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입니다. 학업에 중시하기 위해 남자친구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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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학생입니다. 학업에 중시하기 위해 남자친구랑 헤어졌고, 제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 선택했기도 했고요. 그런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서 억울하기도 하네요. 길게 사귀지도 않았고, 심지어 전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하고 그랬는데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도 안됐고요. 솔직히 연애를 하면서 사랑은 제가 더 많이 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밀연애를 해서 그런지 전 남친이랑 친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둘이 좋아해서 절 그냥 내친것 같고요. 제가 원래 우울증이 있었는데 연애를 하면서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헤어지니 그게 더 심해졌어요. 자살 생각도 예전보다 더 생기고, 학생이다 보니 학업 성적도 맘에 들지 않고 스트레스만 더 쌓여가네요. 전공이 문창쪽이라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냥 접을까 생각도 드네요.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해요. 너무 좋아하던 사람인데 항상 앓는건 저고.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 상담도 받아봤는데 조금 위험하다고는 했는데 그래서 치료를 받자니 너무 두렵기도 하고 그 시간동안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저를 밟고 올라갈까봐 조바심도 나고. 이 글을 쓰는 시간도 저에게는 과분한 시간이에요. 연필을 잡고 문제를 풀고.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고. 그게 지금 제가 해야할 일이지만 도저히 하고싶지 않아요. 왕따도 당했었고, 지금도 은따라 너무 힘들어요.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들지. 나만 이런가? 싶기도 하고요. 솔직히 죽어버리는건 쉬운데 왜 안하지...싶기도 하고요. 그냥 모든게 다 싫어요. 저는 이제 어떡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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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a8514
· 8년 전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을 휘두르게 허락하지 마세요.. 라고 말은 하지만 저도 힘든데.. 누구에게 조언을 하겠어요. 그저 토닥이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고 헛된 위로를 하고.. 상담 받아보라는 부질없는 권유를 하고.. 순간이 지나면 또 조금은 나아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