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이에요. 제가 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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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이에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부모님은 이혼 하셨어요 처음에는 엄마가 더 좋았던 어린마음에 엄마랑 살았어요 초등학교 다니면서 친구들도 생기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저희 집에 낯선 아저씨가오기 시작했어요 그때 어려서 그랬는지 불편하지 않았어요 먹을것도 사주고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좋았어요. 제가 자고있을때 그 아저씨와 저희 엄마가 잠자리를 가진것도 저는 알고있었어요. 저는 괜찮았어요 그땐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2학년이였으니까요 그래도 아빠생각은 나지않았어요 아빠와 같이 살고있던 오빠도 전혀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저희 집에 처음보는 언니와 오빠가 왔었어요 저는 마냥 좋았어요 누군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집에 놀러왔다는 생각으로 저는 좋았어요 근데 우리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거에요 저는 어리둥절 했어요 그래도 저는 마냥 웃었어요 왜냐면 그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엄마랑 그 언니오빠들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웃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작은 초등학교2학년 이였으니까요 그리고 몇일후에 엄마가 저를 아빠가 있는곳으로 데려다 줬어요 저는 설렜어요 오랜만에 아빠랑 오빠를 보는구나 하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뒤돌아보니까 엄마는 없었고 다시 살던곳으로 가버렸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저는 이렇게 살고있어요 저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곧 올꺼야 기다리면 돼 하지만 몇년이 지나도 오지 않았어요 가끔 전화는 와요 하지만 그렇게 반갑지는 않아요 술에취해 울면서 전화가 와요 엄마가 많이 미안해,엄마 많이 밉지,보고싶어,사랑해 이런 말들을 해요 그래도 저는 괜찮아 안미워 나도 보고싶어 나도 사랑해 이렇게 대답을 해요 엄마랑 쇼핑도 해보고싶고 남자친구 얘기도 해보고싶고 같이 해보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나를 버린 엄마여도 좋고, 새로운 엄마도 좋으니까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 큰 나이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저 같은분 있으면 같이 얘기 해보고싶어요 저는 엄마없이 자란게 익숙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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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yellow
· 8년 전
엄마같은 친구가 되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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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yellow
· 8년 전
저도 고1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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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juliayellow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