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 당한건데 그거하나 기억 못할 줄 알았나보네요, 아직도 - 마인드카페[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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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yeon
7년 전
내가 어릴때 당한건데 그거하나 기억 못할 줄 알았나보네요, 아직도 그사람이 나한테 한 짓거린 생각이 나요. 그 당시 전 초등학생, 그 사람은 성인이었어요. 해수욕장에 놀러간다길래 보라색 반바지와 에펠탑이 그려져있는 흰색 반팔티를 입고 가기싫지만 억지로 나갔어요. 그러고 가기싫다고 말을 겨우 꺼냈는데, 그 사람이 뺨을 때리더라구요. 일명 싸다구죠. 그리고 전, 혼자 어른들 피해서 울은거 티 안내려고 노력하고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그러고 차에 탔어요, 우울해하던 저한테 당신은 왜그러냐고 하셨죠? 그때 옆에 앉아있던분이 상황설명을 다 해주셨었습니다. 그 말에 더 눈물이 났었지만 참았어요, 그런데 울고있어도 당신은 그사람편을 들었지요? '너희는 그사람이 싫고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소중하다.' (내용 조금 생략함) 그러고 해수욕장에 도착했죠, 기분풀어주려고 당신은 저와 걸어다녔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웃고있더라고요. 저에겐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어요, 전 그저 장난감이었단 것을. 물론 누구에겐 소중한 사람이었겠죠. 당신은 제가 오해한거라고, 이 일 묻혀두자고. 그리고 저에게 사과도 하셨고요. 근데 왜 당신이 사과해요? 전 당신말고 그사람에게 사과받고싶은데. 당신이 말했죠? 그사람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며, 당신이 그사람에게 그러면 당신도 그사람을 못본다고.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제가 당신의 딸인데. 그때 그 사람에게 말 못할 상황이었나요? 이 말은 저보다 그사람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제와서 뒷북친 저도 죄송하지만, 꼭 말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땐 당신에겐 제가 중요하지 않았나봐요, 그때일이 기억이 안나니까 설명을 하라고요? 그래서 제가 설명했죠? 근데 기억이 안나요? 그사람이 기억할지 모르겠다고요? 장난이라고요? 아, 어른들은 초등학생 얼굴에 뺨을 때리는게 장난인가봐요? 근데 그거 알아요? 그쪽은 장난이었겠지만 저에겐 그날은 너무 힘든 시간이었고, 빨리 집에 가고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말했죠? 가기싫은거 억지로가서 웃는척하고 그랬었다고, 전 이 일을 묻혀두기도 싫고, 잊을 수가 없는 일이었어서 잊으라해도 못잊겠네요. 그러니까 더이상 저에게 이 일 묻혀두자고, 잊으라고 하지마세요. 그 말은 제 생각을 하지 않고 그사람과 당신만 생각해서 얘기한걸로 알게요. 아, 당신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그 사람 빼구요. 그 사람은 다시 저와 가까운 사이가 되기엔 벌써 5년조금 넘게 지나 되돌릴 수 없을 정도까지 와버렸네요. 그런데 그 일이 있던 후, 저 많이 힘들었습니다. 굳이 이렇게 지내야하나, 너무 힘들다는 생각밖에 없 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그사람과 이야기 하기도 싫고, 만나고싶지도 않네요. 당신이 그사람을 안보는건 이제 내가 알 거 아니니까, 당신이 제일 윗사람인데 그때 그일 사과해라 그런 말 하나도 못해요? 아 그리고 당신은 나한테 사과하지마요. 그사람 대신해서 사과하는 것 같으니까 더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때일은 직접 사과하라고하세요. 내일 휴대폰 계속 잡고있을거니까, 연락 한통이라도 안오면 저 그쪽분들 당신빼고 모두 연락처 지우고 싹 다 정리하고 없는듯이 살겠습니다. 5년정도가 지난 지금, 이제와서 이 이야기 하는 저도, 찌질한 행동인거 알지만 억울해서라도 사과를 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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