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2학년이예요. 많이 어려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쑥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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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2학년이예요. 많이 어려보이시겠고 이런글 올리는게 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저 나름 꽤 큰 고민이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저는..100일 거의 다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해서 사귄것도 아니고 그친구가 쑥맥이어서 사귄다고 해서 딱히 만나거나 전화를 하거나 한적도 없는 거의 그냥 남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 행동이 확실히 아직 절 좋아하는걸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문제는 제가 그친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거..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제가 평소 친하게 지내오던 남사친둘이 있는데 얼마전에 싸웠다던군요. 어제 그중 한명이 제게 다 털어놓았어요. 사실 둘다 절 좋아해서 그일로 다퉜다고요. 하지만 전 그둘에게도 아무 마음이 없습니다. 그저 전 그래도 남자친구한테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친했던 애들이라 갑자기 끊어나기도 불편하고..그렇지 않는다 하더라도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친했던 두친구한테 뒷통수 맞고 남자친구한테는 미안한데 평소 연락도 안할정도로 소홀한 사이여서 말하기도 그렇고 이거 어떻게 하는게 이친구 셋한테 상처주지 않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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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edm
· 8년 전
한심하지 않아요 괜찮습니다ㅎㅎ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참 예뻐요 :) 하지만 사랑과 삼각관계가 들어간 이상 아무도 상처를 받지 않고 끝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는것 같아요ㅠ 덜 상처받게 되는 방법이 있을 뿐이죠. 우선 글쓴이 님이 마음이 없는상태로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않고 결국 상처로 끝나기 때문에 큰맘 먹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에겐 잠깐 상처가 되더라도 솔직하게 글쓴이님 마음을 충분히 얘기하시고 헤어지시는게 더 큰 상처로 번지지는 않을거예요. 그리고 그 또다른 친구에게도 똑같이 글쓴이님의 상황과 마음을 충분히 설명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는 너희 둘다 좋아하지 않아서 누구하고도 사귈 수 없지만 좋은 친구를 잃고싶지 않다고 말이예요 :) 화이팅 하시고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