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읽어 ..
드라마를 보면서
남주의 대사에
오랜만에 내 심장은 잘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 ..
" 걱정했잖아
혼자서 울고 있는건 아닌지
아파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 "
ㅡ
너네 중 그 누구도
내 옆에 설 자격이 없어
알겠어 ???
내가 괜히 그러는 것 같지 ??
늘 지 자신이 먼저인 유치원생 같은 놈
심성이라도 고우면 계속 만날려고 했다
근데
부모님이랑 멀리 떨어져서 혼자 타지에 나와있는 여친 생일을
지랑 맞춰 만날 데이트 날짜는 그렇게 중요해도
정작 진짜 생일엔
피곤하고 우울하고 귀찮아서
카톡 한 줄 보낼 신경도 못쓰는 애가 걔야
지 생각해서 저렴한 걸로 일부러 고르고 골라준 선물
화이트 데이랑 딱 맞물려 있는 그 좋은 날짜에
내가 다른 건 필요 없다고
부탁 하나만 하자고 ..
생일 케잌에 촛불 불고 싶다고 따로 부탁까지 했는데
내가 골라준 선물이랑 사탕 몇 봉지
그리고 조각 케잌 하나 사왔더라 ..
자기가 사온 꽃다발이 예쁘기만 하더만
뭔가 지 맘에 안든다고 그 얘기만 계속 투덜거리고
물론 그것들도 다 고마운 일이지
나는 지한테 부담 줄까봐 얼마나 신경 썼는데
같이 직장생활 하는 이제 곧 있음 삼십대 중반 남녀가 만나면서 ...
그리고 진짜 생일날엔 잠적 ..............
걔랑 얘기할 때
지 일 얘기
지 외모 컴플렉스 얘기
말도 안되게 날 의심하고 비꼬는 얘기
생각해보면 그게 대부분이었어
여러 번 눈치를 줘도 나에 대해 관심도 없고
날 존중할 생각 자체를 못하는거 같더라
도대체 그런 막되먹은 의심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너무 이해가 안되서 머리가 부글부글 끓었어
그놈의 ㅎ
어른들이
반반한 친구랑 같이 다니면 뭐라도 얻어먹는다고 했다는 둥
회사 그만 둘 때 어떻게 복수하고 갈지 늘 생각하고 있다는 말
순간 순간 툭툭 내뱉는 이상한 사고 이상한 말들
나는
사실 꽤 많이 놀랐었다 ...
착하기는 개뿔
내가 대해본 사람들 중
제일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배려 없고 매너 없고
지가 만나는 여자를
그렇게 대하고 싶을까 ..
기승전결 지가 사랑 받고 싶다는 생각 밖에 머리 속에 든게 없는
유치원생
말할게 얼마나 더 많은 줄 알아 ??????????
그랬으면서
늘
그랬으면서
헤어지자니까 도저히 못놓겠지 ???
솔직히 나만한 사람 없거든 ㅎㅎ
나도 알아 ㅋ
지 자랑거리 였겠지 내가 ㅎ
그럼 진작에 최선을 다해 잘했어야지
난
솔직히 정말
거의 다른 소리 들을 일 없을 만큼 지를 존중하고 지한테 잘했어
지가 진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면
나 못붙잡는게 정상 아냐 ????
붙잡고 싶었으면
좀 더 날. 살피고 나에게 조심하고 그렇게 노력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징징 짜길래
그래 깨달았겠지 달라지겠지
그래서 내가 안 받아줬어 ???
두 번이나 맘을 고쳐 먹고 받아줬는데
노력은 무슨 개뿔 ㅎㅎㅎ
변화 ?????????
맨날 똑같은 소리 하는 것도
나도 지겹고 싫어
원래 난 그런건 딱 싫어하니까
그래서 헤어지쟀더니
무슨 얘길 그렇게 구구절절 아버님께 말씀드렸길래
아버지께서 나한테 그딴 질문을 하셔 ???
지는 연락도 못하는 주제에 아버님이 두 번이나 빌게 만들어 ???
진짜 아무리 유치원생이라지만 정말 어이가 없어서 ...
도대체 내가 걔를 왜 더 만나야 돼 ?????
그렇게 마무리 지은 것도
나는 내 나름대로 사실 꽤 배러한거다
솔직히 사실 맞잖아
정말 짜증나
그러니까 착하게 행동하면 ***로 본다는 거지
그런 이기적인 놈들은