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밝아오는데 제 마음은 저물어만갑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이고 내년 초 국가직, 중순 경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 공공기관에서 알바하면서 공부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준비는 처음이고 국어, 영어는 베이스가 있는 상태입니다. 7월부터 공부,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4시에 기상해서 7시반까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 후 다시 스터디카페에가면 오후 5시 그리고 3시간 정도 더 공부를 합니다. 공안직 준비다보니 체력시험도 필요해서 공부를 마치고 오후 8시에 한두시간정도 매일 운동도 병행하고 있구요. 보통 10-11시쯤 취침하고 쉬는 날엔 출근시간이 공부시간이 됩니다. 잠을 적게자다보니 힘도 떨어지고 사실상 하루종일 눈만 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커피만 5-6잔씩 먹고 몸도 상하는 느낌이고 누가 불러도 잘 못듣고 머릿속도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공부에 연속성이 없다보니 제가 잘 하고 있는건지 계속 의심이 되어요. 또, 나이가 있다보니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해서 시험에 합격할 생각이었는데 지금와보니 고민도되고 걱정이됩니다. 연말에 계약만료이고 한번 연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연장을해도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그때가서 시험본다고 중도에 나가면 아무래도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고 한번하면 끝까지 해야한다는 성격이라 그건 그것대로 싫구요. 또한, 일을 안하자니 지금까지 모았던 돈을 까먹는 것도 싫어서 고민되네요. 그리고 희한하게 온전히 쉬는 날 공부보다 출근하는 날 새벽 시간, 퇴근하고 공부하는 그 시간이 공부가 잘 되더군요. 특히 아침에 아무리 피곤해도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비염이 심한편인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비염이 도져버리는 바람에 중간에 공부페이스를 잃었거든요. 그래도 시간이 부족한지라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했는데 저번주부터 갑자기 번아웃이 세게오면서 책의 활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결국 이틀정도 공부를 안하고 있습니다. 이틀을 쉬는 동안 오랜만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는데 노는 동안에도 공부생각만 계속나고 막상 공부를하자니 집중도가 떨어지고 마음이 심란하기만 합니다. 쉬면 쉬는대로 불편하고 공부를하면 하는대로 불안해서 집중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공부만한다면 그 시간에 내가 온전히 공부에만 몰두를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되고요. 쉬는 날에도 사람을 못만나다보니 성격도 어두워지고 우울한 마음도 커지고 시험은 다가오는데 불안한 마음만 커지는거 같구요. 어쩔때는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는 날도 있구요..(아무도 안만나서) 주변에 공시생활을 겪었던 공무원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친구들마다 '병행해라/공부만해라, 공부가 안되어도 책상에 앉아있어라/안되면 한 일주일 쉬어라' 말들이 다 달라서 더 혼란스러운거 같습니다. 피곤한 상태라 글이 두서가 없었는데 양해부탁드립니다. 힘든 티 내는 걸 안좋아하기도하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할 사람도 없어서 익명으로 글 남겨봐요. 내년엔 꼭 붙어야한다는 압박감이 심한 편인지라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좋을지, 일을 계속 병행해야할지 많은 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날은 쌀쌀해졌지만 모두들 마음은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쯤부터 좋아하게 된 스포츠 종목이 있는데 그 종목이 그리 흔하지도 않을뿐더러 특별한걸 추구하는 저에겐 딱 맞고 이쁘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 종목은 유연성이 없으면 안되서 엄마가 다리찢기 성공하면 시켜주겠대요 그래서 열심히 하니까 결국엔 됐어요 다리찢는게 성공이 되서 초 6쯤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거리도 너무 멀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자격증을 따기로 했어요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맘에 들기도 했고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막상 그 종목 하나만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었어요 이것도 저것도 결국 거의 다 공부하게 되었는데 사기 였어요. 이미 비용 몇천만원 넘게 들었는데 다 가짜래요. 처음엔 학원을 그만둔다는 생각에 제일 두려웠는데 지금도 그렇네요 작년에 그렇게 사람한테 치여놓고선 올해 초에 또 겁도 없이 도전하다가 바닥에 패대기 쳐졌어요 지금 저한테만 든 비용이 7000정도가 넘을건데 돈도 아까울뿐더러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당하고 사는 저나 팔랑귀인 저나 그깟 민간자격증 하나 따려고 이렇게 아등바등 노력한 제가 왜 이렇게 한심한지 모르겠어요 자격증 공부한답시고 학업은 맨 나중으로 미뤄서 학교 성적도 바닥만 치고 있고 이제 제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제 꿈도 잃었고요 근데 왠지 모르게 미련남은 전남친처럼 잊혀지지가 않고 그렇게 내 맘을 상하게 했는데 더 보고싶고 더 하고싶어요 다시 도전하려고 하는건 또 *** 같은 짓이겠죠..
요즘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며칠 째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어요 저는 원래 이렇게 의욕없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고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시기인데 이렇게 계속 흔들리고 우울해서 어쩌죠..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 같고 하루종일 피곤하고 불안해요 이렇게 누워만 있으니 좋은 결과를 바랄 자격도 없는 것 같고 스스로가 무능력하고 한심해보여요
수능이 코앞인 재수생 인데요 분명히 열심히 달렸다 자부할수 있는데 아직도 완성이 안된 느낌이고 뭔가 수능이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불안하고 집중도 안돼요 사실 심적 부담도 크고 재수나 했는데 실패하면 정말 인생이 ***것 같아 속상합니다 심지어 동생도 수험생인데 제가 만약 수능을 더 못보면 정말 ***취급 당할것 같고 심지어 제가 명문이라 불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주변 기대도 높은데 이번에도 못가면 정말 집안에서 쓰레기만도 못한 취급을 받을것 같아요 비웃음도 받고..그럴까봐도 무섭고요 그냥 수능 망하면 어디 한적한 곳에서 죽어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20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문과를 졸업하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이과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응원해주고 격려해줄 것 같았던 가족에게 공부머리도 없는게 무슨 공부를 하냐며 무시당하고, 조금의 틈이라도 보이면 억지로 결혼을 밀어붙이려하고, 할아버 지가 돌아가시면서 혼자 계시는 할머니를 주간보호센터에 맡기면 이상한 소리하면서 엄마의 이미지가 깎일까봐 수험생인 저를 강제로 요양보호사처럼 일하게 하면서 편입 시험도 제대로 못보고, 시험공부 하려고 하면 계속 말 붙이고 피할 수 없는 부탁을 하면서 방해하고.. 그러다가 공황장애, 우울증, 자살충동, 불안장애, 등등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의 병은 다 얻게 되었어요 그렇게 3-4년을 버티다가 이대로 가면 정말 내 인생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후회만 남긴채 죽겠구나 싶어서 가족이 괴롭히건 말건 제 인생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20대 후반에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가족의 괴롭힘 속에서도 3-4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하긴 했어요 이제 정말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계산해보니 공부하고 학교 들어가서 졸업까지 하면 아마 34살 정도 될 것 같아요 윗 세대가 보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 스스로에게는 계속 늦지 않았다, 괜찮다 매일 얘기해주지만 그래도 무의식 중에 불안과 걱정이 밀려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응원 한 마디라도 받고 싶어 부족한 글솜씨지만 열심히 적어봅니다 제게 좋은 말 해주시는 만큼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밝고 유쾌한 성격인 사람이였어요. 공부도 웬만큼 잘 해서 좋은 대학으로 유학갔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니 많이 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하고 어떡해든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도 살았습니다. 이런 제 노력을 주변에서는 그저 선생님께 잘 보일려 하는 거다 쉽게 정답을 구하려고 그런 것이라고들 합니다. 주변환경이 저는 너무 버겁습니다. 도와주세요.
중3인데 제가 솔직히 초딩때부터 공부를 못했어요 중1,2때 공부를 하다가 포기해서(꾸준히 하지도 못함) 그냥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학원도 안다녀서 습관 잘못들이니까 집에서 공부가 안돼요.. 지금 성적은 고등학교 가는데에 상관없지만 시험 끝나면 이제 남은 기간동안 고등학교 공부를 싹 다 해놓아야하는데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지금 학교 진도도 못따라갔고 그런 제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해요 저번에도 그렇고 몇번 제가 하루에 문제집 두세장씩 풀겠다고 다짐해놓고 하루도 안지켜지고.. 진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특히 수학만 생각하면 숨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대학을 갈 계획인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포기하고 싶고 솔직히 앞길이 막막해요 앞으로 더 힘든 일들도 많을텐데 고등학교 올라가면 시험 훨씬 어려울텐데.. 집안 사정이 좋지않아서 학원이나 과외는 등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공부하면 될일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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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간에 손가락이 꺾여서 골절 되는 바람에 그림을 거의 2주동안 못그리게 됐어요. 한참 실력이 오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못 그리게 되니까 괜히 다른 애들보다 뒤쳐질 까봐 걱정 되고, 저 같은 일을 겪어 보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건 장기간 못그리다가 다시 그리면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말그대로 중3인데 기초적인 걸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오늘 본 수학 시험이 쉬워서 100점 받은 애들도 좀 있었는데 저는 53.5점이 나왔습니다.. 친구들이 다 시험 너무 쉽다고 이럴거면 공부 안했다고 하고 자기 몇개 틀렸는지 얘기하던데 저는 그걸 들으면서 너무 자책에 빠졌어요 이럴거면 왜 살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초딩때는 뭣도 모르고 놀기만 놀고 공부는 안했습니다 학원은 다니기는 하였지만 저랑 완전 안맞아서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못합니다 이번 시험 영어는 줄세울거 같아요 과학은 63점이 나왔습니다 제가 특성화고를 가고 싶기는 한데 만약에 못가면 빙빈돌다 미달 되는곳 가야하는데 거기가 일반고면 저는 진짜 스트레스로 죽어요 스트레스 받아서 현재 음식도 잘못먹고 헛구역질을 하고 입맛도 없어요.... 아빠가 공부 못해도 괜찮다고 하시기는 하면 대학은 가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어떻게 공부를 못하는데 대학을 가요 말이 안되잖아요 기술을 배우면 공부를 안해도 먹고살수 있나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욱더 스트레스 받고 죽고싶어요 이번 시험 끝나면 공부 초딩때부터 시작하기는 할거지만 너무 하기가 싫어요 혹시 기술로 공부 안하고 먹고살수 있나요? 수능도 안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