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비는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미래에 대한 투자는 아깝다고 느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원서비에 혹시 면접이라도 보면 교통비, 멀리 가면 숙식비까지 평소에 들지 않았던 색다른 용도의 소비이지만 내게 기회가 올 때 이 정도 돈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인 것 같아요. 너무 우울해하지 말구 화이팅 하세요:)

그러다가 들어오는 행운도 놓쳐요 .. 금전은 대학가서 알바하게되면 그때 차츰 선물도 드리고 효도하면되느거죠 . 그리고 학생인데 부모라면 이정도 감수를 해야죠 .. 내 자식의 미래가 걸린일인데 본인은 감사하다고 만 생각해요. 감사한데 거기에 죄짓는 기분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방황안하고 내가 원하는 일에 취업하고 이왕 대학들어가서 장학생되면 .. 그것이야 말로 부모님입에 귀걸어들이는겁니다. 진짜로.. 만나느 이마다 우리 자식은 이번에 장학생이라 이 말이 그 고생한것들을 어깨피게하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 교통비. 문제집비. 원서비.. 등등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 .감사합니다. "로만 생각하세요.

저는 미술을 해요. 그래서 고등학교시절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셨죠 부모님이..ㅎ 평균 2점대나오는 등급을 올려보겠다고 대치동에 학원을 보내고 미술학원특강비도 내고... 서울대반 준비에... 이렇게해서 고3때만 쓴 돈이 아마 천만원은 넘을거네요 저희집도 잘 사는게 아니에요 금수저도 흙수저도아니고 중산층중에서 중상? 가지고 있는 빚도 있고 서서히 갚아나가고 아빠도 월급을 많이 받고 있지만... 천만원이 넘는 돈을 고3시절에 쓴다는건 엄청난 부담이였어요 . 하지만 그 돈은 충분히 나중에 커서라도 갚을수 있으니까 일단 내 미래가 중요하다고 보고 전 나름대로 버텨내서 공부를 했어요. 쓰니분도 저처럼 부담갖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머릿속에서 되새기세요. 쓴이 뿐만이아니라 모든 고3들이 이렇게 느낄것같은데 수시는 원래 상향으로 지원하고 운빨이라고들 하잖아요 ? 혹여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노력해봐요. 이제 몇십일 안남았잖아요~~~

공부하라는 말이 지겹고 듣기싫고 짜증나는거 알아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느끼겠죠 ㅎㅎ 그래도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내 미래를 위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