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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연애 문제로 혼자서 고민다하가 이 어플을 알게되서 고민상담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작년 11월 말에 사귀게 돼서 지금 약 11개월째 연애중인데요 올해 7월말에 제가 어학연수를 위해 지금 해외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2달동안 별로 싸우지도 않고 오히려 더 애틋하고 사이도 좋고 매일 연락도 하고 전화도 하고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정말 몇일 전부터 제가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확 식어버렸어요.. 계기가 뭐였냐면 사실 타지 생활로 너무 힘들고 지쳐있기도 했고 제가 의지할건 남자친구밖에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제가하는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고 해야하나? 제 말을 중요하게 생각안한다고 해야하나.. 저는 정말 남자친구를 위해서 택배도 보내주고 그거 잘 챙겨먹고 약이랑 음식이랑 이것저것 챙겨먹어라 잔소리를 했었는데 다 알겠다고 꼭 먹겠다고 해놓고 하나도 지키지않는거예요.. 그리고 심지어 제 잔소리를 귀찮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잔소리 많이 해달라고 자기가 그러면서 하나도 지키지 않는게 저는 내가 지금 뭐하러 이런얘기를 하고 있나 이런생각이 들고 오빠는 내 얘기를 중요하게 듣지 않는구나 나와의 약속은 가볍게 무시해도 되는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타지생활하는데에 너무 많이 심신이 지쳐있었던 터라 이게 너무 서운하고 상처로 크게 와 닿았나봐요.. 근데 또 심지어 어머니 말씀은 엄청 잘듣고 어머니가 걱정하시고 힘들어할까봐 아프다고, 약 좀 사다달라고 뭐 해달라고 얘기도 안해요..ㅠㅠ 뭐 이걸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하는말은 백번 말해도 안듣는데 어머니가 한마디하시면 바로 실천하는게.. 저는 오빠랑 진짜 결혼까지 생각했었기에 이런게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나중에 내가 결혼해서도 이런 취급을 받고 며느리생활을 하게 될까? 이게 고쳐질까? 나보다 오빠가 어머니를 우선시하면서 나는 뒷전이고 내 결혼생활이, 내 인생이 불행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줄줄이 이어지더라구요 ㅜㅜ 정말 이 나이에 벌써 나중에 꼭 오빠랑 결혼을 하고 싶을 만큼 좋아했었는데 이런 행동으로 오빠와 결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생각이 점점 커져서 그냥 지금 오빠에 대한 마음도 줄어들고... 쉽게 말하자면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마음이 없으니까 사랑한다는 말도 안나오고 애교도 못 부리겠고 아예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 이 상태로는 더이상 연애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제가 몇일 동안 연락을 하지말고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오빠는 알겠다고 했고 지금은 연락을 안하는 상태인데 오빠가 미안하다고 계속 했고 자기가 잘 못해줘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라고.. 자기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내 마음이 다시 돌아왔으면 정말 좋겠다고 오빠는 나를 아직 많이 좋아한다고 얘기하는 상황입니다. 오빠는 미안하다고 정말 많이 얘기했고 저도 알겠다고 했지만 마음이 생기지 않는게 문제예요.. 정말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ㅜㅜ 사실 저도 오빠랑 헤어지고 싶은 건 아닌데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져서 .. 이 상황에서도 오빠랑 헤어지기는 싫은 이유는 사실 오빠가 외모적으로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코드도 잘 맞았고 재밌고 저한테 잘해주고 술,담배,게임이런것도 안하고 슬플때 위로도 잘해주고 지금까지 정말 같이 해온것도 많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정말 이런 남자를 다시 못만날것같아서 헤어기는 싫은데...ㅠㅠ 이 연애를 어떻게 지속해야될 지 너무너무 고민입니다... 일단 해외장거리다보니까 지금 얼굴안본지도 2달이 넘었고, 오빠는 학교 다니느라, 저는 여기서 어학연수하느라 앞으로 10달동안 더 못보는 상황입니다. 정말 저도 많이 좋아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하루만에 그 큰 좋아하던 마음이 이렇게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나요? ㅜㅜ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큰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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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1121
· 9년 전
섭섭한것만 생각하다보면 한도끝도없고 눈사람처럼 감정이 커지더라구요 감정에 앞서기보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단 조금더 지켜보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