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망치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이 곳에서 떠나 아무도 없는 무인도로 가고 싶어했다.물론 그건 불가능하다.미국에서 산다.아주 자유로운 곳이다.하지만 난 이곳이 싫다.내가 오고 싶어서 온게 아니기 때문이다.한국을 가끔 갈 수도 있지만 한국이 너무 가고 싶다.이곳 말고 한국에서 살고 싶다.하지만 한국 같은 치열하고 경쟁력이 강한 곳은 싫다.그저 놀기만 하고 싶다.그리고 한국으로 도망간다 해도 그저 회피하는 멍청한 사람이 될것이다.한국으로 간다해서 이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까?무인도로 간다해도 내 힘든 마음이 치유될까?어느 환경이든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아니면 나는 가만히 있고 싶어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세상이 무섭다.그저 여유롭게 있고 싶다.안전한 무인도가 있으면 좋겠다.
대학을 다니면서 제가 늘 긴장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걸 3학년이 되고나서부터 심하게 느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과 특성상 매번 매주 평가 받아야 하는 구조다 보니 신경이 곤두서있고 평가를 잘 못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긴장과 불안함 속에 잠이 듭니다. 이게 너무 지쳐요. 안 그러고 싶은데 내 몸, 심장이 마음대로 안되는 기분이라 때로는 불쾌합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트러블이 없고 잘 지내지만, 매번 제 자신의 언행에 대해 계속 돌아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최근들어 화날일이 아닌 것 같은거에도 극도로 화를내고 짜증을 내는 일도 잦았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화낼 일도 아니고 충분히 이해가는건데, 예전에는 안이랬던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싫어서 숨이 턱 막힙니다.
18세 자퇴생 입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에 긴장을 너무 심하게 해서 자퇴를 했어요. 따돌림을 당하거나 선생님께 자주 혼나거나 한 것도 아닌데 어느순간부터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위축되고 손을 덜덜 떨 정도로 긴장을 했거든요. 그냥 또래 학생이 모여 있는 것만 봐도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고, 복도를 지나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고, 무엇보다도 몸 속 장기가 과도하게 수축된다고 해야할까요 하튼 몸 안까지 덜덜 떨리는 것이 너무 심해서 매일 밤새고 울고 그랬었어요. 그런 이유로 자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아***를 따라 대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교문에 사람들이 있는 걸 보자마자 이전에 학교에 다닐 때 느꼈던 긴장감이 훅 올라왔어요. 내가 다니는 학교도 아닌데 너무 긴장이 됐습니다. 거대한 심연을 마주한 것처럼 너무 무섭고 입이 절로 닫히고.. 그냥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심리가 안정되어가는 중이라 아무 일 없었지만 만약 제가 이전처럼 심리상태가 불안정했다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무서웠어요. 이 글을 쓰며 그때를 떠올리는 지금도 긴장되고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사실 이전까지는 제가 잔병치레가 많아 학교를 잘 못 가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처음 보는 학교,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닌 학교에서 그런 기분이 드니까 출석일수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이건 무슨 증상인가요? 번화가나 대형쇼핑몰은 혼자 잘 가니까 대인기피증은 아닌 것 같은데 유독 학교에만 이렇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왜 이런 걸까요?...
받아들이기 싫다 무섭다 감히 상상할수 없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부터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본가에 오면 방 하나를 저 혼자 쓰는데, 학교에 있을 때보다 수면 질이 너무 나빠져요. 기숙사 생활하면서는 맞춰 줘야 할 사람이 생기니까 밤 12시반, 늦어도 1시 반에는 불을 끄고 자리에 눕는데, 집에 오면 방을 저 혼자 쓰고 있으니 그런 제약이 없어져서인지, 새벽까지 폰을 붙들고 있다가 새벽 3시는 되어야 겨우 불을 끄고 , 피곤하니까 누우면 5분 안에 잠들어버려요ㅠㅠ 기숙사 있을 때도 룸메가 외박나가고 혼자 있으면 그렇게 되더라고요. 중, 고등학교 때도 계속 이 상태였고, 그래서 잠을 못 잤구나라는 걸 대학 들어가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고등학생 땐 지금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했으니까 수면 질이 더 안 좋았겠죠ㅠ) 그걸 깨닫기 전까지는 내가 불안한가보다, 생각이 많아서 이렇게 늦게 자나보다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 내 공간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맘껏 누리고 싶다는 심리인 건지, 아니면 정말 불안한 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잠을 못 자니 사람이 멍해지고 날카로워져서 짜증도 늘고, 짜증내고 나면 나 또 짜증냈네 하면서 후회하고 가족들 눈치보기 바쁘고.. 집에 오는 게 좋기도 한데 한편으론 힘들 때도 많네요ㅠㅠ 결국 남는 건 악순환 뿐인데.. 어디부터 고쳐야 할지 감도 안 잡혀요. 오늘도 3시에 잠듭니다..
이 새벽에 많은생각이들어서요 제 인생은 사람이없어서 망했거든요 내가 왜 그렇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외로움이나 사회적 방치같은게 가장컸어요 이제는 절 봐줄사람이없어요 원래도업었지만 어렸을때부터 친구나 애인이나 지인도없었습니다 그냥 만나서 밥이라도 드실분있나요 저도 누군가가있다면 생각해주는사람이있다면 힘을낼거같고 원래의 나를 찾을거같습니다 저 부산에살고30살이구요 아무나 상관없으니까 연락주세요 새벽시간에 현타도 오고 집중도안되고 외롭고 그래서 글 올려봅니다 솔직히 많이힘듭니다 많이버텼구요 카 톡 아 이 디 chin9hae 입니다
남들 눈치를 너무 보느라 제 감정을 말하지 못하고 제 의견을 말하지 못합니다. 저를 좋게 보고 다가왔던 사람들도 이런 저를 보고 결국엔 저를 만만하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늦어놓고 다른 말로 돌린다거나, 본인이 틀리게 말하고 후에 틀린게 밝혀지면 그런 의미가 아닌었단 듯이, 그런 말 한 적 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혹은 부탁의 빈도가 잦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제가 답답하고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짜증납니다. 저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너무 슬픕니다. 마음으로는 말하자 바꾸자 수백번 다짐하는데 지금까지 뭐가 바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분들의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지쳤어요 밑바닥이 그냥..지쳤어요 에스컬레이터를 반대로 오르고 있어요
동생발의 인대가 늘어나는 바람에 건들면 안됐는데 배게 치운다는게 아무생각없이 던졌다가 동생발에 맞추어버렸어요. 그래서 동생이 버럭 소리를 쳤고 그때 제가 입꼬리가 올라갔다네요..? 그때 좀 스트레스가 쌓여있었어서 사과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되려 짜증만 났었는데.. 왜 입꼬리가 올라가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요. 제가 심각한 일을 일으켜서 아빠의 속을 뒤집어버렸었어요. 그때 저를 혼내던 아빠가 눈물이 고이시고 말씀하시는게 자기가 운게 친할머니가 돌아가실제 이후로 처음이시라더고요.. 근데 그 말을 듣고 생각하던 도중에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비틀어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입을 막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왜 웃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악의적인 생각이 든걸까요? 제가 인식하지 않고...? 제 자신이 불안하게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중생입니다. 저는 중1때 처음 우울증 판정을 받고 심리치료상담과 약물 치료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 상담자분에게 사정이 생겨 도중에 치료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겪고 이제 괜찮아졌다 생각하여 부모님께도 치료를 그만두어도 될 것 같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급격스럽게 삶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1학년때에는 제 고민을 들어줄 친구들이라도 있었지만, 학년이 올라가며 제 친구들이 모조리 다 다른 반이 되었고 그와 동시에 저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도, 현실에서도 소외감이 들었습니다 제 의견은 들어주지 않고 다 같이 놀더라도 저에게는 약속 일정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지고, 새학기에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2학년 첫 교실에 들어서던 날, 예상 외로 친구들을 꽤나 많이 만들었었고 뭐가 우울하냐? 라고 물어도 될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그 친구들 사이에서 소속감이 들고 안정적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점은 2학기에 올라오고나서부터였습니다. 1학기때 사귀었던 친구들은, 연락처도 나누지 않은 말 그대로 '학교 친구' 였기에 어색하진 않지만 깊은 관계를 형성할 친구들이라고는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때부터 다시 우울증이 도졌는지...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아무런 이유 없이도 눈물이 나고, 믿기지는 않지만 무언가 사람의 형체를 지닌 환각이 보이고, 너무 무기력해져 1학기때만큼 친목을 다질 수가 없었습니다. 방학이 끝난지 약 4개월 째 바로 오늘, 부모님과 다툰 후 너무 서운하고 슬퍼서 해서는 안 될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눈을 못 뜰 정도로 펑펑 울었습니다. 누구라도 절 다독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또 간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윗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지금 당장 전화해서 하소연할 친구도 없고 아무런곳에도 말할곳이 없었습니다 너무 우울하고 누구라도 제게 수고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짧아도괜찮으니 위로한마디 제발요 더이상이렇게살고ㅡ싶지않아요 다제가잘못 한것같고 죽고싶어요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