 잠깐잠깐 저를 본게 전부이면서, 저렇게 화내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어서 뛰쳐나오고 싶어요, 대화로 조금도 풀리지 않는 것 같아 참 답답합니다. 그래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 상황에서 이렇게 나오지 않고도 상황 갈등을 잘 해결하겠죠..?
중3딸이고요 제지인의 아이라 자세한 히스토리는 말씀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중 1때 만남어플로 조건을 해서 부모가 신고 하고 합의 한거 같고 그 뒤로 국가 프로그램에 따라 병원을 다닌거 같아요 조사받을때 특이한점은 Adha가 의심될정도로 아무런 감정변화라던지 평온해서 주변에서 많이 당황했었다하고요 밑으로 남동생 둘이 있어요 그리고 아빠는 새벽에 일해야 해서 밤에 11시에서 12시에집을 나오고 저녁6시쯤 들어옵니다 엄마도 영업일을 하니 집에 늦늦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최근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수는 없으나 공황장애 우을장약 7일치를 한번에 먹고 119를 불렀으나 이미 2시간이지나 해결책이 없었고 후에 호기심에 먹었다 그냥 먹어봤다라고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인이 많이 힘들어해 글을 올립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건 무얼까요? 어떻하면 스스로 마음을 아이가 추스려가며 살***수 있을카요?
아닐거라고 심각하지 않을거라고 애써 외면해왔던 세살 아이 발달지연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걸 최근 대학병원 진료결과로 알게 되어, 아이와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건 필수이고 치료센터에도 거의 매일 다녀야 하기에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퇴사 이후 엄마로서 해나가야할 일들이 헤아릴수 없이 너무 많고 우리 아이는 엄마의 손길과 훈육이 절실하다는걸 아는데 그 와중에 나는 언제 쉴수 있을지, 얼마나 이 생활을 이어가게 될지 알수도 없어 매우 두렵습니다. 문득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 아빠와도 으쌰으쌰 잘해보자 하다가도 사소한 의견 차이로 갑자기 싸우게 되는 등, 그럴때마다 심적으로 기댈 곳이 없어 힘듭니다.
남편과도 연애때부터도 대화가 거의없었습니다 지금도 똑같구요 말잘하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혼인신고한지는 6달 결혼식 한지는 3달 되었고 출산은 3달 앞둔 여성입니다. 일년 반 전 남편을 처음 만나 교제 후 좋은사람이라 생각되어 결혼을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결혼얘기는 연애초부터 쭉 나왔었고 연애 시작한지 5개월 좀 넘어갈때쯤 지금 남편이 할말이있다며 말한것이 있어요 남편은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있었으나 결혼식을 가족 끼리만 한 뒤 여자가 경제관념이없고 사랑하지않아 반년간 동거 후 저를 만나기 1년전에 끝내고 혼자 지내왔다 했어요 정망 힘들었다고 하는 모습을 보자 동정심도 들었고 그 말을 믿었어요 제가 이부분에 관하여 결혼 전 중요하게 생각했던점은 1. 법적관계가 없다 2. 아이가 없다 3. 마주칠일이 없다(같은곳에 살지않는다, 직업적으로 얽힐일이없다) 4. 모든게 정리된 시점 (최소 완벽히 정리 후 1년은 지나야한다고 생각했음으로) 5. 끝낸 사유가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니다 6. 결혼식을 가족끼리만 했을것 입니다 법적관계가 아니였던점과 아이가 없는것은 서류로 확인 후 결혼을 했습니다. 서류로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은 그냥 믿기로했구요 그런데 결혼식 후 처음으로 남편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어요 1. 본인이 일하다가 만난 사람과 바람을 피워 관계를 정리하게되었음 2. 위자료로 제게 모아뒀다고 한 돈 5000만원을 지급함 결국 모아둔 돈 없음 3. 상간녀는 직업적으로 얽힐 일 있음 및 전처는 같은 지역에 살고있음 4. 결혼식 보증인원 250 결코작지않음 5. 전 처와 끝낸시점이 절 만나기 일주일 전임 6. 절 만나면서까지 상간녀와 돈적인 관계에 얽혀있었음 7. 서로 연락처 알고있었음. 남편은 전혀 미안해하지도 반성하지 않아요 저와 만나기 전에있었던 일인데 왜 니가 난리냐는 식입니다 거짓말을 한번에 안것도 아닙니다 일주일에 하나씩 하나씩 집에서 유에스비가 나오거나 전에쓰던 핸드폰, 편지 등 나오게되어 하나씩 알게되었어요 저는 의부증이생긴것겉아요 나에게도 그런일이 생기진 않을까 이렇게 거짓말을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하는 사람인데 앞으로도 이렇지 않을까 내가 모르고있던 사실이 더 있지는 않을까 남편의 기록을 더 찾아보게됩니다 미칠거같아요 알게된 당일에는 남편이 미안하다며 위치어플이라도 깔라해서 깔았고 깐 일주일 뒤부터 이틀에한번씩 언제까지 하고있어야하냐며 자기를 범죄자 취급하지 말랍니다.. 남편이 많이 의심되고 화나고 세상이무너지는거같음에도 범죄자취급한적 없으며 제 생각을 표출하지 않았어요 저는 아이를 혼자 키울 용기가 없기때문입니다… 남편이 이런사람인것을 알았다면 절대 결혼하지 않았을거에요.. 저는 남편보다 7살 어리며 멀쩡한 직업이 있고 외적으로도 문제될게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세상 남자들 다 똑같다며 니가 다른 사람 만나면 뭐 다를거같냐, 정신병걸렸냐는 등 임신중에도 막말을 서슴치 않고 자존감을 박살내는 발언을 싸울때 마다 합니다 싸움의 주기는 2일에 한번꼴이며 남편은 그 일에관하여 자격지심이 있는지 다른일로 싸울때도 항상 그얘기를 먼저 꺼낸 후 저에게 왜 또 얘기하냐는 둥 제탓으로 돌리기 바쁩니다 제가 돈관리를 맡아서 하기로했는데 어디다 쓴 돈이냐 물으면 범죄자취급하지말라며 구속받는 느낌이랍니다 제가 속상해 화내며 잘해주면 안되겠냐 이제 얼마안있음 애기도 나오는데 태교도 좀 하고싶다 왜이렇게 사람이 달라졌냐 하면 정신병걸렸냐, 결혼하지 말았던가, 아 또 이러네 라며 화를내요 싸우다가 너무 힘들어 과호흡도 많이오고 기절까지했습니다 도덕덕이고 착한 모습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후 거짓말처럼 확 변한 모습에 왜 이런것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나 자책도 들고 마음이 미어져요 속이고 결혼했으면 들키질말던가 저는 남편이 원래 살던곳으로 거주지까지 옮긴 상태였습니다. 원래살던곳과 3시간이상 떨어져 근방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정부모님께는 말하지 못해요 이제 육아휴직을 들어가 집에 혼자 있을때면 우울하고 무서운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혼을하자니 이혼녀딱지가 붙는것도 너무 싫고 아이를 혼자 키우지도 못할것같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제가 재산분할 받을것도 없습니다 남편은 본인 전에 결혼할때와 위자료로 모아둔돈 다쓰고 결혼식 비용과 혼수까지 제가 다 냈거든요,,, 신혼집은 월세살고있네요,,, 참 이런저런 너무 속상하고 불쾌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다 적으려니 너무 길어질것같네요 제가 정말 미쳐가는것같고 ***거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제발 하늘로 올라가소서. 아멘
안녕하세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건 전부 완벽하지만 하나 걸리는게 있어 고민글 올립니다. 저는 경제적으론 덜 여유로울지라도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사람으로 결혼을 하는 상대방의 가정도 화목하기를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의 가정분위기가 저희 집과 굉장히 다르더라구요.. 저희 집의 경우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싸워온걸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설령 있다해도 반나절도 안되서 서로 화해해 계셨어요 하지만 저희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어릴때부터 잦은 부부싸움을 하셨고 현재는 1주에 1번 정도만 서로 만나고 계신다 합니다 오죽했으면 남자친구가 현재 독립해서 사는 이유가 더 이상 부모님의 부부 싸움을 보고 싶지 않아서라 하더라구요... + 어머님의 통제적인 성향의 간섭도 있었구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과거 환경의 영향으로 제가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데 혹시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가끔 남자친구를 보고 있으면 남자친구의 부모님 중 한분의 영향 때문인지 1 자신의 공간을 침범함을 굉장히 예민해함 2 자신의 생각대로 뭔가 진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나오는 까칠함과 짜증 물론 저도 예민해지는 상황이나 같이 사는 가족한테 짜증을 안내는건 아니지만.. 뭔가 가정환경이라는 배경에 성격이 합쳐지니 한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진지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맥주는아니더라도 무알콜좀사달라고했는데 네가왜? 이래요 글고지가필요하믄 라면사달라 또뭐사달라하믄서 난 고작 그건데ㅜㅜ 섭섭하네요 애기하믄싸우기만하고 진짜 짜쯩나고어떻게할지 또 저한테는 안잔다고뭐라하고 지는게임이나하고 진짜 에휴 어떻게해야하나요 나만희생해야하나요?
싸웠어.. 친청에 내려가겠다 그랬어.. 잘못한거겠지....그래도 못견디겠어.. 이혼하고싶어... 내가 피말릴것같아...
우선 남편은 시어머님께서도 인정하신 욱하는 성격이고 짜증도 잘 내는 성격 및 왕고집입니다. 남편과 다투거나 하물며 대화를 할때 남편은 제 눈을 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 핸드폰을 보면서 혹은 티비를 보면서, 다른 행동을 하는 상태에서 대화 혹은 다툼합니다. 남편은 상대방과 눈을 마주쳐서 대화하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들 혹은 동료들끼리 혹은 일상 편한 대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로써는 대화의 기본 자세가 안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아이를 낳고 전 육아휴직중이며 남편은 스케줄 근무 및 회사가 편도 2시간 거리라 제가 독박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 출퇴근 거리가 있어서 육아에 불만이 있어도 이해하려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남편 퇴근하고 집에 오면 이미 아이는 자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는 생후 9개월입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는 엄마 껌딱지 상황이고 저는 육아를 하면서 이유식도 만들고 공동육아 프로그램, 문화센터 참여 및 또래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가 또래 아이들을 만나면 관심도가 높아지는게 보입니다) 다른 부모와의 일정 교류도 필요하고 반려견이 있어 실외배변을 하는터라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옵니다. (오후 스케줄땐 오전에 남편이 오후 및 밤은 제가 산책합니다 / 주로 오후 스케줄이 많아 집에서 오전 11시30분쯤 출근합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는데 여기까지는 최대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편 쉬는날에도 주로 제가 더 육아시간이 많고 밤잠도 같이 잡니다) 전 처음 만났을때, 연애시절, 결혼전 요리를 싫어한다고 남편한테 사실대로 여러번 얘기를 했고 남편은 직업이 요리사라 집에 와서까지 요리를 하면 일을 하는 것 같아 싫다고 합니다. 음식의 기준도 돈의 기준도 생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에게 음식이란 배를 채우는 존재라 맛있음 좋은거고 큰 의미가 없는 반면 남편은 저와는 반대입니다 (이거야 개인차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런 제가 결혼 후 및 육아중에 최대한 남편 퇴근하면 먹을 수 있게 밥도 새로 해놓고 유부초밥을 싼다던지, 찌개를 해놓던지, 데울 수 있는 카레를 준비해둔다던지 뭐 제 기준에는 나름 준비한 부분입니다... (나물 안먹고...안먹는게 많습니다...) 아이가 저녁 6시반쯤 목욕하고 일찍 자는 상황이라 밤잠에 들면 큰 소리 내기도 힘듭니다. 무쪼록 오늘도 목살로 두루치기 양념해서 재워줄테니 먹으라고 남편이 얘기한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계속 냉장고에 두면 상할수도 있고 남편 퇴근하고 와서 먹으라고 아이 데리고 장보고 와서 반려견 산책 나갔다 오고 아이 이유식 먹이고 정리하고 열탕 및 소독하고 제육만들고 목욕하고 재우고 또 정리 및 이유식 만들고 빨래 정리하고 밤산책 나가고 ... 거의 비슷한 패턴이라 핸드폰을 평소에도 끼고 살지도 않기에 전화를 바로 못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두루치기를 먹어보더니 질기다고 목살인데 얇게 썰어야지 두껍께 써니 질기지않냐고... 전화는 왜 안받냐고 여러번 했는데 부재중 확인해보니 한번 와있었고 한번 왔다 했더니 평소에도 연락 잘 안받지 않냐고 짜증과 함께 화를 냅니다... 아이가 중간 중간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고 무쪼록 이 시간에는 내가 이 일을 하고 있어서 못봤다고 얘길 했습니다. 두루치기도 여보 퇴근하고 와서 먹으라고 이끈 장보고 와서 열심히 만든건데 너무하다고 했습니다. 이 이후로 남편은 남편대로 저를 ***도 않고 짜증과 화를 내고 저도 심신이 계속 지쳐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부딪혔습니다 최근에도 몇번 저한테 짜증을 내고서 당일 저녁 혹은 다음날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얘기한 남편입니다... (기분이 좋을때는 또 헤헤거립니다....) 솔직한 생각으로는 사람 안바뀝니다. 시어머님도 포기하셨는데 저도 이해도 해보고 바뀌게끔 해보려고도 했는데 고집이 세서 듣지를 않습니다. (남편은 말하기 싫으면 입을 며칠이던 일주일이던 말하지 않습니다... 회피형같아요) 저도 어느순간 남편 포기하게 되고 가급적 부딪히기 싫고 오히려 남편없는 시간이 편하고 더 좋습니다. 내 아이만큼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이럴때면 이혼하고 제가 양육비 받아 아이를 혼자 키우는게 제가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점점 더 자주하게 됩니다. 같이 부부상담 받아보러가자 몇번 권유했지만 대쪽같이 싫다는 남편. 개선의지가 없는데 앞으로 살날이 너무 긴데... 같이 사는게 맞는건지 이혼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작성하였습니다 (전 답답하면 잠을 못이루는 상태고 남편은 항상 잘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