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제 전공도 학교도 다 싫어하는 그냥 매일매일이 우울한 4학년 대학생입니다. 우선 지금의 제 고민은 대학을 다니면 당연히 발표과제를 해야하는 순간이 오잖아요 그런데 저는 정말정말 발표가 싫습니다. 남들이 다 저를 쳐다보는 순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속은 새하얘지고 말이 안 나와요 그런 제가 의식 되면 죽고싶고요..벌벌 떨려요 그리고 절대 사람들 쪽으로 고개를 못 돌려요.최대한 발표 과제 없는 수업을 골랐는데 그래도 두과목은 발표가 있네요 한과목은 무려 혼자 대본도 없이 발표를 해야하구요.벌써부터 너무 싫어서 화가나고 죽고싶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나 받고 그냥 안 갈까 생각도 하고 있구요. 왜 굳이 싫다는 사람 억지로 앞에 세워서 발표를 시키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고 짜증납니다.학교 생각만 하면 감정이 격해져서 가족들에게 무의식적으로 화를 내고 말투가 험해져서 욕까지 나와요.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처럼요..혹은 제가 이미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도 모르죠. 발표가 정말 힘든 사람이 굳이 억지로 발표를 해야하는걸까요?저는 정말 너무 싫고 경험을 많이 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아니요?저는 그런 경험 하고싶지않아요.발표를 하느니 그냥 뛰어내려 뒤지라고 하면 뒤지는게 나을것 같네요. 어딘가로 도망가서 숨고싶어요. 남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정말 발표가 싫어요.역겨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